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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만큼 조정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조정을 불러올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은 과연 무엇이고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첫번째 리스크는 글로벌 긴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와 영국, 중국 등 여타 국가들이 금리를 올리면서 글로벌 긴축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금리를 통한 비교적 강도 높은 긴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일본도 참의원 선거가 끝나고 8월 이후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여 글로벌 긴축에 대한 주식시장의 긴장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리스크는 국제유가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WTI기준 국제유가는 1월 대비 20% 이상 급등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가솔린 재고가 급감하면서 가솔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가솔린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통상 가솔린 수요는 드라이빙 시즌과 함께 7~8월경 피크를 이룬다는 점에서 국제유가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리스크는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균형을 잃어버릴 경우 매도가 매도를 부르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8월경 국내 금리가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5조원을 넘어선 신용거래 만기가 8월부터 집중 도래한다는 점에서 자금시장의 불안정성도 다소 높아질 수 있다.

물론 올해 주식시장이 우상향의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존 견해는 여전히 유효하다. 단 3/4분기 초까지는 몇 가지 리스크 요인들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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