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0일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이툰 부대를 내년말까지 철군시키기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으로부터 `자이툰부대 임무완료 계획'을 보고받고 당정간에 이같이 합의했다. 당정이 합의한 내용은 `2007년 6월까지 이라크 상황 등을 고려해 자이툰 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을 수립하고, 임무종결 시한을 2007년 내로 한다'이다. 우리당은 이날 의총에서 정부가 제안한 `임무종결'이라는 표현을 사실상의 `철군'으로 수용하고, 다만 국회 국방위의 `자이툰부대 파병연장동의안' 수정안 논의과정에서 `철군' 표현을 명시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노웅래(盧雄來) 원내 공보담당 부대표는 국회 브리핑을 통해 "`2007년 중 이라크 정세와 파병국의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이툰부대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내용의 정부안을 `임무종결 계획을 수립하고 종결시한은 2007년내로 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자이툰부대 파견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원안대로 제출하면 국회 논의과정에서 당정 합의내용을 반영키로 했다.
건교부, 3분기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아이파크 55평 27억→32억원으로 껑충 지난 3.4분기에 서울 강남지역과 신도시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6월대비 평당 252만원(12%), 163만원(15%) 올랐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55평은 7월 27억원에서 9월 32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대치동 은마 31평형도 같은기간 8억7천만원에서 10억1천만원으로 거래가가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강남.북간, 수도권-지방간, 중소-대형 평형간 오름폭은 큰 격차를 보여 집값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3.4분기 전국에서 실거래가 신고된 아파트 13만4천건과 2.4분기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던 소규모 아파트 10만8천건 등 모두 24만2천건의 거래가격을 인터넷 홈페이지(www.moct.go.kr)와 전용망(http://rt.moct.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거래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아파트 거래는 7월을 저점으로 증가하기 시작, 이사철인 9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비강남권의 소형, 저가매물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건교부는 "7월에는 층 구분없이 3개월
서울남부지법 11형사부(이태섭 부장판사)는 30일 세미나에 참석한 구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번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김 구청장은 구청장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록 세미나 지원금 명목이고 김 구청장의 당선을 목적으로 지급한 것은 아니라고 하나 국민에게 걷은 세금으로 모여진 예산을 구청장과 의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업추진계획서 상에서 세미나 전체 비용을 구청에서 부담하기로 되어 있고 실제로 세미나 자리에서 토론이나 강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른 구청에서도 통상적으로 세미나 지원금 명목으로 돈을 지급하고 있다고 해도 이를 정상적인 직무 관련 행위나 의례적인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통상의 기부 행위와 달리 금품 제공 경위 등 제반 사정을 감안해 감경할 여지는 있으나 지급된 액수가 크고 세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행위 자체의 성격이 당선 무효형 이하로 선고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북미 베이징 회동에서 북한의 핵폐기를 전제로 북측에 제공할 각종 인센티브 내용을 설명하면서 시종 `조지 부시 대통령의 뜻'임을 강조했 다고 복수의 외교소식통이 30일 전했다. 특히 힐 차관보는 이틀간의 북미 회동에서 북한의 핵폐기 관련 조치 내용을 일괄적으로 설명한 뒤 이른바 '인센티브'에 해당하는 내용을 총망라해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제시한 인센티브에는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체제보장을 포함한 북미 관계 정상화, 에너지와 경제 지원, 궁극적으로는 안보리 결의 해제 용의 등 북한이 원하는 대부분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자회담에 정통한 고위 정부소식통은 "힐 차관보가 이처럼 많은 내용의 인센티브를 북측에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부시 대통령의 위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따라서 이는 부시 대통령의 뜻에 김정일 위원장의 답변을 촉구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에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는 지를 잘 말해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를 통해 형사사건 6건을 5억1천900만원에 수임하고 소개비 1억3천5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학재 전 대검 차장에게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그러나 핵심 혐의인 윤씨에게 사건 수임 소개비를 준 혐의는 무죄가 선고돼 법원 판결을 통해 사실상 결백을 입증받은 셈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문용선 부장판사)는 30일 김 변호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윤씨로부터 사건 수임을 알선받고 소개비를 준 변호사법 위반 사실은 공소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해 무죄이지만 다른 의뢰인 3명에게 일부 수임 사례비를 준 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윤씨에게 준 돈이 사건 소개비라는 것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 일부 증인의 진술은 피고인과 윤씨의 관계를 알 수 없는 자들의 막연한 추측성 진술에 불과하고 직접 증거가 거의 없다. 또 검찰 간부를 지낸 피고인이 브로커를 쓰면서까지 사건을 유치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04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바로 그 후에 윤씨에게 돈을 주면서 실명계좌로 송금하고 고액권 수표
이 당국자는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 시내 모처에서 회동하고 6자회담 재개 및 진전 방안을 협의한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과 김 부상은 28~29일 북.미.중 3자 협의에서 논의된 북한의 초기 핵폐기 조치와 관련국들의 상응조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회담 재개시 조속한 진전을 거두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 4월8일 도쿄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회의를 계기로 회동한 이래 약 7개월여 만이다. jhcho@yna.co.kr
국방부는 30일 자이툰부대 파병연장동의안 수정여부와 관련,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 및 감축 계획서를 원안대로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의 입장은 2007년 중에 이라크와 동맹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무를 종결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이라며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이라크 주둔 국군 부대의 파견 연장 동의안 및 감축 계획안'을 국회에 그대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007년 6월까지 이라크 상황 등을 고려해 자이툰 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을 수립하고 임무종결 시한을 2007년 내로 한다'고 합의했다는 열린우리당의 발표와 관련, "그것은 열린우리당의 입장"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제출한 안을 국회에서 수정, 의결하면 따르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국회 논의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의 입장대로 `2007년 6월까지 이라크 상황 등을 고려해 자이툰 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을 수립하고 임무종결 시한을 2007년 내로한다'
내년 1.4분기에도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 위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천485개 제조업체(회수 1천261개)를 대상으로 '2007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87'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3.4분기 BSI 전망치가 기준치(100)밑으로 떨어진 이후(2.4분기 '116'→3.4분기 '94'→4.4분기 '90'→'07년 1.4분기 '87')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부동산 가격 급등에 기인한 가계 부담 증가와 이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핵 위협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내년 1분기 경기가 올 4.4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41.4%로 경기호전을 예상한 경우 28.2%보다 많았다.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0.4%였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
트랜스지방의 유해성이 세계적인 보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CJ㈜(대표이사 김진수)가 국내 최초로 효소 공법을 활용해 식품에 포함된 오일의 트랜스지방 함량을 1% 수준으로 낮추는 가공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CJ㈜는 정부의 트랜스지방 저감화(低減化) 정책에 보조를 맞춰 최근 3년간 연구끝에 자체 기술로 트랜스지방 함량을 1% 수준으로 낮추는 오일 생산 기술을 개발해 인천2공장에 관련 설비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의 종합소재식품회사인 ADM사, 스웨덴 Karlshamns사, 다국적 종합식품기업인 네슬레 뿐이어서 CJ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관련 기술을 개발해 보유하게 됐다. CJ는 올해내에 B2B 형태로 가공식품 업체에 새로운 기술로 만든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CJ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만든 제품은 미국 기준을 적용했을 경우 '트랜스지방 0g'(0 grams Trans Fat) 표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1회 섭취량(오일 14g 기준)속에 트랜스 지방 함량이 0.5g 이하일 때에만 '트랜스지방 0그램'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고려를 뒤엎은 이성계 이하 조선왕조 개창자들은 그것이 혁명이며 '천명'(天命)이라 선전했다. 하지만 말로만 해서 이런 논리가 먹힐 리 만무한 법. 이에 조선왕조 참위설(讖緯說)을 응용해 신왕조 개창이 순리였음을 증명하는 무수한 기제들을 발명한다. 이런 흐름을 대표하는 양대 산맥이 용비어천가와 천상열차분야지도였다. 하지만 역사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조선왕조 자체를 부정하는 흐름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움직임은 영-정조 시대에 빈발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절대적으로 기댄 텍스트가 정감록(鄭鑑錄). 용비어천가가 역성혁명을 감행하고 난 뒤에 그 주모자들이 꾸며낸 '실현된 미래'라면, 정감록이 대표하는 각종 비결(秘訣)은 '실현될 미래'를 담았다. 나아가 용비어천가가 체제 전복을 정당화하고자 했다면, 정감록은 체제 전복만이 아니라 그것을 발판으로 하는 천지개벽의 열망을 담았다. 세상의 모든 악을 일소하고 도래하는 사회는 절대평등, 절대평화만이 있다. 이런 천년왕국은 오직 진인(眞人)만이 이룩할 수 있다고 정감록은 말한다. 천지개벽사상은 후한시대 중ㆍ말엽 태평진군(太平眞君)의 도래를 열망한 도교교단 태평도(太平道)에 뿌리가 닿지만, 불교의 미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30일 "최근 소비 증가세가 다소 조정받고 있지만 수출 증가가 산업생산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9∼10월 경제지표를 종합해 볼 때 우리 경제는 전체적으로 연초에 예상했던 추세적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 차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재경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소비 등 내수 흐름과 수출 등 대외부문 증가세의 지속가능성 등을 면밀히 관찰.분석, 명확한 경기판단과 함께 12월 중 대응책을 내놓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진 차관은 10월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하면서 추세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11월 지표는 지난해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선행지표 등을 감안하면 지금까지의 추세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출호조 지속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면서 1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간 경상수지는 하반기 전망치 수준인 30억∼50억 달러 수준을 크게 벗어나
부시, 김정일에 대한 인식 변화도 감지 "핵실험 하기 전에 변했더라면"..일부 지적도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던 발언들이 부시 행정부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최근 북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유연해진 태도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고 네오콘(신보수주의)의 상징이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낙마로 조심스럽게 점쳐졌던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가 점차 가시화되는 느낌이라는 게 외교가의 전반적인 평가다. 이달 중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 미 대통령이 `한국전 종료선언'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 및 북한 양측과 함께 만나서 (종전을 선언하는 문서에) 서명할 용의도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점이나 지난 28∼29일 베이징에서 사실상 북미 양자대화가 이뤄진 점 등이 변화를 감지하게 만드는 대목들이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인식 변화도 엿보인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남북 양측과 만나 종전 문서에 서명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화 상대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본부장에 윤정혜(尹貞惠.52)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를 임명함으로써 공정위 사상 최초의 여성본부장이 탄생했다. 공정위는 30일 개방형 직위인 소비자본부장에 대한 공모를 통해 뽑힌 윤 교수를다음 달 1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25년 역사상 여성이 본부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인하대에서 24년 간 소비자 주권 확립과 권익증진에 관한 연구를 한 소비자정책 부분의 전문가다. 또 그동안 중장기 소비자정책 태스크포스나 소비자보호법 개정 과정 등에 참여했고 인천녹색소비자연대의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전문성과 함께 행정력과 실천력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공정위는 소개했다. 이로써 소비자정책 추진의 3대축인 공정위 소비자본부장과 재경부 소비자정책과장, 한국소비자보호원장이 모두 여성으로 임명됐다. 공정위는 이들 3명의 소비자관련 정책 담당자들이 과거 한국소비자학회 회원으로서 함께 연구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원활한 협력관계와 팀워크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 신임 본부장은 "소비자보호법이 소비자기본법으로 전면 개
북한 축구가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감독상과 축구협회상, 올해의 여자팀을 휩쓸면서 3관왕에 올랐다. AFC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에미리츠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2006 AFC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광석 북한 여자청소년대표팀 감독을 'AFC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여자청소년(U-20)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여자축구를 정상으로 이끌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최 감독은 강력한 경쟁자였던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과 중국 여자대표팀의 마량싱 감독을 물리치고 감독상을 차지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올해의 축구협회상'에 여자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올해의 여자팀'에 잇달아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하지만 북한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터트리며 북한을 30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려 놓은 김금일이 '올해의 신인상'에서 2위를 차지하고,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오른 리금숙이 역시 2위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한국은 개인상은 없이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가 '올해의 클럽'에 선정되고, 대한축구협회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충분한 검토와 사전 준비를 거쳐 시작한 것"이라며 "한미 FTA 협상이 조속히, 그리고 반드시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농업과 같이 어려움을 겪게 될 분야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추가적인 보완대책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한미 FTA는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면서 "세계 최대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고,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또한 외국인 투자가 들어오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저는 우리 경제의 앞날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기업인 여러분이 기술혁신에 혼신을 다하고 있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며 해외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