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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달러화 23년래 최강세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뉴질랜드 달러화가 아시아 투자가들의 수요로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美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26일 달러당 81.53 센트까지 올랐다.

이 같은 對美 달러화 환율은 지난 해 7월의 81.14센트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2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수출업계는 가격 경쟁으로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조업체들도 생산라인을 해외로 옮겨야 할 것 같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또 양과 소를 키우는 목축 농가들은 달러화 강세에다 가뭄까지 겹쳐 금년도 수익이 최고 44%까지 감소할지 모른다며 크게 걱정하고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뉴질랜드 달러화 강세가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뉴질랜드 준비은행이 금리를 내려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달러화를 잡아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 은행의 통화 전문가 대니카 햄튼은 뉴질랜드 텔레비전 방송에서 달러화가 오르는 것은 아시아 투자가들이 뉴질랜드 달러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준비은행이 과거처럼 요란하게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달러화 강세 원인과 관련, 뉴질랜드 달러를 사들이는 펀드들이 주요원인으로 그 외에 근본적인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 존 키 국민당 대표는 달러화의 강세를 누그러뜨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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