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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광주는 인상깊고(impressional) 사랑스러운(lovely) 도시입니다."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실사를 위해 1일 광주를 방문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의 스테판 버그(46.스웨덴 집행위원) 단장은 이날 오후 광주공항에서 광주에 도착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시민들의 환영 행사에 놀라울 뿐"이라며 실사단을 맞이하려고 공항에 운집한 2천명의 시민 환영단의 열렬한 환영에 대한 느낌을 드러냈다.
오후 6시45분 비행기에서 내린 6명의 실사단은 램프까지 마중나간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들의 안내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와 숙소로 가는 리무진 버스에 올랐다.
실사단은 버스에 오를 때까지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거나 시민들과 손을 맞잡는 등 다소 흥분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스 실사위원인 스타브로스 두비스(67)는 공항에 환영 나온 젊은이들이 모두 광주 지역 대학생들이라는 박 시장의 설명에 "오, 세상에"라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사단이 탄 버스는 공항을 출발해 제2순환도로를 거쳐 숙소로 향했다.
버스가 지나가는 동안 공항∼서창나들목 구간과 두암나들목∼신양파크호텔 구간에는 5만여명의 시민들이 도로변을 빼곡하게 채워 대회 유치 열기를 전달했다.
시민들은 실사위원 6명의 사진과 이들의 출신국 국기를 흔들며 `FISU 실사단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U대회를 사랑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연신 "Welcome FISU" 구호를 외쳤다.
예정보다 약 30분 늦게 숙소 앞에 도착한 실사단은 호텔 입구에서 초등학생 합창단으로부터 꽃 한송이씩을 선물받았다. 꽃을 받은 스테판 버그 단장은 "고맙습니다"라고 답하며 꽃을 건넨 학생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호텔에 여장을 푼 실사단은 곧바로 광주 지역 대학 총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민 환영위원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서는 특히 이날 마침 생일을 맞은 세르비아 실사위원 시니사 야스닉(43)씨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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