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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흥행돌풍 닌자 거북이' 국내시장에선 글쎄

게임 같은 화려한 영상 탓에 스토리 구조 허물어져


 

스파이더맨3, 판타스틱4, 닌자 거북이까지 이어지는 할리우드 영화들을 통해 4월 극장가에 액션 영웅들이 모이고 있다. 오는 26일에 개봉되는 <닌자 거북이>가 더 새로워진 볼거리, 더 강력해진 힘, 더욱 끈끈해진 형제애로 무장하여 스크린에 돌아온다.

닌자 거북이 시리즈는 1984년 처음 만화책으로 등장한 이래, TV 만화, 비디오 게임으로 생산되었다. 또 1990년에 처음 영화로 만들어져 1억3500만 달러의 엄청난 흥행 수익을 올리며 시리즈로 이어졌고 2편은 7900만 달러, 3편 42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07년 4월, 17년 만에 돌아온 <닌자 거북이>는 최신 3D CG 기술을 동원해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에 부활하였다.

오랜 숙적 '슈레더'를 물리친 후, 닌자 거북이 4형제는 각자의 생활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팀의 맏형이자 리더인 레오나르도는 특별 수련을 떠났고, 미켈란젤로는 어린이 생일 잔치 도우미로, 도나텔로는 컴퓨터 수리상담으로, 라파엘로는 '나이트와쳐'라는 별명으로 범죄 소탕을 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 평온해 보이는 뉴욕에 불길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대기업가 윈터스가 3000년 전의 괴물 군단을 잠에서 깨웠기 때문이다. 전설 속의 저주가 현실이 되면서 되살아난 괴물들이 건물을 파괴하며 뉴욕 시를 위험에 빠트리자, 닌자 거북이 4형제의 활약은 다시 시작된다.

제작비로 3,400만불이 소요된 <닌자 거북이>는 스타급 성우진을 자랑한다. <판타스틱 포>의 크리스 에반스와 <그루지>의 사라 미셀 겔러가 닌자 거북이 4인조의 친구인 케이시와 에이프릴의 목소리를 연기했고, <게이샤의 추억>의 마코와 장쯔이, <엑스맨>의 패트릭 스튜어트, 악동 감독 케빈 스미스, 그리고 <매트릭스>의 로렌스 휘시번 등이 목소리 연기 대결을 펼친다.

연출은 비디오게임 <프리키 플라이어스>를 감독한 케빈 먼로가 담당했는데 <닌자 거북이>에 이어 그는 2008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독수리 오형제>도 제작 중이다.

지난 23일 미국에서 개봉한 <닌자 거북이>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300>을 함락시키고, 2천 5백 45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개봉 첫 주 전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비주얼을 강조하는 미국 영화의 특징처럼 <닌자 거북이>도 3D 효과에만 전력을 기울여서인지, 영화 내내 이야기 전개가 다소 산만하고 지루함이 느껴진다. 이야기 전개를 중시하는 국내 관객들이 미국 관객들처럼 첨단 3D효과만 이라도 만족한다며 박수를 함께 쳐줄지 주목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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