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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정동영에, 이회창까지, 서울 출마붐

각당 중진들 서울 출마 러시, 호남의 DJ세력 고립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대 운하 이슈를 놓고 서울 은평에서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과 격돌한다. 문대표는 출마의 변에서 “환경과 경제 이슈가 함께 걸려있는 대운하 반대야말로 나의 전문”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재오 의원 측에서는 말을 아끼지만, 대선에서 7%의 득표를 얻은 문국현의 출마로 내심 불안해하는 기색이다.

문국현 대표는 애초에 전국 선거를 도울 수 있는 비례대표를 고민했으나, 그보다는 서울 요주의 지역구에서 정면 승부하는 방법을 택했다. 큰 싸움에서 뒤로 숨는다는 비판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다.

통합민주당 역시 정동영, 강금실 등 스타급 의원의 서울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은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공개적인 요구가 있자, 측근들과 상의를 거쳐, 사실 상 서울 출마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정동영 후보의 서울 출마가 결정되면, 자연스럽게 강금실 전 장관은 물론 손학규 대표의 경기 등 수도권 출마도 결정날 전망이다.

정동영 전 의원과 강금실 전 장관, 손학규 대표가 앞다투어 서울 및 수도권 출마를 선언해준다면, 통합민주당의 상승세는 크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남 장성의 김효석 원내대표 역시 이러한 흐름을 타고, 서울 출마 각오를 내비쳤다. 만약 김효석 원내대표의 서울 출마까지 이어진다면, 통합민주당의 호남공천은 전면적으로 재편될 수도 있다.

현재 호남에서는 김홍업, 박지원, 박상천 대표의 공천이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뇌물죄 등으로 징역형 이상을 선고받은 김홍업과 박지원이 그대로 공천되고, 박상천 대표가 당 지도부면서도, 호남에 안주한다는 비판 여론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동영, 강금실, 손학규에 이어 김효석까지 서울 출마를 할 때, 김홍업, 박지원, 박상천 등의 입지는 크게 좁아진다.

이들 이외에도, 호남에서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은 호남 물갈이론이 확산되면서, 그 누구도 공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 벌써 호남에서는 현역 의원에 대한 살생부가 나돌고 있고, 현역은 아니지만 민주당 시절 재선 이상급 의원들은 아예 배제되는 형국이다.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대표와, 통합민주당의 수도권 출마러시에 힘입어,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 역시 자신의 고향인 충남 예산이 아닌 서울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이 충청당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이회창 총재의 서울 출마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과 지역의 여론 때문이다.

이러한 각 정당의 서울 출마 바람은, 총선 압승을 장담하던 한나라당을 크게 긴장시키는 것은 물론, 그간 호남에서 안주해온 DJ측근들의 위상을 크게 떨어뜨리는 등, 정치의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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