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밤 3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이 타결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양 당이 여전히 통합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19일 “기사 내용은 오보”라며 “어젯밤 협상 단장인 최인기 의원에게 전화가 오기로 했었는데, 전화가 오지 않았다. 애초에 합의한 내용과 달리 신당 측에서 (의결기구와 중앙위)지분을 3대7로 하자는 말이 있어 협상에 합의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민주당 박상천 대표도 이날 당사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양 당의 대표와 후보들이 모여서 합의한 내용을 재협상하자고 해서 통합과 단일화의 일정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어떻게 해서든지 통합을 통해 대선승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성의를 보였지만 저쪽(신당 측)은 우리의 통합과 단일화를 이루려는 성의를 악용해서 엉뚱한 제안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난감하다”고 밝혔다.최인기 협상단장은 “의원 개개인의 이해와 정파의 이해에 연연하지 말고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대의를 생각하자”며 “신당 정치 지도자들은 역사적인 국민의 소명 앞에 자신을 낮추고 개혁정권 연장을 위해 마음을 열어주기 바란다”고 통합협상에 적극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및 대선후보 단일화 선언 하루만에 잡음이 전격적으로 합의를 이뤄냈지만 합의문 중 지도부 동수 구성 및 당 지분을 (5:5로)동수로 나누기로 한 부분에 대해 이견이 생기면서 재논의가 필요함을 밝혔다.통합신당 오충일 대표는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4자회동에 대해 최고위원회의는 당론이므로 정치적인 선언으로는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통합의 조건에 대해서는 통합협상위원회를 구성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통합 조건’에 대한 재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오 대표는 2008년 전당대회 개최와 TV토론회 및 여론조사 실시 등 세부사항에 관한 재협상을 포함해 협상위를 구성하는 것임을 밝히고 “(지도부 및 지분율)동수 구성 등을 포함해 논의해야 할 것은 논의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재협상 논의를 주장할 경우 4자회동 협상문이 사실상 효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지금부터 예단하는 것은 아니고, (어제 민주당과 합의는)정치적 선언”이라며 “19일은 선관위 등록과 관련이 있어 이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통합 시한은)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미 합의한 지도부 동수 구성과 지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