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27일 미국 비자를 발급받는 데 필요한 문서를 위조해준 혐 의(사문서 위조 등)로 브로커 윤모(56)씨를 구속하고 위조 담당 차모(49)씨 와 의뢰인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2002년 9월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종로구에 차려 놓은 사무실에서 비자 발급 자격이 안 되는 30여명으로부터 1명당 700만~1천만원씩을 받 고 의뢰인 명의의 회사 재직증명서와 소득원천징수 확인서 등을 위조해 주한 미국 대사관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무실에 보관중인 관련 서류를 압수했으며 윤씨로부터 "1천명 이상으로 부터 비자 발급을 의뢰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
종합부동산세 납세자중 71.3%는 2채이상 다주택 보유자이고 1주택 보유자는 2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과 함께 토지 등 전체 종부세 대상자는 35만1천명(법인 1만4천개 포함)으로 이들이 내야하는 종부세 신고세액은 1조7천273억원에 달해 작년의 2.7배 수준인 것 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27일 종부세 세액이 기재된 신고 안내서를 이날 대상자들에게 등기우 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을 보유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주택이 24만명(법인 2천개사 포함)으로 작년보다 20만1천명(법인 1천개 포함), 515%나 늘었고 토지도 13만2천명(법인 1만3천개)으로 8만9천명(법인 4천개), 207%가 증가했다. 주택분과 토지분 중복 보유자는 약 2만1천명이다. 종부세 대상자들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종부세 대상 기준이 주택의 경우 종전 인별 합산 9억원초과에서 세대별 합산 6억원초과로 강화되고 종합합산 토지 역시 인 별합산 6억원에서 세대별 합산 3억원으로 강화된 데다 공시가도 공동주택의 경우 16.4%나 오른데 따른 것이다. 이중 보유 주택 때문에 종부세 대상자가 된 개인 주택분 종부세 대상 인원은 23만 7천명으로 전국 세대(1
전북에서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25과 26일 치킨업계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평균 20-3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치킨외식산업협회가 밝혔다. 매출 감소는 특히 가축의 살(殺)처분 장면이 각 방송사에서 집중 방영된 26일 저녁 이후 두드러졌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AI는 호흡기성 질환으로 먹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정확한 설명이 없는 언론보도가 소비 위축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치킨업체들은 매출 하락 폭이 크지 않은 만큼 당분간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대응은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AI와 닭고기 요리와는 무관하다는 안전성 홍보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AI로 인해 작년 동기에 비해 10% 정도 매출이 줄었다고 밝힌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당분간은 매출 추이를 지켜보면서 단기적인 문제인지 장기적인 문제인지 살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도 "AI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문제이므로 사태가 지속될 경우 치킨협회와 정부 등과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사람 치료에는 '오셀타미비르' 성분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개설, 운영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공식 사이트(http://avian.cdc.go.kr)에 올라있는 내용 중 하나다. 여기에서 말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제품명으로 표시하면 `타미플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AI가 무엇이고, 어떻게 감염되며,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타미플루의 한계를 이 같이 지적했다. 전북 익산 양계장에서 발견된 AI가 고병원성 혈청형 H5N1 바이러스로 판명되면서 전국에 `AI주의보'가 내려지자 타미플루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 약은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생산, 공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이다. AI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 약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에서 AI 유행에 대비해 앞다퉈 사들였다. 우리나라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이미 1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을 비축해두었다. 우리나라는 올해 말까지 전체 인구의 2%가 사용할 수 있는
전국의 주택 전세 가격이 급등을 거듭하면서 전국의 전세 가구중 전세금 1억원 이상인 가구의 비율이 5년새 4.5배로 급증했다. 또 서울 지역의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5년 전보다 70% 가까이 폭등해 1억3천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과 비교해 20, 30대 취업자 수는 줄어든 반면 40대 이상 취업자 수는 늘고 있어 주력 노동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천정부지 전셋값 통계청이 27일 내놓은 2005년 인구주택 총조사 주거실태 표본 자료(2005년 1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1천536만1천 가구(주거 전용) 중 56.5%인 868만1천 가구가 자기 집에 거주하고 323만8천 가구는 주거전용시설에서 전세를 얻어 살고 있었다. 또 조사결과 전세 323만8천 가구 중 전세금이 1억원을 넘는 가구는 37만9천 가 구로 전체 전세 가구의 11.7%를 차지했다. 이는 2.6%에 그쳤던 5년 전에 비하면 4.5배가 늘어난 것이다. 5년 전에는 전세금이 2천만원∼3천만원인 가구가 전체 전세 가구의 28.8%로 가장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千英宇)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7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북한에 무엇을 요구하느냐가 아니라 핵을 폐기하겠다는 북한의 정치적 의지"라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한중 수석대표 협의차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핵폐기를 위해 해야할 일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6자회담 재개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북한이 이행할 핵폐기 조치에 대해 기타 관련국들이 어떤 상응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협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천 본부장은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한.미.일 수석대표 회동에서 6자회담 개최시 북한이 취할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우 부부장과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회담 재개 시기에 언급, "언제 열릴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회담이
*사진설명 :거지왕 김춘삼. ⓒ연합 TV 드라마 '왕초'의 실제 주인공인 '거지왕' 김춘삼씨가 26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78세. 김씨는 올해 8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달 17일 서울보훈병원으로 옮겨진 뒤 내과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신세를 져오다 이날 오전 5시40분께 폐질환으로 숨졌다. 1928년 평안남도 덕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두한, 이정재 등과 함께 이름을 날렸던 한국의 `주먹 1세대' 중 한 명이다. 그는 8세 때 대전으로 개가한 어머니를 찾아 나섰다가 사냥꾼들에게 붙잡혀 짐승을 유혹하는 미끼 노릇을 하면서 `거지세계'에 들어섰으며 20대에 전국의 거지를 통솔하는 `거지왕'이 된 뒤 거지구제사업에 앞장서면서 전설적 인물이 됐다. 1950년대에는 전쟁고아를 수용하는 합심원을 전국 10여곳에 세웠으며 20여차례에 걸쳐 거지합동결혼식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1950년대 후반에는 자활개척단이라는 기구를 만들어 국토 개발에 앞장서기도 했으며 1994년부터 사단법인 공해추방국민운동중앙본부 총재직을 맡아 환경 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공해추방
우주와 순환, 알, 자궁 등을 형상화해온 서양화가 조기주(단국대 서양화과 교수)가 윤회를 주제로 하는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통의동 브레인 팩토리에서 상영되는 '연속 그러나 불연속'은 작가가 감독, 제작, 극본, 주제가 작곡을 도맡아 6㎜ 짜리 디지털 캠코더로 찍은 20분짜리 단편영화다. 신라시대에 부처가 된 순종적인 여인 최씨녀와 발레리나를 꿈꾸는 당찬 여대생 최아라의 삶을 전생과 후생으로 대비시켰으며 색채와 구도가 아름답다. 작가는 2004년에는 현대미술을 쉽게 풀어 쓴 책 '이것도 예술이야'를 통해 예술과 대중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단편영화는 그동안 비구상회화로 표현했던 우주와 생명, 윤회의 세계를 좀 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도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입장료 무료. ☎02-725-9520.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 (끝)
오는 12월 1일부터 여권을 발급하는 서울 시내 자치구가 현재 10곳에서 18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27일 서울시 자치구들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지난 10월 13일 중구를 비롯해 강 동.강북.강서.광진.용산.은평.중랑구 등 서울 8개 구와 경기도 안양시를 여권발급 대행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12월부터 여권을 발급하는 서울의 자치구는 종전 10곳(종로.강남.서 초.영등포.동대문.마포.구로.송파.성동.노원)에서 1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구는 여권발급 대행기관 지정에 따라 여권과를 신설하고 30일 오전 개소식을 연다. 구청 본관 1층 민원봉사과 안에 마련된 여권과에는 접수.교부를 담당할 창구 7 개가 설치돼 하루에 500여 건의 여권을 처리하게 된다. 또 외교부의 새로운 여권 업무 처리지침에 따라 여권의 접수.심사.교부는 중구 가, 제작.배송 지원은 외교부가 맡게 된다고 구는 전했다. 광진구도 구의동 테크노마트 1층에 여권민원실을 설치하고 12월 1일 오후 개소 식을 갖는다. 여권민원실에는 접수창구 5개가 설치돼 하루 400건 정도의 여권을 접수하게 될 예정이다. 구는 향후 민원 수요를 본 뒤 3개 창구를 증설할 방침이다. 정동
r北, `이행조치' 반응 주목 "北 강경하게 나오면 6자회담 연내 개최 불투명"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6자회담에 정통한 현지 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중국측 초청으로 28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다시 베이징을 찾은 것은 김 부상과의 대면접촉을 하기 위한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양국은 중국의 중재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뉴욕 채널을 통해 김 부상의 베이징행에 대한 사전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힐 차관보와 김 부상의 회동에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중재자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회동형식"이라면서 "문제는 이번 회동의 결과가 어떤 내용으로 연결되느냐다"고 말했다. 미국은 6자회담의 연내 개최를 위해서는 더이상 시간을 늦출 수 없다는 전제 아래 북측에 대해 이른바 '조기이행조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청와대는 27일 여ㆍ야ㆍ정 정치협상 제안의 수용을 한나라당에 거듭 촉구했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린 모든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들어와서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가자는 것"이라고 한나라당의 전향적 입장을 당부했다. 일단 청와대는 한나라당이 정치협상 거부 입장을 밝혔지만, 정치협상 무산 이후의 상황에 대한 입장 표명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청와대 공식 입장을 정리해서 밝힐 예정이지만, 오전까지는 정치협상 제안의 진정성과 그 취지에 대한 강조에 치중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효숙, 외교.안보장관, KBS 등 청와대가 만들어 놓은 것을 당장 풀면 쟁점법안은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단숨에 협상할 수 있다"는 한나라당의 선(先) 청와대 조치 주장에 대해서 "협상에서 그런 문제까지 논의하겠다는 것이고, 국민들은 정치권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여ㆍ야ㆍ정 정치협상 제안을 공식 거부해서 제안 자체가 무산될 경우 후속 조치도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찰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링거를 대량 반출하려한 사실을 적발, 조총련 도쿄 본부 등에 대해 가택수색을 실시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조총련 단체 소속의 한 여성(74)이 일본인 의사(59)에게 부탁해 무허가로 받은 링거를 지난 5월 니가타(新汐)항에서 만경봉호로 방북할 때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북한에 반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링거는 당시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다. 이 여성은 간장 질환용 약품 등도 반 입하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경찰 공안부는 이 의사와 여성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하는 한 편 27일 조총련 도쿄도 본부와 니가타시의 총련조국방문출장소 등을 대상으로 가택 수색을 벌였다. 산케이(産經)신문은 이 링거가 생물무기에 필수적인 세균함양에 전용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찰당국이 군용물자 조달의 일환으로 보고 배후 관계를 캐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링거는 국제 구호 단체 등에서도 난민 지원 등을 위해 제공하는 의약품으로, 일본 당국의 이번 조사가 북한 지도부를 압박하기위한 의도가
"남의 식대로 번영 이룩하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망상" "선군은 위대한 기치"..북 주민 사상무장 촉구 북한 노동신문은 27일 "선군(先軍)은 조국 번영의 위대한 기치"라며 주민들의 사상 무장을 거듭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1만1천여자 분량의 장문의 논설을 통해 "무적의 총대야말로 억만금에도 대비할 수 없는 조국 번영의 첫째가는 재부이다. 총대가 약해 망한 나라는 많아도 기근이 들어 망한 나라는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논설은 군사력 우선의 선군정치 정당성 옹호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원 중단속에 겨울철을 맞은 북한 내부의 동요를 차단하려는 체제 단속용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진정으로 번영을 바란다면 만사를 제쳐놓고 강력한 전쟁 억제력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남의 식대로 번영을 이룩하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면서 "총대가 국권이고 선군이 자주이다. 이것은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역사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오늘의 시대는 국방공업의 발전 정도에 의해 국가경제력이 좌우되는 시대"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창당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추락한 것으로 27일 나타나자 당소속 의원들은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낙담한 표정이 역력했다.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우리당의 지지율은 8.8%로 민주당 8.5%, 민주노동당 8.4%와 엇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44.3%로, 수치만 놓고 보면 여당의 5배가 넘었다. `리서치 앤 리서치' 김원균 본부장은 27일 "여론조사 결과 여당의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의 운명이 불투명한데다 최근 부동산 문제까지 불거져 최악의 지지율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우리당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국민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다"면서 "여당에 마땅한 대권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조사결과를 해석했다. 이목희(李穆熙) 전략기획위원장은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는데 일희
열린우리당은 27일 서울 강남지역 등의 종합부동산세 납부거부 움직임과 관련, `반사회적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정부 정책에 저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미경(李美卿) 부동산특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납부 거부 움직임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정말 반사회적인 행위가 아닌가 하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종부세 부과는 부동산 세제 합리화 차원으로 종부세에 대해 당사자들은 저항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의무를 수행한다는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며"더 이상 세금폭탄이라는 선동적인 말에 의지해서 정부의 정책에 저항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장도 "종부세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한나라당에 의지해 조직적 반발을 하지 않을까 염려해 왔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동산 세금이 전면 해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이런 수군거림이 최근 부동산 거품이 출현한 하나의 원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