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입주량 올해보다 39.4% 줄어...공급난 우려 내년 전국 물량은 30만9천여가구로 올해보다 8.6% ↓ 내년도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와 비슷하지만 서울, 경기지역 입주량은 올해보다 20% 정도 감소해 수도권 집값 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 경기지역의 입주물량이 내년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상반기 공급 감소에 따른 시장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대한주택공사, SH공사 등에 따르면 2007년 전국의 새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 입주물량은 30만9천30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입주량인 33만8천367가구에 비해 8.6% 감소한 것이다. 이번 2007년 아파트 입주량 조사는 입주 2-3년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선분양을 하는 민간 분양과 민간 임대 아파트는 부동산114의 공식 통계를 활용하고, 후분양을 해 민간 정보업체가 사전에 조사하기 힘든 국민.공공 임대는 연합뉴스가 대한주택공사와 SH공사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을 제출받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서울의 내년 입주 아파트는 총 3만6천711가구로 올해 4만6천333가구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황우석 박사 팀의 논문 조작사건을 계기로 이 잡지에 게재하는 논문들에 대한 검증을 대폭 강화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널드 케네디 사이언스지 편집장은 특히 이날 전화기자회견에서 한국과 같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가 있는 나라로부터 접수된 논문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해 한국 학자들의 해외 저명 과학저널 논문게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 다. 존 브라우만 스탠퍼드대 교수 등 6명의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황 박사팀 논문 조사위원회는 황 박사팀의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지 조작 논문 게재 경위를 조사 한 결과, 이들 논문이 기존에 정해진 적절한 검증 절차를 거쳐 게재된 것으로 나타 났다고 결론지었다. 6인 조사위원회는 황 박사팀 논문 게재 경위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통해 "검증 위원 선정이 올바랐고, 편집진도 황 박사팀 논문에 대해 다른 논문들보다 더욱 세심 한 검증 노력을 기울이는 등 사이언스지의 기존 절차를 제대로 따른 것으로 판단된 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기존 검증 절차로는 "고의적인 조작"을 적발할 수 없었으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델리 가게를 운영하는 재미교포가 5인조 무장강도를 총격전 끝에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에서 첼튼마켓이란 델리 가게를 운영하는 이충석(미국명 존 리.48세)씨. 이씨는 지난 25일 밤 가게에 침입한 권총강도를 맞아 갖고 있던 권총을 사용, 범인 3명을 쓰러뜨리고 또 다른 한명은 격투 끝에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씨의 총격을 받은 범인 3명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공범 1명과 함께 도망갔으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에서 모두 체포됐다. 범인 중에는 경찰 총까지 탈취한 흉악범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은 이씨의 가게에 침입하기 전 인근 상점에서도 강도짓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이날 모두 5발을 발사해 3발을 범인들의 목과 등, 가슴에 명중시켰다면서 이씨가 합법적으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범인에 대한 총격도 정당방위였다고 말했다. 종업원인 팀 로서는 이씨가 평소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데 발벗고 나서는 등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면서 이웃 주민들 모두가 이씨를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외환은행 인수에 실패한 지 1주일이 흐르면서 국민은행은 당분간 자체 성장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금융업계는 끊임없이 추가 인수.합병(M&A)설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설이 난무하는 까닭은 간단하다. 현재 한국 내 최고 수준의 내부 유보자금을 쌓아놓은 단일회사로서 시장에 어떤 매물이 나오더라도 가장 쉽게 소화할 수 있으니 국민은행의 의사와 상관없이 업계는 다양한 짝짓기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것이다. 29일 은행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10월말 기준 동원 가능한 자체 자금은 5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자기자본에 자회사 출자한도인 30%를 적용하면 이같은 금액이 산출 된다. 이는 한국 내 존재하는 단일회사 중 최고 규모로 M&A 시장에 어떤 거대 매물이 나타나도 인수.합병하기에 가장 유리한 입지에 있다는 의미다. M&A 업계가 국민은행의 일거수일투족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또 다른 이유는 시 간이 흐를수록 국민은행의 내부 유보금이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의 자회사 출자한도는 지난해 말 4조7천억원 수준이었지만 10개월 동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세계 경제에 막강한 역할을 미치는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과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이 28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며 보호 무역주의를 경고했다. 폴슨 장관은 28일 런던에서 열린 영국산업연맹(CBI) 연례 회의에서 "보호주의자 들이 우리의 성장을 질식시키고, 우리의 기회를 제한하며, 우리와 세계의 관계를 규 정하도록 해서는 안된다"며 "보호주의 정서에 굴복하는 것은 끔찍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선진국들이 가난한 나라의 경제 개발을 도울 생각이 없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와 상관없이 도하라운드 협상의 재개 는 변함없이 부시 행정부의 "최우선 순위 무역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여러 나라들과 "조용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슈워브 대표는 많은 곳을 여행하며 언제, 어디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폴슨 장관은 말했다. 폴슨 장관은 일자리 문
만일 여성이 섹스에 합의했다가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 그만하라고 요구할 때 남자가 중단하지 않는다면 강간범으로 처벌해야 하는가. 워싱턴 포스트는 28일 강간으로 명확히 규정하기에는 상황이 애매한 이러한 사건을 놓고 지난달 메릴랜드 특별항소법원이 강간으로 볼 수 없다며 재심 인가 결정을 내린데 대해 이례적으로 '강간은 강간이다'(Rape Is Rape) 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법원의 결정을 뒤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발단은 18세의 몽고메리대 여대생이 16세의 마울루드 베이비와 그의 친구를 자기 차에 태워준 데서 비롯됐다. 베이비의 친구가 먼저 차안에서 이 여대생을 강간한 후 베이비가 "이제는 내 차례"라고 말했다는 것. 이 여대생은 베이비가 마치 "난 강간은 원치 않는다"는 식이었으나 거부할 수 없다고 느꼈으며, 자신이 중단을 원할 때 중단하는 한 섹스를 하기로 동의했다고 증언했다. 두 사람이 섹스를 시작한 후 이 여대생이 그를 밀쳐내며 그만 하라고 말하자 베이비는 5~6초가 지나서야 중단했다는 것이다. 베이비는 1급 강간죄로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 포스트는 이 사건
*사진설명 :28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에서 박주영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은 뒤 정조국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 20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 베어벡호가 가볍게 첫 승리를 따냈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3세이하 축구대표팀은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북서쪽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전반 2분 이천수, 후반 14분과 29분 박주영의 연속골로 방글라데시를 3-0으로 눌렀다. 첫 단추는 그런대로 꽤었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는 베어벡호로선 경기 내용 면에서 여러모로 만족스럽지 못한 한 판이었다. 전반 내내 단조롭고 정확하지 못한 측면 크로스에 의존한 공격은 상대 밀집수비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고 고질적인 문제점인 골 결정력도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최종 평가전에서 보여준 약속된 세트피스 등 창조적인 플레이도 찾아볼 수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8위에 B조 최약체로 꼽히는 방글라데
기독교-이슬람교간 대화.형제애 강조 터키 정부, 부시 방문 때보다 경비 강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8 일 오후(현지시각) 앙카라 공항에 도착, 3박4일 간의 역사적인 터키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인 알이탈리아 항공편을 이용해 터키에 도착한 교황은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의 영접을 받은 뒤 공항을 나서 가장 먼저 '터키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의 묘에 헌화했다. 교황은 로마에서 앙카라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모든 사람들이 역사상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같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모두 함께 일해야 한다"며 기독교와 이슬람교 간의 대화와 형제애를 강조했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에 교황으로서는 처음 방문하는 그는 출국에 앞서 로마 공항 에서도 자신의 터키 방문에 대해 "정치적 방문이 아니라 일종의 순례이며, 그래서 대화와 더불어 평화를 향한 공동의 노력에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화에도 여러가지 차원이 있다"면서 "문명들간, 기독교와 이슬람간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정윤섭 기자 = 열린우리당은 2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 령이 국무회의에서 당적포기 및 임기중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힘든 때 일수록 책임있는 자세로 국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리당은 이날 저녁 김근태(金槿泰) 의장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비대위원인 박병석(朴炳錫) 의원이 밝혔다. 박 의원은 "당 비대위는 지금이 민생안정과 정기국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아울러 대통령은 정치를 당에 맡기고 국정에 전념해달라는 점에 전원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이 외교.안보.경제 등 국정운영에 전념해 남은 임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일에 치중하고, 정치는 당에 맡기고 손을 떼 달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부적절했을 뿐만 아 니라 정기국회가 끝난 후 본격적인 정계개편 논의가 시작되면 대통령의 당적 등을 포함해 당청관계 재정립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서울 성북경찰서는 2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 지식검색'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독극물을 건네줘 자살을 도운 혐의(자살방조)로 A( 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성북구 P모텔에서 B씨에 게 독극물 3g을 건네줘 자살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달 초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식검색'에 독극물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독극물을 나눠달라는 쪽지를 보내오자 동반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bkkim@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8일 북 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핵보유국으로서 미국 등과 회담에 임할 생각임을 밝힌데 대해 "단연코 핵보유국으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출입 기자단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핵무기의 포기를 요구 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또한 12월에 개최될 예정인 6자 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포기를 향한 제1보가 되지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핵포기에 관해서는 6자회담의 (북한을 제외 한) 5개국이 합의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전원 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오자키 장관은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미.중.북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에 대해서는 "12월의 6자회담 재개가 구체적으로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조기 재개를 위한 조정 작업의 진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북.일 접촉에 대해서는 &q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태국 과도정부가 28일 수도인 방콕을 포함해 전국 76개주(州) 가운데 41개주의 계엄령을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분랏 솜타스 국방장관은 "군부의 계엄령 해제 제의에 따라 과도정부 내각은 이 날 열린 주례각료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41개주의 계엄령을 해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계엄령 해제 여부와 시기는 최종적으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승인을 거 쳐야 한다. 군부와 과도정부가 계엄령 해제를 결정한 지역은 방콕을 비롯한 중부지방이며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은 이슬람 분리주의 과격파의 소요사태가 끊이지 않는 남 부 3개 주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치나왓 전 총리의 지지기반이 강한 북부 및 북동 부 지역이다. 탁신의 고향인 치앙마이를 포함한 이 지역은 탁신이 실각한 이후에도 그에 대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군부 쿠데타 주역인 손티 분야랏끌린 장군은 전날 중부지방의 계엄령 해제를 수 라윳 쭐라논 과도정부 총리에 제의했다고 밝혔었다. 그는 이어 방콕의 계엄령 해제 여부는 수라윳 총리에게 맡기기로 했으나 그에 대한 책임은 총리가 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계엄령이 해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태국에서 한인교회의 보호를 받고 있던 탈북 자 50여명이 28일 태국 경찰에 의해 이민국으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탈북자는 최근 삼삼오오 짝을 지어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밀입국한 뒤 방 콕 북서쪽의 랑시시 지방의 한 주택에서 한인교회의 보호를 받아왔다. 이들은 대부 분 한국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상황에 정통한 익명의 한 교포는 "탈북자에 관해 한국과 태국은 기본적 으로 합의된 사항이 있지만 일선 경찰서에서는 혼선이 빚어져 태국 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이들을 연행하는 사태가 종종 빚어지곤 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1951년 체결된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협약'에 가입하지 않아 탈북자의 난민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불법입국자로 간주하고 있다. 태국 현행법상 불법입국자 는 6천 바트(약 15만원)의 벌금을 물거나 그 벌금액수에 해당하는 기일(30일)만큼 구류처분을 받은 뒤 추방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연행된 탈북자들도 전례에 따라 48시간이내에 법정에 회부돼 처벌을 받은 뒤 추방 형식으로 한국행을 택하는 전례를 따를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월 22일 태국 경찰은 한인교회가 탈북자들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 지난 25일 프랑스 니스에서 술레이만 케 리모프(40) 러시아 국가두마 의원(자유민주당)이 당한 교통사고는 살해를 목적으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8일 프랑스 지역신문인 '니스-마르탱'을 인용, 현지 경찰 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해를 기도하고 자행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케리모프는 사고 직후 헬리콥터 편으로 마르세유의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 왔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생존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경찰은 단순한 충돌사고로 인해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페라리' 스포츠카가 화염에 휩싸인 채 두 동강이 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케리모프는 25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각)께 니스 해변도로에서 검정색 스포츠카 페라리 엔조를 몰고가던 중 나무를 들이받았고 차량은 곧 화염에 휩싸였다. 케리모프는 72억달러의 재산으로 지난 3월 미국 '포브스'지가 발표한 전세계 부 호순위 72위에 올랐다. 한편 사고 당시 케리모프의 차량에 미모의 러시아 여성 방송인인 티나 칸델라키 (31)가 동승했다는 소문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니스의 병원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영국의 자수성가 사업가가 고별 파티에서 직 원들에게 350만 파운드(약 63억1천400만원)에 달하는 깜짝 보너스를 선물로 돌려 화 제다. 영국 휴대전화 단말기 3대 소매그룹 중 하나인 폰즈포유(Phone4U)의 창업주 존 코드웰(54)은 25일 열린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실한 직원 500명에게 거액의 수표가 들어 있는 `황금 봉투'를 돌렸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8일 전했다. 봉투에는 근무 연한에 따라 5천 파운드(약 902만원)에서 1만5천 파운드(약 2천706만원)에 이르는 거액의 수표가 들어 있었다. 포도주를 곁들인 멋진 식사와 윌 영, 제임스 폭스 등 팝스타가 출연하는 여흥이 끝난 후 단상에 올라간 코드웰은 폰즈포유를 떠나는 기념으로 직원들에게 작은 감사 의 표시를 하고 싶어 350만 파운드의 "돈잔치"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코드웰은 올해 초 14억6천만 파운드(약 2조6천339억6천만원)에 이 회사를 매각했다. 황금 봉투를 받은 직원들은 "오 마이 갓"이라고 비명을 지르며, 휴대전화로 이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느라 정신이 없었고, 공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