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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방송은 6.10 민주화운동 20주년을 앞두고 당시 상황을 소개하면서 "1987년 6월 인민항쟁은 식민지 파쇼독재 체제에 대한 쌓이고 쌓인 분노의 폭발이었고 자주, 민주, 통일에 살려는 남조선 인민들의 강렬한 열망의 분출인 동시에 친미독재 시대의 종말의 예고였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8일 6.10민주화운동을 "남조선 인민들의 철의 의지를 과시한 정의의 투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당시 시위 상황 등을 길게 언급했다.

방송은 이어 남한의 현 대선 정국과 관련, "지금 파쇼 독재자들의 후예인 보수세력들과 한나라당은 과거의 독재시대를 되살리기 위한 정권탈취 야망에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며 "미국은 어떻게 하나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세력들의 정권을 부활시키기 위해 부산스레 돌아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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