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한나라 노조, "손학규 선거지원금 2억원 반환하라"

금주 중 반환청구 소송 예정


지난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범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10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희태 사무처 노조위원장은 “손 전 지사가 2002년 지방선거에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중앙당에서 8억2천만원을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선거 후 당에 반납해야 하는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이제 한나라당 당원이 아닌 만큼 법적 소송을 통해서라도 받을 돈은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사무처 노조는 손 전 지사를 상대로 2억원의 선거지원금을 한나라당에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반환청구 소송을 금주 중 서울중앙지법에 내기로 하고 최종 법률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손 전 지사의 갑작스런 탈당과 탈당 후 한나라당 구성원들에 대한 비난으로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청구할지의 여부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사무처는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에 소속돼 있으면서 온갖 혜택을 다 누렸음에도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탈당,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수구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손 전 지사의 탈당 당시 발언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3년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에 입당하며 정치를 시작한 손 전 지사는 지난 14년간 3선 의원, 당 대변인, 장관, 경기도지사 등을 지냈으나 지난 3월 한나라당을 ‘군정-개발독재 세력’이라고 비하하며 탈당한 바 있다.

한편, 권영세 최고위원도 지난 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주의에 기대기 위해 어느날 갑자기 햇볕정책을 옹호하며 DJ에게 아부하는 모습, 그토록 신랄하게 욕해왔던 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그들 앞에서 좋은 말만 해대는 모습을 상상하며 손 전지사 같은 분은 절대로 성공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며 “변절과 배신, 그리고 사기를 통해서라도 백성들의 뜻을 훔쳐보려는 대권병자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고 손 전 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Copyrights ⓒ 2005 프리존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