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5일 남북 평화정상회담 시기는 내년 3-4월을 넘기게 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 평화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결단과 남북 대화채널 복원을 촉구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핵 문제 등을 "중국에 미뤄 두거나 미국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이제 대북특사 파견과 남북 평화정상회담의 적기가 도래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일부장관 재임 때인 작년 6월17일, 정 전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고 회담하고 서울로 귀환한 후, "(북한이 2005년) 7월중 6자회담에 복귀할 의사가 있으며 미국과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었다. 그는 "이번 시기를 놓치면 남북 정상회담을 열 시간이 없다. 그 다음은 (한국이)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내년 3-4월이 적기다"라고 거듭 강조하고 "김 위원장으로서도 이 시기를
한국 체조의 차세대 기대주 김수면(20.한국체대)과 북한 체조의 베테랑 조정철(27), 일본의 도미타 히로유키가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인 공동 금메달을 따냈다. 북한의 체조 요정 홍수정(20)은 이단 평행봉에서 15.525점으로 중국의 헤닝(15.0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면과 조정철, 도미타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홀에서 벌어진 체조 남자 개인별 종목 안마 결승전에서 똑같이 15.375점을 받아 중국의 양웨이(14.525점) 샤오친(14.650점)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3인 공동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김수면과 조정철은 이번 대회 체조에서 조국에 바친 첫 금메달이라 더욱 감격스러웠다. 3인 공동 금메달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때 철봉에서 나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안마는 지난 10월 끝난 세계선수권대회 이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샤오친과 당시 대회 3관왕에 오른 양웨이의 독주가 예상됐었으나 승부는 전혀 다른 곳에서 갈렸다. 금메달이 떼어 놓은 당상이었던 샤오친과 양웨이가 연기 도중 약속이나 한 듯 손을 잘못 짚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김수면에게 행운이 깃들기 시작했다. 샤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에서도 금 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대 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8초44에 물살을 헤쳐 중국의 장린 (3분49초03)을 0.59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4일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한 박태환은 이로써 2관왕을 차지하며 금메달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min76@yna.co.kr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신당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여당 지도부의 설문조사 실시를 정면비판한 것을 계기로 정계개편 주도권을 둘러싼 통합신당파와 친노 진영의 대립이 전면전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다. 친노(親盧)진영은 5일 김근태(金槿泰) 의장 등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와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설문조사 작업에 대한 실력 저지에 돌입했고, 당 지도부와 통합신당 추진파는 설문조사를 강행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되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는 시점까지 실시는 연기하기로 했다. 친노 성향의 중앙위원, 당원협의회장, 시.도당 상무위원, 청년위원장 270명이 참여한 `열린우리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이끄는 현 비상대책위원회의 즉각 해산과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준비위원회는 현 비대위에 대해 "지난 6개월 동안 국민과 당원에게 보여준 것은 무능과 독단 뿐이었다"며 "부질없이 당내 갈등과 당.청 갈등만을 조장하면서 정작 중요한 국정현안에는 당론 하나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사진설명 :ⓒ연합뉴스 "(히로뽕과 협박 편지가 든 소포를 받은 후) 경호원, 매니저가 24시간 함께 하며 집에도 못 가고 호텔 등 바깥에서 잠을 잤습니다. 테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물ㆍ음식을 먹거나 흉기에 찔릴 수도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질 수 있으므로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었습니다." 이승철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히로뽕과 협박 편지가 든 소포를 받은 후 테러의 위협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 외에 5명의 연예인이 같은 방식으로 협박을 받은 걸로 안다"며 "연예인은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이어서 협박ㆍ공갈을 받아도 본인의 입으로 말할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제는 연예인도 당당히 맞서야 한다는 생각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돈으로 인해 연예인이 미끼가 돼 안타깝다"는 그는 "가수 생활 21년 만에 협박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 히로뽕이 든 주사기 10개와 협박 편지가 담긴 소포를 배달받았다. 편지 내용은 10월5~7일 사이버 머니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키로 함에 따라 부산항 등 전국 항만에서 차질을 빚어왔던 물류 운송이 정상화되게됐다. 지난 1일부터 표준요율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던 화물연대가 5일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부에 복귀키로 했다. 김종인 화물연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교위 법안심사소위가 표준요율제 도입과 주선료 상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내년 2월 재논의키로 함에 따라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아쉬운 점은 있지만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법안심사 소위에서 법안이 제출된 지 한달여만에 본격적으로 다뤄지게 된 점을 중요한 성과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달 중에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제출, 이에 대한 국회 심사가 있을 것으로 안다"며 "정부와 국회가 이들 법안을 심도있게 논의하지 않거나 화물연대에 대해 전면적 탄압에 나설 경우 즉각 파업에 재돌입할 것"이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 첫날인 4일(현지시간) 한.미 양측은 최대 쟁점사안인 쇠고기와 의약품을 둘러싸고 수석대표간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는 신경전을 벌였다. 아울러 농산물 분야에서도 이른바 민감품목의 논의가 시작되면서 긴장이 높아지 고 있다. 쇠고기 등의 농산물과 의약품 협상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면 자동차와 '투자자 -국가소송제'로 불리는 국제중재절차에서는 호.악재가 교차했다. ◇ 쇠고기.의약 신경전..농산물 첩첩산중 5차 협상전부터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뼛조각 쇠고기' 를 둘러싸고 한.미 양측은 회의 초반부터 날을 세우며 상대방 기선제압에 나섰다.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는 "쇠고기 문제 해결없이 FTA 비준은 어렵다"며 선 공을 날렸고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는 "FTA에서 논의되는 쇠고기 문제는 관세"라고 선을 그으며 "뼈있는 쇠고기 문제를 논의하려면 적절한 채널을 찾으라"고 반박했다. 회의 개막을 장식한 '쇠고기 논란'은 5일부터 축산물 분야를 다루게 될 농산물 협상이 험로를 걸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건강보험 약제
미국 강경파의 대표적 인물 중 한 사람인 존 볼턴 유엔 주재 대사의 사임이 미국의 대 한반도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 결론적으로 정부 관계자들과 외교 전문가들의 시각은 크게 둘로 나뉜다. 강경파의 한 축인 볼턴 대사의 사임이 압박에 무게를 뒀던 미 행정부의 대북정 책 방향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과 별다른 정책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 라는 견해가 그것이다. 먼저 볼턴 대사의 사임이 지난 달 7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민주당이 압승하면 서 대외정책이 의회의 강한 견제를 받게 된 상황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대북강경 정책의 완화를 점치는 부류가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의 사임에 이은 볼턴 대사의 퇴진이 그간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던 `네오콘'의 영향력을 급속도로 약화시킬 것이라는 게 강경책 완 화를 점치는 많은 이들의 예상이다. 때문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온건 현실주의자'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미 행정부 내에서 힘을 받게 됨에 따라 미국의 대북 정책도 보다 유연해 질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즉 국무부 소속이긴 하지만 백악관 내 강경파들과 직접적인 교감 하에 행동한다 는 인상을 줬던 볼턴
자격증 상호인정 의료.엔지니어링.건축.수의사 염두 미측, 법률.회계 개방시점 제시 요구 *사진설명 :ⓒ연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 첫날인 4일(미국 현지시각)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날 농업분과에서 대두, 감자, 보리, 옥수수 등 식물작물 분야의 논의가 진행됐으며 미측은 예외없는 양허(개방)라는 원칙하에 우리측 '기타' 품목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 제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품목 유형별로 농산물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기타 품목은 관세철폐의 전면 예외, 초장기 철폐 등 일반적인 품목과는 다른 취급을 받을 수 있는 품목이다. 이와 관련, 농업분과장인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쌀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쇠고기 등 축산물은 내일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업분과에서 다루는 쇠고기 문제는 관세에 관련된 것이지, 뼛조각 등 검역관련 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는 우리측 요구사항인 전문직 자격증 상호인정 문제와 관련, "간호사나 의사를 포함한 의료, 엔지니어링, 건축, 수의사 등
친노진영 "비대위 해산.전대 개최" 지도부 "설문조사 예정대로 실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신당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여당 지도부의 설문조사 실시를 정면비판한 것을 계기로 정계개편 주도권을 둘러싼 통합신당파와 친노 진영의 대립이 전면전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다. 친노(親盧)진영은 5일 김근태(金槿泰) 의장 등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와 전당대 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설문조사 작업에 대한 실력 저지에 돌입했고 이에 맞서 당 지 도부와 통합신당 추진파는 예정대로 조사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양측간 긴장 의 수위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친노 성향의 중앙위원, 당원협의회장, 시.도당 상무위원, 청년위원장 270명이 참여한 `열린우리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영등포당 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이끄는 현 비상대책위원회의 즉각 해산과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준비위원회는 현 비대위에 대해 "지난 6개월 동안 국민과 당원에게 보여준 것은 무능과 독단 뿐이었다"며 "부질없이 당내 갈등과 당.청 갈등만을 조장하면
*사진설명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5일 계명대에서 특강을 한 뒤 밝은 표정으로 학생들의 사인공세에 응하고 있다. ⓒ연합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5일 당내 대권주자 경쟁과 관련, "남은 기간 검증작업을 다 거치게 될 때 국민이 많은 고민을 해서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 계명대 특강에서 이 전 시장과 지지율 격차가 크다는 한 학생의 지적에 대해 "나라를 위한 (국민의) 선택을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검증작업이 있지 않겠느냐. 그런게 아직 시작이 안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지율 변동은 앞으로 1년여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자신은 당 대표 재임 시절 여권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으며 검증을 받아왔지만, 이 전 시장은 상대적으로 그 정도가 덜했던 만큼 앞으로 검증 과정에서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이어 자신의 인기가 `선친(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친이 돌아가신 지 몇 십년이 흘렀는데도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은
*사진설명 :권오승 공정거래 위원장 ⓒ연합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5일 "정유사들의 가격담합과 관련해 증거를 찾았다"면서 "조사결과가 올해 안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KBS 1라디오 `박인규의 집중인터뷰'에 출연해 "정유사들의 가격담합에 대한 조사가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부에서 보면 가격이 같이 올라갔는데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처한 것이 우연히 일치한 것인지, 아니면 담합한 것인지를 구별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또 대기업들의 부당 납품가 인하 등 불법 하도급거래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이같은 일을 3-4번씩 하는 기업은 민사적인 문제가 해결됐어도 강하게 할 생각이며 앞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강력히 제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공정위의 조사권에 대해 "과거에는 관에서 나와서 자료 달라고 하면 줬지만 지금은 자료를 없애고 조사를 방해하곤 한다"면서 "그래서 조사과정에서 마찰도 생기고 불미스러운 일도
사학법 재개정과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의 기싸움으로 연말 임시국회 소집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5일 이를 놓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였다. 우리당 노웅래(盧雄來), 한나라당 주호영(朱豪英)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함께 출연, 막바지에 접어든 올 정기국회 의 진로에 대해 토론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 자리에서 노 원내부대표는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 "(개방형 이사제는) 전혀 손댈 수 없는 것은 없다"고 말했고, 주 원내부대표는 "사학법과 예산안은 연계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서로 한발짝씩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론은 '양보없 음'으로 끝났다. 먼저 노 원내부대표는 "민생국회를 복원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나라당이 부당 한 요구를 해도 양보하겠다는 생각"이라며 "현재 계류돼 있는 3천건의 법률안 가운 데 한나라당이 제출한 법률 1천여건이라도 처리해 달라"고 압박했다. 그는 사학법의 개방형 이사제 조항에 대해 "전혀 손 댈 수 없는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강경보수 성향의 김용갑(金容甲) 의원과 열린우리당 경북지사 후보 출신의 박명재(朴明在) 행자부장관 내정자 사이의 각별한 인연이 정치권 안팎의 눈길을 끌고있다. 김 의원이 지난 1988~89년 총무처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행시 수석 출신의 박 내정자가 비서실장으로 임기 내내 김 의원을 보좌한 것이 인연의 시작. 당시 그를 눈여겨 봤던 김 의원은 최근 부분 개각에서 박 내정자가 행자장관에 임명되자, 당적 과 상관없이 `박명재 칭찬'에 발벗고 나선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심지어 오는 11일 박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당내 몇몇 행자위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박 내정자에 대한 `배려'를 신신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자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은 "김용갑 의원이 총무처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박 내정자를 굉장히 좋게 본 것 같다"면서 "김 의원으로부터 `인사청문회에서 혼 낼 것은 혼내되, 잘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박 내정자는) 무슨 지시가 떨어지건 바로 수행할 정도로 유능한 비서관이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론을 부정하고 발해를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5일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학창시절 인 1960년 10월 어느날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과 그 역사적 의의'라는 제목의 학과 토론에서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과 김유신에 대한 평가가 역사적 사실에 맞지 않는 다"며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한 후에도 사실상 국토통일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 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주장은 토론에 참가한 학생들이 강의에서 배운대로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과 김유신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이에 지도 교원이 흡족해 하는 가 운데서 나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옛 고구려땅에 발해국이 세워져 200년 동안 존속되었기 때문에 고구려.백제.신라가 차지하고 있던 영토에 발해와 신라라는 서로 다른 주권 국가가 존립하는 조건에서 신라에 의해 삼국이 통일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 했다. 그는 또 "신라는 삼국을 통일해 우리나라를 강력한 통일국가로 만들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