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혼조와 외국인의 매도 등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4.06포인트(0.22%) 내린 1,807.45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7포인트(0.15%) 내린 1,808.74로 출발한 뒤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과 방어에 나선 개인의 치열한 공방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사흘째 혼조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1억원과 3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개인은 30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0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42%)와 통신(1.50%), 운수창고(0.47%), 기계(0.11%), 보험(0.50%) 등은 오르고 철강금속(-0.73%), 전기전자(-0.15%), 의료정밀(-0.72%), 운수장비(-1.12%), 건설(-1.38%), 금융(-0.51%), 증권(-0.7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14%), 국민은행[060000](0.29%), 한국전력[015760](2.59%), SK텔레콤[017670](2.26%) 등은 오르고 있고 POSCO[005490](-0.71%), 현대중공업[009540](-1.41%), 신한지주[055550](-0.70%), LG전자[066570](-1.31%), 현대차[005380](-0.84%) 등은 하락세다.
제일화재[000610](-12.26%)는 인수.합병(M&A) 재료가 소진된데 따른 영향 등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한화손해보험(8.29%)은 제일화재 편입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주식 수수료 인하 발표로 급락했던 키움증권[039490](2.41%)은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1.4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032640](4.40%)은 급등하고 있고, 삼성전기[009150](-2.87%)는 실적부진 여파로 탄력을 잃고 있다.
HSBC와 론스타가 이달 말로 예정된 외환은행[004940] 매매계약 시한을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외환은행(-2.23%)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33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23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거래량 6천146만주, 거래대금 1조26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lkw777@yna.co.kr
(끝)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