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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작전사급 부대에 핫라인 설치키로

9월 상하이서 해군 탐색.구조훈련 시범 실시



한국과 중국은 해.공군 작전사급 부대에 핫라인을 각각 설치키로 의견을 모으고 조만간 실무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키로 했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과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장관은 24일 오후 중국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연내에 핫라인(직통망)을 설치하자는데 공감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해.공군 부대간 핫라인 구축문제는 두 나라 해.공군간에 실무적 협의를 통해 연내 설치를 목표로 구체적 설치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토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핫라인은 양국 해군과 공군의 작전사급 부대에 각각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작전사급 부대에 핫라인이 설치돼야만 유사시 즉각 통보 및 대응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또 해군끼리 인도적 목적의 공동탐색.구조훈련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해군 사관생도들을 태운 해군 순양함대가 오는 9월 상하이(上海)를 방문할 때 이 훈련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김 장관은 탈북 국군포로의 한국 송환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단속하는데 중국측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차오 장관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지역안보정세와 국방정책과 관련한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두 나라가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군사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군사교류도 활성화해 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한 뒤 양국의 군사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공감했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김 장관은 회담 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예방하고 앞으로도 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베이징=연합뉴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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