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국민은 고생을 사서한다?

하늘은 국민에게 사서하는 고생을 피하려면 지도자를 바로 뽑으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세상살이가 정말 고달프다. 장사가 잘되나, 자녀들 취직이 잘되나, 가계수입이 늘어나나 ··· 도무지 (주변에서) 즐거운 소식은 없고 (국민을) 짜증나게 하는 뉴스만 넘쳐흐른다. 그래서 국민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눈을 바깥세상으로 돌려보면 미국경제, 중국경제, 유럽경제, 일본경제, 브릭스경제 (BRICS - 브라질 · 러시아 · 인도 · 중국경제) ··· 모든 나라가 잘나가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 어렵게 어렵게 가고 있다. 그래서 국민은 불만이 가득하고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나라안 사정은 더욱 우울하다. 대기업하는 사람, 잘나가는 기업하는 사람, 주식부자, 땅 부자, 아파트 여러채 가진 사람, 코드 맞는 사람, 줄 잘선 사람, 여당과 정부 및 산하기관에 한자리 차지한 사람들과 거기에 기웃거리는 사람들 ··· 이들 신기득권층을 빼고 나면 나머지 국민은 그날 그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앉으나 서나 정부를 원망하고 있다.

더욱 국민을 화나게 하는 것은 따로 있다. 장사가 안되고, 취직이 안되고, 수입이 줄고 해서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말이 목구멍에서 솟구쳐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영 딴판이다.

부자는 더욱 잘사는데 가난한 사람은 더욱 못살게 됐다. 서민대통령이 서민만 못살게 만들었다. 바로 이것이 양극화이고 서민들은 더욱 배가 아플 수밖에 없다.
더구나 우리국민은 미래도 희망도 잃어버렸다. 지금 우리는 중국 덫에 걸려있다. 이대로 3~4년만 더가면 우리경제는 중국경제에 완전히 먹히게 되고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저출산 · 고령화사회로 급격하게 이행돼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에 가면 남북통일이 가시화될 것이다. 이때 우리의 소득수준은 3만달러 수준이 돼야한다.

그럼 왜 우리나라가 이지경이 됐는가. 우리경제를, 그리고 우리나라를 이렇게 형편없이 망가뜨려 놓은 것은 다름 아닌 참여정부다. 많은 국민이 생활고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데도, 국민의 85%가 정치싸움질 그만두고 경제 살리는데 열중하라고 주문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딴전만 피우고 있다. “매년 4~5% 성장하면 잘한 것 아니냐” “성장이 일자리 문제도 해결하고 국민후생도 해결하던 시대는 끝나간다” “일 많이 하다보면 시끄러워진다” “다소 모자라더라도 골고루 나누어 갖는 것이 마음 편하다” “경제는 좋아도 민생은 어려울 수 있다” “헌법보다도 고치기 어려운 부동산 정책을 만들어 부동산을 잡겠다”는 등 이상한 말들을 해가며 국민을 헷갈리게 하고, 정부인기 떨어지게 하는 일들만 하고 있다.

정부는 몇 번인가 경제 살리는데 올인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년 7개월 동안 정부가 해온 일은 경제 안되는 일들만 해왔다. 그동안 참여정부가 해온 정치의 가장 큰 오류는 좌파정책을 남용했다는 점. 정부는 처음엔 좌파정책을 쓴 일이 없다고 잡아 때며 거짓말을 하다가 노무현대통령이 “좌파 신자유주의자”라며 뒤늦게 시인했다. 이데올로기논쟁, 분배우선정책, 정부가 부채질하는 반기업정서, 포퓨리즘정책, 편가르기정책, 코드인사, 위원회 많은 큰정부, 송두율 · 강정구 파동, 보안법 폐지 움직임, 미전향장기수의 일방적 북송, 공기업 지방 강제이전 등 ··· 이런 정책들 때문에 국민은 참여정부을 좌파정부로 오해하고, 국내에서는 돈을 안쓰고 외국 나가서 돈쓰는 이상한 풍습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좌파 · 진보는 미래를 아름답게 채색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골고루 잘살게 해주는 것인데, 참여정부는 진보 · 좌파를 표방하면서도 미래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과거에 얽매어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국민에게 절망과 고통을 심어주었다.

이밖에도 미래에 대한 비전 · 전략부재, 외교 · 안보 정책의 혼란, 교육정책의 실패 등 그동안 참여정부가 해왔던 거대한 정치실험은 반듯한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당초생각과는 달리 참담한 실패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무모한 정치실험은 국민에게는 시련과 고통을 심어주고, 지도자에게는 좌절을 안겨주었을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위기속에 찬스있고, 절망속에 희망이 있는 법. 하늘은 대통령과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국민을 고생시키지 않으려면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바로 잡으라는 메시지를, 국민에게는 사서하는 고생을 모면하려면 지도자를 바로 뽑으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것은 하늘의 축복이요, 하늘의 복음이다.

나는 정치지도자와 국민이 그동안 겪어온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하늘이 보낸 메시지를 잘 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노무현대통령이 누구인가. 그동안 어려운 역경을 고비 고비 마다 순발력 있게 잘 대응하고, 극복해온 지도자다. 그만큼 영리하고 지혜가 있는 지도자다. 충분히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국민에게 진짜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럼 우리 국민은 어떤 국민인가.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군사정권도 눈감아주고, IMF위기 때는 호남정권을 탄생시켰는가 하면, 지난 5.31 지방선거때는 집권여당이 정신 차리도록 야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대통령과 정부가 기존 정책을 확 바꾸어 경제를 살려내서 국민들의 고생을 끝장내주지 않으면 다시 엄중한 심판을 할 것이다.

역시 우리국민은 현명하고 지혜롭다. 그것 역시 하늘의 축복이요, 하늘의 복음이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