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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군사전략 오판이 최대 위협 요인"

美 국방부의 中군사력보고서에 대해 반박

중국의 핵 군사력 증강에 우려를 표시한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력 연례 보고서'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오판이 오히려 최대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7일 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훙위안(洪源) 비서장은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대(對) 중국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미국 국방 분야 전문가의 사고방식은 오판을 초래, 중미 관계의 최대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둔 장거리 핵 미사일 배치, 위성요격미사일 개발 등 중국의 신무기 문제에 집중된 이번 보고서에 대해 훙 비서장은 "단순히 무기만 보고 이들 무기를 사용, 관리하는 사람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군사전략에 대한 미국의 분석에는 수많은 허점이 노출된다며 이는 미국이 중국 군사력에 대해 무지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가운데 "중국의 핵 전략이 불필요한 핵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대목도 중국의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과 상대의 공격을 기다렸다 제압하는 후발제인(後發制人) 전략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아직 중국의 군사력이 미국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미국이 중국의 군사력을 최대 위협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자국의 군사전략상 목적 때문이라고 훙 비서장은 강조했다.

또 다른 중국의 국제문제 전문가들도 미국이 여전히 냉전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이 현실을 오도하려는 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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