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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캠프도 ‘한반도 대운하’ 비판 가세

유승민 “한반도 대운하가 경제발전? 국민속이는 거짓말”


한나라당 유력대선주자 ‘빅2’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사이에서 도덕성검증 공방에 이어 정책검증까지 대두되고 있다. 최근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여권에서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정책 때리기'에 나선데 이어 박근혜 캠프까지 가세했다.

박 전 대표 측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25일 불교방송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누가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경부 운하는 대선 공약이 될 수 도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운하를 만들어서 21세기 한국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이라며 “경제성도 없고 환경 파괴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이 시장 측에서 '경부 운하의 편익비용비율이 2.3이다'라고 과장을 한 연구 결과를 내놓고 하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지식이라면 분노할 일”이라며 “당에서 정책 검증을 당연히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다음달 부터 '후보검증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기로 한 가운데 그동안 수면아래 있던 후보검증이 또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가 12월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도덕성 검증'과 '정책검증'은 당연히 해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경선이 거의 네 달 가까이 남았는데, 재보선 끝나고 5월에 선관위 구성되고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들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시장 지지율이 빠지는 부분은 단순히 이미지 정치와 그동안 여권 후보가 그림자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원래 거품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 자연스럽게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최근 자신을 겨냥한 검증공방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던 것과는 달리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날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회 초청 강연에서 한반도대운하에 대한 비판과 관련 "요즘 정치풍토가 이명박과 붙어야 (인기가) 올라간다. 그래서 나와 시비를 붙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대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시장은 당내 경쟁자인 박 전 대표를 의식한 듯 "싸우지 말라고 하는데 최근 정치를 하다 보니 입을 다물면 정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를 해보니까 포지티브한 것이 아니라 네거티브 한 것이 분명해서 많이 실망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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