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29일 탁구 여자단체전 예선리그가 펼쳐진 알 아라비 인도어홀. ⓒ연합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아시안게임은 각국 여자 선수들의 전통의상과 장신구 경연장이다. 중국-쿠웨이트 예선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 세번째 주자로 나선 아미나 알 자이단은 이슬람 전통 복장을 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신체노출을 꺼려 머리에 히잡을 썼고 반바지와 반소매 셔츠 안에 알몸을 가리기 위해 별도의 옷을 받쳐 입었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히잡과 차도르 착용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음에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이슬람국가 선수들의 전통고수는 변함이 없었다. 흔하지 않은 왼손 셰이크핸드인 자이단은 그러나 상대 선수인 리샤오샤에게 1세트와 3세트에 각각 1점씩만 뽑는 것에 만족한 채 0-3으로 완패했고 결국 중국의 3-0 승리로 끝났다. 또 우즈베키스탄과 예선리그 A조 경기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인도의 모우마 다스는 귀걸이와 팔찌는 물론이고 왼쪽 코에 특유의 코걸이를 하고 나와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한편 한국 여자는 예선리그 C조 첫 경기에서 김경아(대한항공)와 이은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남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노 대통령이 "임기를 다 안마친 첫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이후 정치권의 촉각은 `하야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일반적인 관측은 노 대통령의 발언을 곧바로 임기중단으로 연결짓는 것은 성급하다는 것이다. 낮은 국정지지도와 여권의 무기력, 야당과 보수세력의 집중 공격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대통령의 `푸념' 정도가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하야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오죽했으면 그런 얘기가 나왔겠느냐. 그 심경을 읽어달라"고도 했다. 논란이 일자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발언은 임기를 다 못채우는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이 동시에 있는 것으로 봐서 그렇게 (하야를) 하시겠다는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하야 가능성을 일축했다.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말할 것도 없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이나, 이미 임명된 KBS 사장까지 다시 뽑으라고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밝힌 대로 `인사권
국가기간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의 기사를 전재계약 없이 무단 사용해 가공ㆍ배포한 언론사에 대해 법원이 저작권 침해를 인정해 2억6천여만원의 손해 배상 판결을 내렸다. `기사 도용' 문제는 그동안 민사소송에서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과소평가됐으나 이번 항소심이 뉴스통신사 기사의 저작권을 폭넓게 인정해 손해 배상 범위를 엄격하게 판단했다는 점에서 언론계의 고질적인 무단전재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고법 민사4부(주기동 부장판사)는 29일 ㈜연합뉴스가 ㈜뉴시스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억6천544만9천116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하고 "피고는 저작권 침해가 인정된 각 기사를 복제ㆍ배포ㆍ전송해서는 안 되며, 해당 기사를 피고의 데이터베이스 서버, 기타 이를 저장하고 있는 저장매체에서 삭제하라"고 주문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통신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통신사)으로서 국내 주요 신문ㆍ방송사, 포털업체 등 언론기관과 전재료를 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기사를 제공하는데, 피고는 원고의 기사들에 의거해 기사를 작성했음을 추인할 수
최근 들어 서구와 일본 기업이 고성장세인 러시아 시장에 대해 다시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만큼 이 나라 시장을 선점한 우리 기업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러시아경제 호황과 시장전략' 보고서에서 "러시아 경제는 지난 5년간 고유가와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서 추진된 경제개발정책으로 연평균 6.3%의 고성장세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어 "러시아는 막대한 오일머니를 국가 현대화 작업에 집중 투입해 성장기반을 공고히 한데다 통관제도 투명화 등 제도정비에 박차를 가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고성장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한국기업은 1998년 러시아 모라토리엄 사태에도 불구하고 공격경영을 계속해 러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했지만 모라토리엄 이후 철수하거나 소극경영을 일삼던 서구와 일본 기업이 최근들어 다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러시아가 WTO에 가입하게 되면 이 나라 시장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
일본 경찰당국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관련 기업과 개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경찰은 조선총련 단체 소속의 한 여성이 링거를 비롯한 의약품을 대량 반출하려한 사실을 적발, 지난 27일 조선총련 도쿄본부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29일 조선총련계 인사가 경영하는 인력파견 회사를 노동자파견법 위반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조선총련 산하 재일본조선인과학기술협회(과협)의 고문(74)이 사장을 지냈던 가와사키시의 한 인력파견 회사가 신고없이 노동자를 파견했다며 이 고문의 집과 회사를 수색했다. 이 고문은 과거 도쿄대학의 연구기관에 재직했으며 대포동 1호(1998년 8월)와 2호(2006년 7월) 발사를 전후해 만경봉호를 타고 북한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전했다. 일본 경찰은 조선노동당 공작기구가 과협에 첨단기술을 본국에 제공토록 지시한 내용의 문건을 압수, 과협이 북한의 미사일개발과 관련해 벌인 역할도 조사중이라고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초등학생이 훈계하는 선생님에게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폭행을 가해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고양시 교육청과 이 지역 A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과 후 청소 시간인 오후 3시10분께 이 학교 6학년생인 B군이 앞서 다른 학생과 싸운 것과 관련, 자신을 훈계하던 담임 여교사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3∼4차례 때렸다. B군은 이어 C교사가 잠시 고개를 숙인 사이 목 뒷부분을 2차례 때렸다. 놀란 다른 학생들이 B군을 말렸고 이 학교 보건 교사가 C교사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C교사는 입주위가 찢어져 5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으며 정신적 충격으로 일주일 동안 입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지난달 12일 같은 반 친구를 폭행하는 등 지난달에만 두 차례에 걸쳐 같은 학교 학생을 때려 학교측으로부터 봉사활동 20시간과 상담 등의 징계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학교측은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B군을 학교 부적응 학생들 상담 기관인 고양 청소년지원센터에 보내 12월28일까지 교육받도록 했다. (고양=연합뉴스) 이한승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은 29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배당 논란과 관련, "지나친 고배당으로 인해 은행 자산의 건전성이 크게 저해되는 경우 대손충당금을 더 쌓게 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이 "론스타가 고배당을 요구해 자산가치가 위험성에 봉착하게 될 수 있다" 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묻자 "기본적으로 금융기관 배당은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정부나 감독당국에서 이렇다 저렇다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그러나 "다만, 이 경우 지나친 고배당으로 인해 은행 자산의 건전성이 크게 저해된다면 대손충당금을 더 쌓거나 내부 유보를 더 하게 한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고배당으로 인해 외환은행의 연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 본비율이 8%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하며 "
스카이라이프와 TU미디어 등 위성방송사업자에 대한 대기업의 지분제한 규정이 완화된다. 또 국민들이 올림픽이나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의 중계방송을 보편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권리가 신설된다. 29일 방송위원회 등에 따르면 위성방송의 지분제한 완화 등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 대안이 28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방송법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이 남아있지만 상임위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연내 정기국회에서 입법이 확실시된다. ◇스카이라이프ㆍTU미디어 투자 여력 개정안은 대기업의 위성방송사업자에 대한 지분제한이 종전의 33%에서 49%로 완화시켰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제한으로 인해 유상증자가 어려웠던 스카이라이프와 TU미디어는 자금유치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스카이라이프의 최대주주인 KT의 지분율은 26.5%(특수관계자 포함)이며 누적적자가 4천500억 원대에 이르기 때문에 지분제한 완화가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분 제한 완화 조치는 방송영상 산업 발전을 위한 콘텐츠 투자와 다채널 HD(고화질)플랫폼 구축 등 스카이라이프의 차세대
*사진설명 :제1회 양미리 축제가 열리는 속초항을 찾은 일본인 주부 이토스미에(42)씨가 양미리 끈으로 엮기 체험장에서 끈으로 엮은 양미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구수한 양미리도 맛보고 초겨울 바다의 정취도 느껴보세요" 속초항 양미리 축제가 20일 개막됐다. 속초시가 양미리 소비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는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을철 동해안 별미 어종인 양미리를 직접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터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둬 다른 축제와 같은 요란한 이벤트는 없다. 체험이라 해봐야 양미리 그물에서 벗기기, 양미리 끈으로 엮기가 고작이고 이벤트는 오는 25일 개최될 양미리 요리경연대회가 전부다. 그러나 속초시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양미리축제에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갈수록 줄어드는 양미리 소비촉진이 행사 개최의 목적이라 축제기간도 한 달이라는 넉넉한 기간을 잡았다. 양미리는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강릉 이북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한류성 어종이다. 한해에 잡히는 어획량도 적게는 1천600여t에서 많게는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궐기대회'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농민과 노동자 등의 상경 시도가 잇따랐으나 대부분 큰 충돌 없이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대구 두류공원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대구경북건설노조원 40여명이 대형 버스 1대에 탑승, 서울로 가려는 것을 경찰이 저지해 결국 상경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오전 8시께 경북 안동 농업인회관 앞에서는 안동시 농민회 소속 농민 12명이 소형 화물차 5대에 나눠타고 상경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자진 해산하기도 했다. 이들은 안동경찰서장 등이 직접 나서 상경 자제를 요청하자 다소 언성을 높이기도 했으나 별다른 반발 없이 30여분 만에 해산했다. 또 오전 9시4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앞에서는 구 하이닉스반도체 하청업체 소속 노조원 70여명이 버스 2대에 나눠타고 서울로 가려다 전경버스 2대를 동원한 경찰의 저지에 밀려 서울행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들 간에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이어 오전 11시와 11시50분께는 각각 버
"우리의 웃음은 따뜻한 봄바람/ 춘풍을 만난 무궁화 동산/ 우리의 눈물이 떨어질 때마다/ 또 다시 소생하는 2천만/ 빛 나거라 3천리 무궁화 동산/ 잘 싸우라 2천만의 고려족" (2천만가)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1920~1930년대 일제 강점기 만주.연변 지역 독립군이 부른 노래인 독립군 시가(詩歌) 160여편이 책으로 묶여 29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부산민족작가회의 회원인 부산 동인고교 교사 황선열(43)씨는 만주벌판을 누비며 일제에 맞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군들의 시가 160여편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광야의 노래'(한국문화사刊)를 지난 15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에 실린 독립군 시가는 중공연변주위선전부가 1958년에 펴낸 '혁명의 노래-제1집'과 김한산.김희산 주편으로 1920년에 나온 '가곡선집', 필사본 '항일투쟁시기 노래집', 필사본 '연변 목단강 지역 구전 가요' 등을 모은 것이다. 이 책에는 '민족해방가', '반일가', '연길 감옥가' 등 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만주.연변 지역 독립군들의 투쟁의식이 드러나는 시가와 더불어 '고향 리별가', '고향의 설움' 등 조
미국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취한 대북 수출금지 대상 품목에 애플컴퓨터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과 플라즈마TV, 세그웨이 전자스쿠터 등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AP통신이 입수한 대북 사치품 수출금지 대상 품목에 따르면 미국은 수출금지 대상에 코냑, 롤렉스 시계, 담배, 공예품, 고급승용차,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나 제트 스키와 같은 개인 수상용품 뿐만 아니라 아이팟와 플라즈마TV, 세그웨이 전자스쿠터 등 음악과 스포츠 장비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외에는 거의 구할 수 없는 품목으로 그가 추종자들에게 즐겨 선물하는 사치품인 롤렉스 시계나 프랑스 코냑, 플라즈마TV, 요트 등이 북한으로 선적되는 것이 금지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0월9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북한에 대한 군수물자 및 무기 선적금지와 더불어 사치품 판매 금지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일본은 대북 금수품목에 소고기, 캐비아, 고급참치, 고급승용차, 모터사이클, 카메라 등을 포함시켰지만 그 외 많은 유럽국가들은 여전히 금수 대상 품목을
구학서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 첫 여성 임원 발탁 신세계 그룹은 정용진 부사장과 구학서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영지원실 관리담당 허인철 상무와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박영철 상무, 죽전점장 박건현 상무, 이마트부문 심화섭 상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경영지원실 패션연구소 손영선 부소장과 이마트부문 패션디자인 권오향 실장도 상무보로 발령남으로써 신세계 최초의 여성임원으로 발탁됐다. 이밖에 박주성 홍보담당도 상무로 승진하는 등 승진 30명, 신규위촉 3명, 업무 위촉 변경 21명 등 총 54명의 임원급 인사가 단행됐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구학서 사장의 부회장 승진 및 전 계열사 대표 유임을 통해 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 신규사업 강화를 위해 본사 이영재 부사장을 본점장으로,조석찬 부사장을 의정부 역사 대표로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이마트 사업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이마트 총괄 임원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키는 등 중국사업 가속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이와함
민주노총이 29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협상과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 등을 위한 전면 총파업에 재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는 현대차노조 등 금속연맹 위주로 15만여명이 참여했다"며 "비정규직법과 노사관계 로드맵을 논의하는 국회 일정에 맞춰 12월1일까지 전면 총파업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전국 81개 사업장 3만7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현대차노조(2만1천 여명), 쌍용차노조(3천300여명), GM 대우차노조(1천900여명) 등 자동차노조를 제외한 대부분 사업장에서는 노조 간부나 비번자 위주로 파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노동부는 30일 파업 참여 인원이 줄어들고 금속산별노조 대의원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1일에는 현대차노조 등 금속연맹이 파업대열에서 이탈해 파업 참여 사업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대차노조 등 파업에 참가한 대다수 노조가 오후 시간대에 2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어 산업현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달 15
중국 농업부는 29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한국으로부터 가금류 및 관련 제품이 중국 내로 유입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라고 한반도와 인접한 6개 성에 긴급 통보했다. 중국 농업부는 한국의 전북 익산과 경기도 평택에서 AI 혹은 의사 AI가 발생했다면서 헤이룽장(黑龍江),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산둥(山東), 장쑤(江蘇), 저장(浙江) 등 6개 성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국경지대 가금류 및 관련 제품 유통과 무역 감독.관리를 강화해 한국의 가금류 및 관련 제품이 중국 내에 들어오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라고 지시했다. 이 통지문은 또 국경지대에서는 24시간 당직 근무체제를 유지해 만약 AI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가검물을 채취해 국가AI참고실험실로 보내고 AI 발생이 확실할 경우 즉각 응급대응 시스템을 가동해 처리하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