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리인준 `가결' 가닥
서울 - 통합민주당이 28일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총리 인준표결을 29일로 연기하면서 문제 장관들의 사퇴를 인준의 `선결조건'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대표적인 부적격자로 지목했던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에 이어 남주홍 통일부,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도 잇따라 사퇴하자 한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는 남아있지만 인준안은 가결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장관 후보 `추가교체' 공방
서울 - 여야는 28일 여성, 통일, 환경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이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추가 교체하는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이미 3명의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만큼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며 역공 태세를 취했고 민주당은 재산형성 과정 등에 의혹이 제기된 김성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회 경과보고서에 `부적격'을 명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검, 이재용 삼성전무 14시간 조사
서울 -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8일 이재용(40) 삼성전자 전무를 소환, 14시간여 동안 조사를 벌인뒤 귀가시켰다. 이 전무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출석해 밤 11시20분께까지 각종 의혹에 대해 피의자 또는 참고인 신분으로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에버랜드 사건' 피고발인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게도 다음주 초까지 출석하도록 통보한 상태이며, 아직 소환 통보하지 않은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잇따를 전망이다.
■국정원장에 김성호 전 법무장관
서울 -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새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으로 김성호 전 법무장관을 내정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장관이 새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적 실용주의에 적합할 뿐 아니라 국정원이 국익을 위해 일하는 순수 정보기관으로 일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李대통령 "軍 감사.존중하는 사회 만들 것"
서울 -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군(軍)을 감사하고 존중하며 아끼는 사회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학군사관학교(ROTC) 제46기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앞으로 정부는 조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뜻을 높게 기리고 명예롭게 하는 일을 꼭 하겠다"면서 "군 복무를 영광으로 알고, 군복을 입고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류세 연말까지 한시적 10% 인하
서울 -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 등에 붙는 유류세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10% 가량 인하된다. 아울러 지난해 말 종료된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일몰도 1년간 연장된다. 최규연 재정경제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3월3일 열릴 예정인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 유류세 인하 방안을 상정할 계획"이라며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관보게재 절차를 거친 뒤 조속한 시일 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수지 11년만에 최대 적자
서울 - 유가급등의 여파로 상품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1월 경상수지가 11년만에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2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8억1천만달러 적자에 이어 두달 연속 적자를 낸 것이며 적자규모 면에서는 1997년 1월의 31억3천만달러 적자 이후 11년만에 최대의 적자에 해당한다.
■부시 "김정일과는 개인적 유대 갖지 않겠다"
워싱턴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개인적 유대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대선을 치르는 러시아의 새 지도자와의 개인적 유대 강화를 강조했으나 김 위원장과는 개인적 유대가 "불가능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9.63% 상승
서울 - 표준지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9.63% 올라 토지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 특히 검단신도시 개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 호재가 많았던 인천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서울에서는 용산구, 성동구의 땅값이 많이 올랐다. 건설교통부는 1월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전국의 표준지 50만필지에 대한 가격을 29일 공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해외 성매매 女 1천500명 밀입국 알선
서울 -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우리나라 여성을 미국과 캐나다로 보내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직업안정법 및 성매매특별법등 위반)로 해외 원정 성매매 브로커 고모(28)씨등 4명을 구속하고 나모(40), 정모(41)씨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2년 께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등에서 성매매 여성 알선 사업을 하면서 우리나라 여성 1천500여명을 밀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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