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학회를 창립해 생명평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생명사상가인 김지하 시인이 아시아 22개국 3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생명평화의 메세지를 전하는 행사를 펼친다.
경기도 분당의 분당중앙공원 일대에서 펼쳐질 '청소년 생명평화 길놀이 경기 2007'은 국내 청소년들과 아시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놀이와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생명평화 사상을 녹여낸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지하 시인은 "생명과 평화라는 것은 대중적이고 새로운 미래문명의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다. 정치, 경제, 문화의 방향과 결정력을 가진 것이 청소년 세대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생명평화라는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해석된 것을 청소년들에게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 스스로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담론을 풀어내고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청소년들 스스로 생명평화사상을 갖게될때 가장 현실적인 미래상을 갖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이번행사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30일부터 참가자 접수를 받기 시작한 이번 행사는 약 2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역사탐험 대장정, 생명평화 M 슈퍼콘서트, 생명과 평화의밤, 고대축제의 부활등 다양하고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자칫 무거운 주제로 흐를수 있다는 판단에 주최측은 좀더 대중적인 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명평화사상이 행사를 통해 충분히 전달될수 있도록 이번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대축제의 부활이라는 프로그램은 신라시대 기록인 마고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신성과 인성을 겸비한 존재의 탄생을 그리며 단군의 신단수, 삼국시대축제, 고려, 조선시대의 풍물과 사물놀이까지 전통 축제와 놀이문화를 아시아청소년들이 직접 재현함으로서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이안이 행사에 참여해 청소년들과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생명과 평화의길(이사장 김지하)과 경기도 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와 성남시,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후원하는 '청소년 생명평화 길놀이 경기 2007'은 오는 8월 11일 분당중앙공원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본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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