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대구 지하철 2호선 열차의 전력 공급 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2호선 운행이 약 50분 동안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22일 오후 6시55분께 2호선 만촌역에서 전력 차단기가 고장나면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호선 전 구간에서 운행되던 열차 20대(상행 10대, 하행 10대)가 모두 멈춰서고 실내등이 꺼져 승객들이 캄캄한 차 속에서 수십 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이날 오후 7시20분께 멈춘 전동차에 임시로 전원을 공급해 인근 역으로 옮긴 뒤 차 안의 승객들을 대피시켰고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근 역에 대피한 승객들이 버스와 택시 등으로 몰리면서 시내 대중교통편이 큰 혼잡을 이뤘고 일부 승객들은 매표소에서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지하철 공사는 이날 오후 7시50분께 2호선의 절반에 해당하는 문양-반월당 구간의 운행을 재개한 뒤 전력 복구 작업을 계속해 사고 발생 1시간 30분 뒤인 오후 8시30분께 나머지 구간(반월당-사월)의 운행도 정상화했다.
지하철 공사 관계자는 "만촌역의 차단기 고장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장비 복구가 힘들어 정상화가 많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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