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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중국 위구르족 망명인사와 면담

프라하서 중국 정치개혁 촉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체코 프라하에서 중국으로부터 독립운동을 펴고 있는 위구르족 망명 지도자 레비야 카디어 여사와 면담을 가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선진 8개국(G8) 회담 참석차 독일을 방문하기 앞서 프라하에 들러 각국 민주화 인권 운동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레비야 여사와 만났다고 미국의 위구르족 단체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레비야 여사를 1천만 위구르족 투쟁의 상징으로 치켜세웠으며 레비야 여사는 중국 당국이 자신의 인권활동에 대한 보복으로 아들을 감금해놓았다고 호소했다.

부시 대통령은 면담에 앞서 연설에서 중국 지도자는 중국이 정치체제를 개방하지 않고서도 계속 경제개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또 "자신의 인권활동에 대한 보복으로 아들이 감금돼 있다고 믿고 있는 한 여성이 있다"고 레비야 여사를 소개하며 "레비야 모자의 재능은 무기나 지하자원보다 훨씬 가치있는 그 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레비야 여사는 국가기밀 누설죄로 중국에서 6년동안 수감생활을 했으며 2005년 3월 석방 후 미국으로 망명했으나 신장(新彊)에 머물고 있던 아들 아블리킴 아브디리임은 지난 4월 분리주의자 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국제 인권단체는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인권상황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부시 대통령과 레비야 여사의 만남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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