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ㆍ등산 삼가고 보안경ㆍ마스크 착용"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2일 새벽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강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지난달 29일 고비사막 남쪽에서 발생한 황사가 현재 고비사막과 중국 황토고원, 허베이성 등 폭넓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 1천∼6천㎍/㎥로 매우 강하게 관측되고 있다"며 "이 황사대는 발해만 부근에 있는 저기압을 따라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 새벽 서해안을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은 전국에 걸쳐 황사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며 "황사는 모레(3일)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보했다.
황사입자는 호흡기로 몸 안에 들어와 폐에 흡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 점막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치며 식물의 기공을 막아 생육에 장애를 일으키고 항공기 엔진, 반도체 등 정밀기계에도 손상을 준다.
기상청은 "등산과 조깅 등 과격한 외부 활동을 삼가야 한다"며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점검하고 외출 때는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어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공휴일과 야간에도 관할 기상관서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황사로 인한 피해가 심할 것으로 보이면 단축수업ㆍ휴교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가에서는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는 걸 막고 사료용 건초와 볏짚 등도 비닐과 천막으로 덮는 게 바람직하며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도 닫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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