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체육회담이 선수 구성방안에 이견을 보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논의가 중단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조선올림픽위원 회와 이틀째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측에서 구체적인 시간을 통보해 주지 않아 결국 만나지 못했다. 전날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4시간여에 걸쳐 3차 회담을 가졌던 남북한은 아시안 게임 개회식 공동입장에 합의하고 공동 기수로 남측 이규섭과 북측 리금숙을 선정해 발표했으나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방안에서 선수 선발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남측은 경기력을 기준으로 대표선수를 뽑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5대5 동수 비 율을 고집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체육회담 이틀째인 이날 김정길 KOC위원장과 북측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 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페레 미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국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3자 모임을 갖고 논의를 계속했으나 끝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정식 회담이 열리지 못했다. KOC 관계자는 "오늘은 개회식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더 기다리기는 어렵다"고 말한 뒤 "내일 다시
여권 친.반노 이달 중순 대회전 돌입 사학법 재개정 정기국회 막판 변수될 듯 12월 정국이 심상치 않다. 여권 내부, 그리고 여야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 형국이다. 우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 및 임기단축' 발언을 시작으로 당.청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범여권 전체가 초긴장 상태로 빠져들어 있다. 특히 정기국회 폐회일을 기점으로 열린우리당이 당 지도부 차원의 정계개편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통합신당 추진을 둘러싼 당내 친.반노간 대치는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여기에 예산안 및 주요 법안 통과를 눈앞에 두고 해묵은 `사학법 재개정' 이슈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정기국회의 막바지 변수로 부상할 조짐이다. ◇친.반노 대회전 = 지난 10.25 재.보선 패배 이후 달아올랐던 여권내 정계개편 논의는 당 지도부의 중재로 일단 정기국회 폐회까지 숨고르기에 들어가 있다. 당 지도부인 비대위가 지난달 2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진로 문제는 정기국회 폐회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 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결국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등을 돌렸다. 김 의장은 1일 노 대통령이 신당을 `지역당'으로 정의한데 대해 "통합신당을 지역당으로 비난하는 것은 제2의 대연정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그간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은 금", "수고하십니다"만을 연발했던 김 의장이 마침내 닫혔던 입을 열어 `계급장'에서 차이가 나는 노 대통령을 향해 `항명'을 한 셈이다. 김 의장은 지역당 발언을 `당에 대한 모욕'으로 규정한 뒤 "당이 나갈 길은 당이 정한다", "당이 결론을 내면 당원은 결론을 존중해야 한다"는 등 강경한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집권여당의 의장이 현직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곧바로 `항전의지'를 표시함에 따라 당내에선 김 의장이 노 대통령에게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 의장에게 동지이면서도 넘어서야 할 대상이었던 노 대통령에게 드디어 칼을 빼든 것 같다"고 말했다. &nb
아시안게임 풀리그 1차전에서 대만에 패해 자력 우승이 힘들어진 야구대표팀이 2일 오후 3시 알 라얀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과 2차전에 배수진을 치고 나선다. 더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은 일본을 반드시 제압해야 일말의 희망을 노릴 수 있다. 위기에 몰린 김재박 대표팀 감독은 "야구는 변수가 워낙 많아 일본이 대만을 잡을 수도 있다. 포기하지 않고 일본전에서 다시 한 번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전에서 불펜에 대기했던 투수 3관왕 유현진(한화)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민한(롯데)을 제외한 투수 8명이 몽땅 출격할 것으로 점쳐진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이대호(롯데)가 대만전에서 2루타와 3루타, 단타 등 3안타를 터뜨렸고 5번 이진영(SK)도 2안타로 뒤를 받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만전에서 11안타를 합작했기에 찬스에서 부진했던 이병규(전 LG)와 박재홍(SK)만 살아준다면 1차전과는 전혀 다른 게임을 보여줄 것으로 관측된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급선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일본은 사회인 야구 선수 출신으로 구성됐지만 일본 야구 특유의 세밀한 기술과 기동력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승마지구력경기(Equestrian Endurance)는 하루에 최대 160km를 달려야 하는 말들의 '마라톤'이다. 말의 지구력을 겨루는 경기로 말과 기수 사이의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완주해야 하는 총 거리는 40, 60, 80, 120, 160km 등 대회마다 다르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120km경주가 채택됐고, 기수와 말은 120km를 35, 30, 25, 20, 10km 다섯 구간으로 나눠 달리게 된다. 사막 지형의 메사이드 지구력경기코스에서 14일 오전 6시(현지시간)에 출발, 무려 12시간 가까이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지구력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말의 안전이다. 각 구간별로 경주를 마친 뒤 30분 내에 말의 심박수가 규정 수치(보통 1분에 75회) 이하로 떨어져야만 다음 구간을 출발할 수 있다. 규정을 통과했더라도 30분 휴식을 취한 뒤 레이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심박수가 규정 수치 내로 떨어진 순간부터 30분 뒤에 출발할 수 있어 말의 회복 능력이 성적을 좌우한다. 30분 안에 말의 심박수가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실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수는 페
이병완(李炳浣)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대통령은 정계개편, 통합신당 문제가 열린우리당의 법적, 역사적, 정책적 정체성을 유지발전시키는 과정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지역주의, 지역당으로 회귀하는 통합신당 논의는 분명히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전날 '신당 반대' 발언과 관련, 김근태(金槿泰) 열린우리당 의장이 공개적으로 반박한데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다"면서 노 대통령의 발언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실장은 "지금까지 우리당내에서 정계개편, 통합신당 논의들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무성했지만, 그 실체에 대해 한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고, 말씀을 해주신 분도 없다"고 전제한 뒤 "대개는 민주당과의 통합문제를 얘기하는 분들도 많다"며 "그런 차원에서 어제 대통령이 하신 말씀에 대해 당이 그렇게 대응하는 것은 선후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민주당과의 통합을 지역주의 회귀로 보느냐'는 질문에 &quo
화물연대가 1일 총파업에 돌입하며 부산항 등 전국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물류운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부산항 일부 컨테이너 부두의 경우 화물 반출입량이 평소의 50-80%까지 줄어들었으며, 운송거부가 1주일 지속될 경우 부두 기능이 마비될 것으로 우려됐다. 정부는 화물연대 조합원이 전체 컨테이너사업자 30만명 가운데 1만명을 넘지 못하고 파업동력도 낮다고 판단, 물류대란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파업수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부산항 등 전국항만 화물 반출입 차질 자체 운송기능이 없는 부산항 신선대터미널은 하루 6천-7천여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반출입하고 있으나 이날은 1천여TEU를 처리하는 데 그쳤다. 이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트레일러 기사들이 출근을 꺼리고 있는 데다 화물연대측이 차량방송과 전단지를 돌리며 트레일러 기사들에게 운송거부를 지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선대터미널 관계자는 "야적장에 6만4천TEU까지 장치가 가능하나 1일 오후 현재 3만9천TEU가 장치돼 있는 상태여서 7일정도 운송거부가 계속되면 터미널 기능이 마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치슨터미널도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비나 눈이 내리다가 주말인 2일에는 서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서울은 영하 3도까지 내려가고 일요일에는 수은주가 영하 6도까지 내려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으며 특히 내일 새벽에는 내린 눈이 얼어 붙어 도심지 외곽지역이나 고지대 등에서 빙판길이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 북한 3~8cm, 제주 산간 2~5cm, 충청(서해안 제외), 강원(동해안 제외), 경기, 서해 5도 1~3cm, 서울, 경북 1cm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기온도 낮아져 겨울 추위가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특히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전남 서해안에는 3~8cm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고 전남(서해안 제외), 경남, 울릉도ㆍ독도는 1~3cm의 적설량을
*사진설명 :ⓒ연합 부상에서 회복돼 그라운드 복귀를 앞둔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007년 맨유 달력에 '1월의 모델'로 실렸다. 달력의 1월 표지에는 박지성이 그라운드에서 살짝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전신 모습과 함께 박지성의 자필 사인이 담겨 있다. 또 함께 출시된 탁상용 달력에도 공을 향해 질주하는 박지성의 모습이 1월을 장식하고 있다. 1천부 한정 아시아지역 특별판으로 만들어진 이번 달력에는 1월부터 박지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도,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 라이언 긱스, 루이 사아, 솔샤르, 폴 스콜스, 가브리엘 에인세, 게리 네빌, 앨런 스미스, 에드윈 판데르 사르 등이 차례로 실렸다. 맨유 달력은 맨유 공식 상품 라이선스 계약권자인 챔피언스클럽(www.championsclub.co.kr)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www.csmalls.co.kr)에서 판매한다. ☎02-922-8180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이병완(李炳浣)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전날 '신당 반대' 발언의 진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이 실장의 모두발언과 문답. ◇모두발언 통합신당은 통합하는 대상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정체성을 지켜 발전시키는 데 대한 반대가 아니라 지역구도와 결합되고 회귀하는 신당논의를 반대한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법적ㆍ역사적ㆍ정책적 정체성을 변화ㆍ발전시키는 신당논의까지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다. 탈당문제를 기정사실화 하는데 대해 의견을 밝힌 부분이었다. 노 대통령의 일관된 정치 철학ㆍ지향ㆍ가치가 지역주의 반대이기 때문에 그것이 맞다고 보고있다. 그래야만 시대적 명분과 실리도 같이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뜻에서 말한 것이다. 김근태(金槿泰) 의장의 오늘 말씀("통합신당을 지역당으로 비난하는 것은 제2의 대연정 발언")은 상당히 유감스럽다. 지금까지 우리당에서 정계개편ㆍ통합신당 논의들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무성했지만 그 실체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고 말해 준 분도 없다. 민주당과의 통합문제를 얘기한 분들도 많이 있었고, 그런 차원에서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대변인이 전했는
*사진설명 :ⓒ연합 이병완(李炳浣)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대통령은 정계개편, 통합신당 문제가 열린우리당의 법적, 역사적, 정책적 정체성을 유지발전시키는 과정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지역주의, 지역당으로 회귀하는 통합신당 논의는 분명히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전날 '신당 반대' 발언과 관련, 김근태(金槿泰) 열린우리당 의장이 공개적으로 반박한데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다"면서 노 대통령의 발언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실장은 "지금까지 열린우리당내에서 몇달째 정계개편, 통합신당 논의들이 무성했지만, 그 실체에 대해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고, 어느 분도 말씀을 해주신 분이 없다"고 전제한 뒤 "대개는 민주당과의 통합문제를 얘기하는 분들도 많다"며 "그런 차원에서 어제 대통령이 하신 말씀에 대해 당이 그렇게 대응하는 것은 선후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정계개편, 통합신당에 대한 무성한 얘기
*사진설명 :ⓒ연합 열린우리당에서 추진되고 있는 통합신당을 `지역당'으로 규정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발언 이후 당내 신당파와 친노파의 결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통합신당 창당과정에서 노 대통령을 비롯한 특정세력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명분 때문에 지금껏 친노그룹과 불안한 동거를 해왔던 신당파는 이번 노 대통령의 발언을 일종의 선전포고로 간주하는 분위기다. 노 대통령이 먼저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선 만큼 이젠 이 눈치 저 눈치 보지않고 반격에 나서겠다는 것.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제2의 대연정 발언'으로 규정한 김 의장은 욕실의 면도기가 사라져 곤욕을 치렀다는 경험을 소개한 뒤 "사물은 언제나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한 중진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기는 대통령을 다했으니 국회의원들은 다음번 총선에서 다 떨어져도 괜찮다는 식의 발언인데 누가 귀를 기울이겠느냐"며 "청와대가 당을 깨려고 작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고통을 겪는 것보다는 이제 친노파와
미국의 공화.민주 양당 인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인 이라크연구그룹(ISG)이 오는 2008년 초까지 현재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 전투병력의 거의 전부를 철수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연구그룹 업무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2008년 초라는 시점이 철군 일정이라기보다는 조건부 목표 성격이 더 강하다면서도 시한을 정하는 것이 이라크 지도자들로 하여금 자기 나라의 치안 확보를 위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하도록 압박하는데 효과적이라는데 연구그룹 위원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ISG는 오는 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미국의 대 이라크정책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ISG의 이런 제안이 이라크의 무장세력이나 정파 간 폭력행위에 대응하는데 있어 미군의 역할을 이라크 정부보다 나중 순위로 미루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 소식통은 이 제안이 "직접 전투 수행에서 지원으로의 이행에 관한 것"이라며"이라크인들이 원하는지와 무관하게 계획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미군이 이라크에 얼마나 많
미국은 지난해 10월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해상불법행위억제협약(SUA) 의정서가 발효되면 대북 확산방지구상(PSI)과 대량살상무기(WMD)의 해상 승선 검색을 위한 국제법적 기반이 확고해진다고 보고 이 의정서 발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정서가 발효해 이에 따를 경우 PSI와 관계없이 PSI의 핵심 활동인 공.영해를 막론한 선박 승선 검색과 저지를 위한 권리와 의무를 회원국들이 갖게 되기 때문에, 논란이 된 한국의 PSI 정식참여 여부는 큰 의미가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13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위원회에 제출한 안보리 결의 1718호 이행방안 보고서에서 이 의정서를 "PSI와 WMD의 해상검색을 지원하는 새로운 국제법 도구"라고 규정했다. 미국은 또 의정서가 ▲선박을 이용한 WMD와 관련 장비, 기술 등을 운반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WMD 프로그램 관련 해상수송 저지를 위한 국제법적 기반을 강화하며 ▲의심선박에 대한 제3국의 승선 검색을 위한 절차를 마련한 점을 특기했다. 상무부의 산업안보국(BIS)이 30일 국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이 보고서는 미 정부가 아직 의회 비
"지역당 발언은 제2의 대연정 발언" 비판 당.청 갈등 확산일로..신당파-친노 결별수순 *사진설명 :ⓒ연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지역당 반대' 발언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1일 `제2의 대연정 발언'이라고 공개 반박하면서 당.청간 갈등이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다. 여당 의장이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 반박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당.청간 갈등의 골이 더 이상 수습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노 대통령이 여권내 통합신당 추진 움직임을 지역당 회귀로 규정하면서 범여권 신당논의에도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신당파와 친노세력간 대치전선도 점차 분명해 지면서 양측의 결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통합신당을 지역당으로 비난하는 것은 제2의 대연정 발언"이라며 "대연정을 추진하며 `한나라당이 선거법 개정에 동의하면 권력을 통째로 넘겨도 좋다'는 발언이 우리 국민에게 모욕감을 주고 지지층을 와해시킨 일을 기억해야 한다"며 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당이 나갈 길은 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