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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남의원 살생부’ 과연 사실인가

국정실패 세력 386인사, 참여정부 실세 들 거론

‘호남 의원 30% 물갈이‘라는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 방침과 관련, 3일 낙천 가능성이 있는 현역 의원들의 실명이 거론 되면서 당 내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날 한 언론이 단독으로 입수한 보도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구의 김태홍(광주 북을), 지병문(광주 남), 김홍업 의원(전남 무안 신안), 전북 지역구의 장영달(전주 완산 갑), 이광철(전주 완산 을), 한병도 의원(익산 갑)이 각각 낙천 리스트에 올랐다.

또 18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지역구가 하나(전남 해남 진도 완도)로 통합된 이영호(강진 완도), 채일병 (해남 진도) 의원 중 한 명도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국정실패 세력으로 분류되는 ‘386 친노’ 의원들과 열린우리당 지도부,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역임한 후보들의 탈락설이 제기되고 있다. 공심위는 아직 구체적인 공천기준은 확정하지 못했지만, 심사위원 들 사이에서 이들에 대한 공천배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장영달(전북 전주완산 갑), 열린우리당 당의장, 참여정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정세균(전북 진안·무주·장수),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분류돼는 서갑원(전남 순천), 이광철(전북 전주완산을) 의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공심위 출범 후 연이어 ‘개혁공천’을 천명하고 나섰던 만큼, 부정 비리 관련자의 공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들 중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둘째아들 김홍업 의원, 측근 박지원 전 비서실장, 안희정 참여정부 평가포럼 집행위원장, 신계륜, 김민석, 정대철, 이상수 전 의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김 의원과 박 전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는 민주당의 개혁공천의 잣대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이번 총선에서 박상천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수도권 출마와 맞물려 민주당 쇄신의 핵이 될 전망이다.

한편 낙천 대상자로 꼽혀 이른바 ‘살생부 파문’에 휩싸인 의원들은 극도로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사실 확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당 내에서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공심위 박경철 홍보간사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런 자료들에 대해 공심위 위원들조차 듣거나 확인한 바 없다”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희괴한 괴문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이미 일부 의원들이 물갈이 대상에 꾸준히 거론돼 있었고, 이번 언론보도과도 상당히 일치한 부분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공심위의 1차 결과 발표가 주목 되고 있다.

민주당 공심위는 이날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천자 발표 준비에 들어간다. 또 내일(4일) 전체 회의를 통해 공천 배제 기준을 결정한 후, 1차 공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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