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李基明)씨는 9일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이러고 저러고 할 게 아니라 당이 공식기구를 열어 대통령의 탈당을 공식결의하면 대통령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대통령은 누차 당에서 공식적으로 나가 달라고 하면 나간다고 말한 바 있다. 개별적으로 자기들이 뭔데 나가라고 하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전당대회를 위해 노력하면 되는 데 그 이전에 (의원들이) 탈당한다는 것은 정치 이기주의 외에 무엇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자기들이 만든 당을 망가뜨리고 집이 좀 안된다고 집을 나가는 것은 정치탕자"라며 탈당파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특히 "어쨌든 나중에 (여당과 탈당파가) 합치기를 원하지만 합치는 과정에서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당에 해악을 끼치고 국민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정치 황폐화를 가져온 사람들은 엄격히 선별해야 한다. 탈당사태를 주도한 김한길 의원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chu@yna.co.kr
탈당의원들 '민생정치'준비모임 발족(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정치' 준비모임 발족을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천, 이종걸,이계안,천정배, 제종길, 정성호, 우윤근의원. jobo@yna.co.kr/2007-02-07 10:11:50/열린우리당이 소속 의원 23명의 전격적인 집단탈당으로 사실상 분당 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잔류 우리당과 탈당파 그룹들은 6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신당의 비전과 명분을 주장하며 신당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였다. 특히 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 후보는 대통합신당 건설, 집단탈당파 주도자인 김한길 의원은 중도세력 결집, 또 다른 탈당파를 이끄는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민생정치에 방점을 두고 각기 차별화를 시도했다. 정 의장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대변한 위대한 전통을 살려 대통합신당을 신속.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면서 "우리당에 집착하지 않고 타 정파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의 대의를 위해 헌신했던 희생의 자세로
열린우리당내 신당파 의원 23명이 6일 집단탈당을 결행, 여당발(發) 정계개편이 현실화됨에 따라 당정관계와 국회운영은 물론 차기 대선구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대선을 앞두고 여권이 분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범여권의 대선후보 선출문제는 오리무중에 빠져들게 됐고, 여당은 추가 탈당과 탈당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합종연횡으로 당분간 극심한 혼돈을 겪게 될 전망이다. 원내 제1당은 열린우리당에서 한나라당으로 3년만에 다시 넘어가 임기말을 맞은 참여정부와 국회의 긴장도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당이 원내 과반에 훨씬 못미치는 110석으로 왜소화됨에 따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추진중인 `원 포인트' 개헌안의 국회통과를 여당이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은 물론 부동산 법안 등 각종 민생법안의 추진도 벽에 부딪칠 공산이 커졌다. 최근까지 당 지도부를 이끌었던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康奉均) 전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우리당 의원 23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탈당과 독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선언했다. 탈당 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와 강 전 정책위의장 외에 노현송, 김낙순, 이종걸, 조배숙,
전병헌(田炳憲)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종인(林鍾仁) 의원을 제외하고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먼저 탈당한 의원 5명과 주말에 워크숍을 개최하고 내주 중 교섭단체 등록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이 제1 목표이고 통합신당 추진체 구성이 제 1과제"라고 밝혔다. 탈당의원들의 새 교섭단체 구성으로 지난 2003년 11월 '백년 정당'을 표방하며 창당한 우리당은 3년여만에 중대국면을 맞게 됐다. 우리당의 의석 수는 2004년 4월 17대 총선 당시 152석에서 110석으로 축소되면서 한나라당(127석)에 원내 제 1당 지위를 넘겨줬다. 한나라당은 정국의 주도권을 쥘 기회를 맞았지만 여전히 과반에 미달하기 때문에 전권을 행사할 수 없으면서도 정국운영에 대한 책임의 한계는 더 넓어지게 돼 그만큼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우리당이 분당돼 원내 2당으로 추락하고 새 교섭단체가 정책 좌표를 중도개혁 노선으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정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그동안 참여정부 국정과제의 동력을 원내 다수당이었던 우리당과의 공조에서 찾아왔으나 앞으로 국정과제의 마무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영달 원내대표의 의정설명을 듣고 있다. srbaek@yna.co.kr/2007-02-05 11:20:44/열린우리당내 집단탈당 움직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탈당파는 5일 원내교섭단체(20명) 이상의 탈당을 성사시키기 위해 결속에 나선 반면 당 지도부와 중도.사수파 등은 정세균(丁世均) 의원을 의장후보를 추대키로 하며 2.14 전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양 진영의 막판 힘겨루기가 격화되고 있다. 특히 당 중진과 중도파가 탈당을 막기 위한 집중적인 설득작업에 나서면서 탈당파 일각에서는 집단탈당에 대한 신중론도 부상하고 있는 데다 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우리당 지도부의 오찬회동에서 노 대통령의 당적 정리와 관련된 입장표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여당 내분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康奉均) 전 정책위의장 등 탈당파 주도세력은 5일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집단탈당 참여 인원을 점검한 뒤 탈당 결행일 및 탈당 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이용희(李龍熙) 국회 부의장과 홍재형(洪在馨) 변재일(卞在日
유권자 2명 중 1명은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2'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당 대선후보 경선 전에 갈라서 각자 출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여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며 선두권을 차지했지만 손 전 지사의 여권후보 영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았다. 연합뉴스가 지난 26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표본오차 ±3.1%) 결과, 두 주자가 '경선 전에 갈라서 각각 출마할 것'이란 응답은 51.6%로 '경선을 치르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란 응답(38.5%) 보다 훨씬 많았다. 두 주자가 분열할 것이란 전망은 젊은 층, 고학력자, 고소득자일수록 더 많았고 호남.충청권 및 한나라당 이외의 정당 지지자들에서 더 뚜렷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시기와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6월에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7%로 '여당의 후보 선출 동향을 본 뒤 9월 정도에 해야 한다'는 응답(29.8%)보다 많았다.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손 전 지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 중 한명이자 원내대표와 법무장관 등 여권 핵심요직을 거친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28일 탈당을 선언했다. 임종인(林鍾仁) 이계안(李啓安) 최재천(崔載千) 의원에 이어 천 의원이 이날 탈당했고 친노(親盧) 세력으로 분류됐던 염동연(廉東淵) 의원도 이르면 30일 탈당할 예정이어서 우리당은 전당대회를 통한 질서 있는 통합신당 추진이냐, 당의 급속한 분화 내지 해체냐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지향적 민생개혁세력의 대통합신당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당의 품을 떠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각계각층의 뜻 있는 인사들과 협력, 중산층과 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사람 답게 사는 나라를 만들 미래비전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의 뜻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열린우리당 초.재선 및 민주당, 국민중심당 의원 일부가 중도세력을 아우르는 연대방안을 구체화하고 나서 범여권 통합신당 논의의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그동안 실체 없이 말로만 떠돌던 신당의 한 방향이 '3당 중도통합 연합' 형태로 수렴되고, 선도탈당론이 더욱 힘을 받으면서 `중도신당'이 여권통합의 대안으로 자리 잡게 될 지 주목된다.선도신당 구상은 임종인(林鍾仁), 이계안(李啓安), 최재천(崔載千) 의원 등의 독자탈당과는 달리 일정한 방향성과 목표를 지닌 구체화된 신당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세불리기에 성공한다면 여권의 유력한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우리당 임종석(任鍾晳) 송영길(宋永吉) 김부겸(金富謙) 의원 등은 23일 오후 여의도 한 호텔에서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원내대표와 만나 (가칭)`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이르면 금주내에 공식 발족하기로 했다.이들은 3월말까지 의원 30∼40명 수준의 통합신당 주비위를 구성한 뒤 4월 재보선에 도전, 범여권 신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우리당 정장선(鄭長善) 최용규(崔龍圭) 이종걸(李鍾杰) 조배숙(趙培淑) 의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
열린우리당 이계안(李啓安) 의원이 23일 임종인 (林鍾仁) 의원에 이어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천정배(千正培), 염동연(廉東淵)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연쇄탈당 움직임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당 사수파의 당헌개정 찬성기류가 겹치면서 우리당이 탈당 도미노와 내분봉합의 갈림길에 섰다.당 사수파는 23일 기간당원제를 기초당원제로 변경하는 당헌개정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급선회, 오는 29일 소집되는 중앙위원회에서 기초당원제에 찬성할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사수파인 `의정연(의정연구센터) 소속 이광재(李光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단합을 통한 새로운 전진이 필요하고 전대가 그 출발점인 만큼 당헌개정안의 중앙위 통과를 위해 사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간당원들의) 소 취하도 설득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같은 의정연 소속 이화영(李華泳) 의원도 "중진들이 대국적으로 양보해야 한다는 권고의 말이 있었고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해서 입장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희상(文喜相) 배기선(裵基善)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전대 준비위원장, 중도파 오영식(吳泳食)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모 호텔에서 사수파인 백원우(
열린우리당의 신당논의가 법원의 당헌개정안 효력정지 결정으로 혼란에 빠진 가운데 '선도탈당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당대회 준비위가 '당 해체' 대신 '대통합 신당'을 전대 의제로 채택한 데다 당헌개정안 효력정지 결정까지 나오면서 신당 논의가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탈당을 통해 외부 연대가능 세력과 힘을 합침으로써 평화.개혁 통합신당 창당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말부터 부상하기 시작한 선도탈당론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 제안과 고 건(高 建) 전 총리의 대권도전 포기 선언 등으로 한 때 주춤하는 듯 했으나 전대 준비위 결정과 당헌개정안 효력정지로 인해 다시 동력을 얻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4개 그룹 40∼50명이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며 이중 몇명은 조만간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범여권 신당 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선도탈당의 테이프를 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목 받고 인사는 염동연(廉東淵) 천정배(千正培) 의원. 이미 지난 5일 탈당 의사를 밝혔던 염 의원은 오는 22일 중국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내주 중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