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는 국회 재경위의 고발 등을 근거로 올해 3월 시작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사건 수사를 마치고 7일 오전 10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9개월에 걸친 수사를 통해 대주주 자격이 없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 타가 은행법 예외조항을 적용받아 외환은행을 매입할 수 있도록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실제보다 낮게 조작됐다는 의혹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의 부실을 과대 포장하고 BIS 비율을 낮게 조작해 헐값에 매 각되도록 주도한 일부 인물을 확인함에 따라 이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일례로 헐값매각을 주도한 혐의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10억 달러+α와 51%의 지분조건에 맞춰 매각 협상을 진행하라'는 변 전 국장의 지시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낮게 산정한 혐의를 받고 있 는 이강원 전 은행장을 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변양호 전국장의 윗선이 이 사건의 몸통이라는 의혹과 론스타의 금품로 비 등 조직적인 개입 의혹을 밝혀내지 못한 것은 이번 수사의 한계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은행 매각 당시 정책결정라인에 있었던
일본의 한 국제법 학자가 한일 양국간 감정의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일본이 독도를 한국에 양도 또는 포기하고 독도에 대한 한국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세리타 겐타로(芹田健太郞) 일본 아이치학원대 국제인권법 교수는 지난 11월 시사월간지 `주오고론(中央公論)'에 실은 `독도 문제에 대한 대담한 해결책'이란 제목의 글에서 '과거 역사의 가해자였던 일본이 먼저 과감한 타개책을 제시해야만 한다'면서 이런 방안을 내놨다. 그는 독도에 대한 한국의 주권을 인정하는 한편, 독도를 동아시아 환경협력의 상징으로 삼고 한국은 독도를 자연보호구로 하고 모든 국가의 과학자들에게 개방하자고 제안했다. 이 글에서 세리타 교수는 독도문제와 관련, 일본은 법적 차원에서만 다루려는데 반해 한국은 식민지배 역사와 결부시킴으로써 양측간 해결을 위한 교섭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동해에서의 어업자원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양국이 각각 울릉도와 오키섬을 기점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를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지난 6월 한국측이 제5차 EEZ 협상에서 독도를 EEZ를 갖는 섬으로 해석, 독도-오키도 중간선을 제시하기 이전에 견
경기도 성남시는 5일 판교지구 1차 민간 아파트 원가구성이 엉터리라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분석자료 발표와 관련해 "사업계획 승인 및 분양승인 과정에 의혹이 없고 직무유기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사업계획 승인과 감리자 모집공고 당시 건축비 차이에 대 해 "사업비의 비교는 입주자 모집공고와 감리자 모집공고 때와 비교해야 한다"면서 "(판교 아파트) 택지비와 기타 공사비 등은 입주자 모집공고와 감리자 모집공고 때 와 전혀 차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 기타성 경비(646억원)에 대한 의혹에 대해 "각종 수수료 등이 사업계획 승인 때 건축비에 포함됐다가 감리자 지정공고 때에는 세분화되면서 기타 사업성 경 비로 분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이는 사업승인, 입주자모집 공고승인, 감리자 모집 공고문 공고 때 제출된 사업비 항목이 세분화되고 분류항목이 세분되면서 빚어진 오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판교지구 A12-1 블록의 감리자 모집공고 지연은 문화재 발굴로 착공이 늦 어진데 따른 것이라고
*사진설명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 ⓒ연합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5일 "국회가 운영되는 동안 당의 진로문제를 공개적으로 광범위하게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회를 끝내놓고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전쟁터에 투입된 군인은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하는 것이 본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전날 공개한 편지와 관련, "당.청간 갈등 상황을 보면 양쪽 다 감정적 대응이 있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지적하고 "대통령과 당이 입장차가 있더라도 부딪히지 않으면 좋겠고 충돌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국회가 돌아가는 동안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정치보다도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병완(李炳浣) 대통령 비서실장과 가끔 만나 이런 생각을 얘기했고 노 대통령에게도 지난달 초 정기국회 대표연설을 전후해 직접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은 이에
프랑스에서 여성 할례를 엄벌하는 법이 제정됐는데도 이 야만스런 전통이 사라지지 않고 더욱 은밀히 지속하고 있다고 일간 르 피가로가 4일 보도했다.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여성 할례가 여전히 존재하고. 아프리카계의 여성 수만 명이 매년 할례를 당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1990년대 이래 여성 할례 행위가 명백히 줄긴 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가정은 사춘기에 있는 자신의 딸들을 출신국으로 데려가 할례를 받게 한다. 지난 4월 제정된 여성 폭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프랑스 영토 밖에서 저질러지는 할례 역시 처벌을 받지만, 단속이 강화됐다 해도 예방은 취약한 실정이라고 르 피가로는 진단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와 사회 연대가 4일 파리의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전문가 회의를 열어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르 피가로는 서부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부모로부터 태어난 파투 바흐로부터 취재한 증언을 공개했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문제 없이 살던 파투는 어느 날 할머니를 만나러 가자는 부모의 권유에 따라 언니와 함께 기니로 갔다. 어느 날 한 여성이 집에 찾아와 파투의 아버지와 말을 주고 받았고, 파투가 다른 6명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5일 닷새만에 철회됐지만 현안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채 넘어가 내년에도 재발할 수 있는 불씨가 남아있다는 평가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을 통해 노동기본권 보장과 표준요율제, 주선료 상한제 도 입 등 운임제도 개선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지만 그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았 으며 향후 정부의 대응 여부에 따라 운송거부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반복되는 '힘의 논리' = 화물연대의 이번 파업은 5일 열린 국회 건교위 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화물연대는 국회 건교위가 이날 표준요율제나 노동자기본권 인정을 논의하기 때 문에 운송 거부와 같은 강력한 행동을 통해 전방위로 압박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나름대로 성의있는 조치를 이미 취했 다면서 화물연대를 비롯한 화물차 운송업자들이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사측과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사업자로 분류돼 노동자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화물연대는 이에 따라 운송 방해 등을 통해 실력 행사에 나섰고 정부는 경찰력 을 동원해 화물차를 수송하고 운송 방해자들을 입건하는 등 맞대응 나서
정부가 투자 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100만달러로 묶여 있는 투자 목 적의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를 300만달러나 그 이상으로 확대하고 해외직접투자와 관 련된 절차 등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5월 100만달러 이내에서 투자 목적으로 해외부동산을 취득하는 것 을 허용한 지 7개월여만에 다시 외환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수출 호조 등으 로 넘쳐나는 달러가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 환율 방어와 부동산 안정이 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도가 있다. 그러나 해외 부동산 시장 역시 '거품' 경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외환이 지나치게 많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 환율.부동산 문제 고려한 '다용도 카드' 정부가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를 높이는 것은 달러의 해 외 유출을 촉진함으로써 만성적인 외환 '초과 공급'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총 2천342억6천만달러로, 지난 한달
제이유그룹의 정관계 로비 수단으로 지목받고 있는 `특혜수당'의 실체가 드러날까. 검찰은 5일 브리핑에서 "`라인변경' 사례 중 불법적인 것으로 의심해볼 만한 게 2건이 나왔다"며 "제이유가 일부 회원의 라인(다단계 사업자 조직)을 부당하게 바꿔 수당 지급 체계를 왜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공개했다. `라인 변경'은 일부 하위 사업자들의 다단계 판매조직 내 위치를 실제와 다른 라인으로 바꾸는 것으로 해당 상위 사업자의 후원 수당을 지급해 주기 위한 불법 행 위다. 제이유가 일부 고위층 인사의 가족들을 다단계 회원으로 포섭해 일반 회원보다 많은 수당을 지급한 정황이 속속 포착되면서 특혜수당 로비 의혹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라인변경을 통한 수당 부풀리기가 가능한 것은 제이유가 회사 전체 매출에 비례 해서 지급되는 수당과 하위 사업자 모집에 따라 계산되는 모집수당 등 2가지 종류의 수당 지급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를 부풀리기 위해서는 회사 내에서 최소 2개 이상의 전산 담당부서가 공동 으로 매출자료 등을 조작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모집 수당의 경우 하위 사업 자들의 라인을 변경하는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의 헌법재판소장 지명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명 철회로 일단락된 가운데 전효숙 재판관이 재직 당시 정치적 코드에 편승한 무리한 판결은 없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BK21사업단 차동욱 연구교수는 전효숙 재판관의 재직 당시 판결을 분석한 연구 발표문 '헌법재판관의 판결성향과 정치적 성향의 관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일치하는 전효숙 재판관이 헌법재판소장으로 임명될 경우 사법부 독립을 지켜낼 수 없다는 주장은 근거가 미약하다"고 결론지었다. 차교수는 "전효숙 재판관의 재임 3년간 헌법재판소 결정 가운데 위헌법률심판사건과 법률의 위헌성에 대한 헌법소원사건 234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차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전효숙 재판관이 234건의 결정 가운데 소수의 반대 의견에 참가한 경우는 15건에 그쳤으며 94%에 가까운 219건에서 다수의견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교수는 "3기까지의 헌법재판소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94%라는 수치는 전효숙 재판관이 대체로 보수적이거나 최소한 항상 소
경찰 주요물류시설 경계강화 화물운송 피해차량 보상금 신청 지시 정부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행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관련 부처간 협조체제 강화를 위해 건교부에 '정부 화물연대 합동대책 본부'를 설치해 오후 2시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 합동대책본부는 건교부를 비롯해 산자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차주단체, 화주단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단체 등으로 구성됐으며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행위 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화물연대 비조합원으로 구성된 차주단체(1천600대)와 협의해 긴급 화물 수송을 지원하는 '긴급화물수송지원센터'도 이날 오후 발족해 수출입화물 등 긴급 물자의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항만, 고속도로 등 운송방해 활동이 예상되는 주요 거점에 경찰을 배치하고 타인 차량 파괴, 운송 방해 행위 등을 적극 가려내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 으로, 5일 오전 8시 현재 화물 운송거부와 관련해 79건을 적발해 26명을 수사 중이 다. 화물연대에 집단운송거부 행위에 참여하는 화물차주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도 중단할 방침이다. 일단 정부는 항만에서 철도역 또는 임시 야적장까지 컨테이너를 운송하기 위해 야드트랙터(YT
대검 중수부는 국회 재경위의 고발 등을 근거로 올해 3월 시작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사건 수사를 마치고 6일 오후 2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9개월에 걸친 수사를 통해 대주주 자격이 없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 타가 은행법 예외조항을 적용받아 외환은행을 매입할 수 있도록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실제보다 낮게 조작됐다는 의혹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의 부실을 과대 포장하고 BIS 비율을 낮게 조작해 헐값에 매 각되도록 주도한 일부 인물을 확인함에 따라 이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일례로 헐값매각을 주도한 혐의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10억 달러+α와 51%의 지분조건에 맞춰 매각 협상을 진행하라'는 변 전 국장의 지시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낮게 산정한 혐의를 받고 있 는 이강원 전 은행장을 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변양호 전국장의 윗선이 이 사건의 몸통이라는 의혹과 론스타의 금품로 비 등 조직적인 개입 의혹을 밝혀내지 못한 것은 이번 수사의 한계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은행 매각 당시 정책결정라인에
`양해각서, 공동기자회견' 조건 명시 범국본 "예정대로 집회 강행"..경찰 대응 주목 국가인권위원회는 5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단체인 통일연대가 6일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하려다 경찰로부터 금지통고 받은 `제3차 한미FTA저지 국민총궐기대회'와 관련, 금지 통고를 철회하라고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전날 FTA범국본 오종렬 대표 등이 집회 금지와 관련해 긴급구제 조치 를 신청한 데 대해 이날 오전 임시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인권위는 "집회의 자유는 표현의 자유와 더불어 민주적 공동체가 기능하기 위한 불가결한 요소로 헌법의 기본권 중에서도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본질적인 권 리"라며 평화적 집회를 조건으로 금지 통고를 철회하는 게 헌법정신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FTA범국본과 경찰이 평화적 집회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거나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등 집회의 평화적 개최ㆍ진행 보장을 조건으로 명시했다. FTA범국본은 "인권위가 헌법이 보장한 집회ㆍ결사의 자유를 확인한 것"이라며 " 집회는 신고사항이지, 허가사항이 아
*사진설명 :이원희 선수 ⓒ연합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5.KRA)가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유도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정구의 김지은(농협중앙회)은 여자 단체전에 이어 혼합복식도 제패해 한국 선수 중 첫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승마도 단체전에서 금맥 캐기에 합세했다. 이원희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스포츠클럽 유도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일본의 다카마쓰 마사히로를 시원한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눕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원희는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석권,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날 이원희는 그간 세 번 모두 승리했던 다카마쓰를 상대로 초반 탐색전을 펼치다 1분33초 만에 통쾌한 빗당겨치기를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남자 66㎏급의 김광섭(25.KRA)과 여자 57㎏급 강신영(29.울산교차로)은 동메달을 건졌다. 칼리파코트에서 열린 정구에서는 한국 선수 중 첫 2관왕이 탄생했다. 위휴환-김지은(부산시체육회)조는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인 유영동(
*사진설명 :크리스마스 캔들전 ⓒ연합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 각종 모양의 양초를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캔들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초만이 갖는 독특한 빛과 느낌을 되새겨보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타클로스 양초, 눈사람 양초 등 크리스마스 관련 양초와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추수감사초, 벌집을 끓여 만든 자연 밀납초, 화려한 파티초, 웨딩초 등 다양한 모양의 양초들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에 압화(押花) 양초와 크리마스 트리 만들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조명박물관 관계자는 "첨단 조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훈훈하고 따뜻한 감정이 들게 만드는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양초만의 감성적인 빛을 많은 사람들이 느껴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820-8001,2) (양주=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내년 징병검사 대상자는 검사 날짜와 장소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실제 거주 하고 있는 지역의 병무청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병무청은 5일 내년 징병검사 대상인 1988년생 31만4천여명은 오는 11일부터 병 무청 홈 페이지(www. mma.go.kr)를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징병검사 날짜와 장소 를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본적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학생, 직장인, 학원 수강생 등은 거주지역 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징병검사 대상자의 편의를 고려해 징병검사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지방병 무청 관내에 거주하는 의무자는 해당 지역에서 검사를 받지못했더라도 가까운 지방병무청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에 거주하는 대상자는 충북에서, 광주.전남은 전북, 부산. 울산은 경남, 경기북부는 강원도 지역에서 각각 징병검사가 가능하다.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병무청 홈 페이지 '전자민원창구'를 클릭해 날짜와 장소를 입력하면 된다. 이 같은 방법을 이용하지 않은 대상자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병무청장이 직권으 로 검사날짜를 지정해 징병검사 통지서를 우편으로 보낸다. 내년도 징병검사는 1월29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