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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측, "1-2% 역전했다", 이측, "10%차 압도"

한나라당 경선 D2, 이-박 승리 장담


한나라당 대선 경선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명박 박근혜 후보측은 16일 막판 판세점검을 통해 서로 승리를 다짐했다.


◇ 이명박 측 "10%이상 차이로 압승할 것"


이명박 후보측은 검찰의 도곡동 땅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김경준 씨의 BBK 발언 등 악재가 이어졌음에도 표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10%포인트 차이 이상의 승리를 자신했다.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도곡동 땅 문제, BBK 등 막판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현장의 표심은 미동도 하지 않고 있고 있다"면서 "경선 이틀을 앞 둔 현재 판세는 이명박 후보의 10%차 승리가 굳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이 후보가 8만 4367표(44.2%)를 얻어 7만 2882표(38.2%)를 얻은 박근혜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의원 투표에선 51.1% 41.0%, 당원 투표에선 45.5% 대 40.6%, 국민선거인단 40.5% 대 37.2% 그리고 국민여론조사 40.5% 대 30.6%로 모든 영역의 대결에서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했다.


장 대변인은 "대세가 기울었다는 생각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부동층이 이 후보에게 쏠릴 경우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면서 "서울, 경기, 인천등 선거인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과 호남에서는 20%이상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으며, 부산 경남 울산 등 영남 지역에서도 이후보가 여유있게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던 대구 경북에서도 지난주부터 전세가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면서 "권력의 이동에 민감한 지역의 특성상 이 후보 대세론이 확산되면서 전략적 선택을 하기 시작한 결과이며 대세론이 확산될 경우 표차는 15%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박근혜 측 "선거인단 1-2%차이로 역전했다"


박근혜 후보측은 이날 "지난 16일 전국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역전을 이뤄 선거인단에서 1-2%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수조사 등 자체 여론조사 4건을 공개했다.


박 후보 캠프가 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지난 16일 선거인단 9만 595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박근혜 후보가 49%)는 이명박 후보(48%)를 1%포인트 앞섰다.


또 박 후보 캠프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선거인단 중 53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2.3%,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3.7%로 박 후보가 이 후보를 1.4%포인트 앞섰다.


같은 날 BNF리서치가 일반 국민 30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44.4%)가 박 후보(43.0%)를 1.4%포인트 앞섰고, 글로벌리서치가 1065명의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49.2%)가 박 후보(45.9%)를 3.3%포인트 앞서 양 후보간의 격차가 좁혀졌다.


박 후보 측 허용범 공보특보는 이와 관련 "박 후보가 대역전을 이뤄, 선거인단에서 1-2% 앞섰고 일반국민 상대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의 차이는 1-3%포인트 오차범위 내에 들어왔다"면서 "지지층의 결집도가 월등히 높은 박 후보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허 특보는 이어 "이는 지난달 제주에서 시작된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불기 시작한 박풍(朴風)의 위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한다"면서 "또 도곡동땅 차명보유 등 상대 후보의 각종 의혹이 안고 있는 중대한 문제가 선거일에 다가가면서 분명하게 인식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여론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에서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의 차이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고,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호남에서는 역전 혹은 박빙의 대접전 중이라는 것"이라며 "또 30, 40대의 이명박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지고, 영남과 충청, 강원에서는 여전히 박 후보가 크게 리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은식기자 eswoo@newsis.com

박주연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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