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공군의 차기 전투기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재공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8일 "차기 전투기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유럽의 EADS사가 어제 불참 의사를 피력했다"면서 "미국 보잉이 오늘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업체 가운데 한 곳만 제안서를 제출할 경우 참여업체를 재공모할 것"이라며 "재공모에서도 1개사만 제안서를 제출하면 해당 업체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파이터(EF-타이푼)와 보잉은 지난 달 9일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차기 전투기사업 공개설명회에 참가해 사업제안요청서(RFP)를 받아갔다. 제안서 접수 마감시한은 18일 오후다.
정부는 2조3천억원을 투입해 2010∼2012년께 F-15K급 고성능 다목적 전투기 2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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