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 전망이 오락가락해온 가운데 11월 서비스산업 지표가 예상 외로 좋게 나왔으며 노동 생산성도 예상과는 달리 소폭이나마 개선되면서 임금 상승폭도 당초 전망치를 밑도는 등 '연착륙' 기대감을 또다시 불러 일으키는 조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주택시장 쪽에서도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와 경기 긍정론에 더욱 힘을 실었다. 미공급관리협회(ISM)는 5일 11월 비제조업지수가 58.9로 전달의 57.1보다 늘었 다고 집계했다. 11월 지수는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호조를 의미한다. 서비스 산업은 미 경제의 근 90%를 차지한다. 미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임금 상승률도 지난 3.4분기에 연율 기준으로 2.3%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 노동 생산성도 지난 3.4분기 당초 전분기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데 반해 비록 소폭이나마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2%였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 10월 4.4%로 5년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며 근로자의 시간당 소득도 같은달 3.9% 늘어 역시 5년 사이 최고폭 상승했다면서 제반 관
병무청은 내년도 병역지정업체로 250개 연구기관과 산업체를 신규로 선정하고 현역 입영 대상자 7천 명을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 형태로 2천959개 병역지정업체에 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병무청은 "연구기관 79곳과 산업체 171개 등 250개를 신규 병역지정업체로 선정 했다"고 밝히고 "과학기술부와 중소기업청 등 추천기관의 추천등급이 우수한 업체 를 대상으로 현지 정밀 실태조사를 거쳐 병역지정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병역지정업체는 총 1만748개(연구기관 1천965, 산업체 8천783) 로 늘어났다. 병무청은 또 신규 병역지정업체를 포함해 총 2천959개 지정업체에 7천 명의 현 역입영 대상자를 전문연구요원(2천500명)과 산업기능요원(4천500명)으로 각각 배 정했다. 병무청은 이와 함께 추천권자의 추천등급과 지방병무청장의 복무관리 평가등급 이 우수한 업체를 위주로 업종에 따라 연구기관은 최대 5명, 산업체는 최대 4명까지 확대했다. 반면 평가등급이 낮은 업체는 인원 배정에서 제외함으로써 지정업체의 자율 복 무관리 체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병역지정업체
중국이 지난 1992년부터 '창바이산(長白山.한국명 백두산)천지'라는 지명을 공식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지린(吉林)성 약사에 따르면 지린성지명위원회는 92년 1 월17일 성정부의 비준에 따라 '창바이산 지명사용문제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하고 최소한 '창바이산천지'를 '백두산천지'와 병기하도록 지시했다 통지는 '창바이산'의 지명 유래에 대해 "요나라 때부터 1천년 간 사용해온 지명 으로 천지를 역사적으로 창바이산천지로 불러왔다"며 "백두산은 조선(북한)과 한 국이 창바이산에 대해 부르는 칭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천지를 백두산천지라고 하면 국내외가 창바이산 명칭과 지역적 범위에 대해 오해를 가질 수 있다"며 "국제관례에 따르면 국계 호수인 천지에 대해 서는 양국이 각자 부동한 호칭을 쓸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천지를 계속 창바이 산천지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지는 북한과 중국이 62년 10월에 체결한 '조중변계조약'에서 양국이 백 두산천지를 지명으로 사용한 것을 의식해 "만일 단독으로
*사진설명 :ⓒ앙코르_경주엑스포 경북도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이 11월 20일 오후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 50일간의 대장정을 계속한다 . 내년 1월 9일까지 앙코르와트에서 계속되는 앙코르 경주엑스포에는 28개국에서 참가해 한국과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3D영상관에서는 신라의 설화를 소재로 한 3D영상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과 캄보디아 크메르제국의 자야바르만 7세가 펼치는 영웅적인 삶을 다룬 '위대한 황제'가 행사기간 상영된다. 또 한국의 사계, 한글, 신라 황금문화, 한복 등을 선보이는 '한국 이미지전'과 크메르 제국의 유물, 전통 민속품을 전시하는 '크메르 문화전' 등 볼거리가 풍부한 전시행사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대공연장에서는 세계공연예술축제가 1일 4회씩 열리며 소공연장에서는 한국과 캄보디아 특별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이밖에도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국.캄보디아 민속놀이 마당, 앙드레김 패션쇼, 한국.캄보디아 전통 의상쇼, 크메르 고전무용 콘테스트, 국제연날리기, 국제영화제 등의 다양한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6일 정계개편 범위와 관련, "여의도 중심의 통합은 반쪽 통합"이라며 "문을 활짝 열고 새로운 시대정신인 평화번영과 민생부국을 실현한 양심세력이 참여할 수 있는 미래 대결집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진정한 반성과 시대정신의 구현을 위한 일대 쇄신이 전제되지 않는 모든 논의는 이합집산으로 간주된다"면서 현역의원 중심의 이합집산이 아닌 양심세력의 재결집론을 주장했다. 그는 "당 사수냐 아니냐 하는 것은 본질과 무관하다. 국정실패를 인정하고 새출발할 지, 아니면 구차하게 변명하고 합리화할 지가 핵심이고 쟁점"이라며 "나는 철저한 반성을 바탕으로 전반적 국정쇄신을 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 대다수가 지적하는 것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정치인의 도리이며 변명하고 합리화하려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면서 "반면 정계개편을 명분으로 잘못을 회피하거나 정치생
*사진설명 :ⓒ연합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년작) 출연 당시 입었던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가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92만2천299달러(약 8억5천만 원)에 팔려 지금까지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가운 가운데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헵번이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첫 장면에서 입었던 이 검은색 새틴 드레스는 디자이너 지방시가 인도의 빈민들을 돕기 위해 영화 '시티 오브 조이'의 원작자인 프랑스 작가 도미니크 라피에르에게 기부한 것으로 익명의 전화 입찰자에게 당초 예상 낙찰가인 7만 파운드보다 6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헵번의 '티파니 드레스'와 007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가 사용했던 총 등이 매물로 나온 이번 경매는 영화 기념품 판매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원.달러 환율의 920원대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기업의 손익분기점 원.달러 환율이 948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대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도 928원 수준으로 최근의 시장 환율보다 높아 대기업들도 환율 급락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수출보험공사가 221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1달러 당 948.28원이었고 적정수준의 이익 확보에 필요한 환율은 986.61원이었다. 중소 수출기업의 경우 손익분기점 환율은 950.73원이었고 적정수준의 이윤을 확보하기 위한 환율은 990.63원이었으며, 대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과 적정이윤 확보 환율은 각각 928.26원과 953.80원이었다. 이에 따라 최근의 환율 급락으로 대부분의 수출기업들이 수출로 영업 이익을 확보할 수 없는 상태이며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조차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환율이 894.31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수출경쟁력 유지가 불가능해 수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 환율이 899.40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수출을 포기한다고 응답했다. 조사
한국 축구가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힘겹게 누르고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3세이하 한국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라얀 경기장에서 열린 2006도하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오범석의 25m 캐넌 중거리포 결승골로 바레인을 1-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올라 오는 10일 오전 1시 같은 장소에서 F조 1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8강 상대는 6일 밤 북한-일본전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승으로 선두, 북한이 1승1무로 조 2위다. 베어벡호는 전승 무실점으로 순항했지만 전반에는 바레인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우승 전선에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박주영을 중앙 원톱에, 염기훈과 이천수를 좌.우 측면에 배치하고 김두현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긴 한국은 전반 내내 바레인의 위협적인 공세에 시달렸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7위에 불과했지만 흑인 세 명으로 구성된 스리톱의 파워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전반 4분 자이시 존이 로빙 스루패스로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온몸을 던진 김
세계적인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최근 발표한 '2006 갤럽 부패지수'에서 한국은 베트남이나 아프가니스탄보다 정부와 기업 부문의 부패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전 세계 101개국에서 각국 거주 성인 가운데 무작위 추출된 표본 1천명씩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 이를 지수화한 결과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부르키나 파소, 볼리비아와 함께 부패지수 74를 기록해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갤럽은 피면접자에게 "당신 나라의 정부에 부패가 만연하고 있는가?", "당신 나라의 기업 부문에 부패가 만연하고 있는가?"라는 2개의 질문을 던져 응답 결과를 토대로 지수화했으며 부패지수가 높을수록 부패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 부패지수 12를 기록한 핀란드가 1위를 차지, 지구상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덴마크와 뉴질랜드(각 21)가 공동 2위, 아시아의 대표적 청렴국가 싱가포르가 4위에 자리했고 ▲사우디아라비아(25)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각 36) ▲호주(37) ▲스웨덴(39) 등이 '부패 정도가 낮은' 상위 10개국에 포진했다. 반면 리투아니아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대북정책을 조율했던 이봉조(李鳳朝) 전 통일부 차관은 6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만약 이견이 있다면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존중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차관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남북평화사업범국민운동본부 정책 포럼에서 "이라크 파병은 우리와 직접 이해관계는 없지만 한미 동맹정신과 미국의 의사를 존중해 이뤄졌다"며 한국은 미국의 세계전략을 존중하고 미국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문제 등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한국과 미국은 서로 다른 전략적 환경에 처해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미국과 한국은 처한 입장이 다르고, 그 렇기 때문에 이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과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180만 중무장 병력이 대치하고 있으 면서도 언젠가는 함께 살아가야 할 동포지만 미국은 동포애적 관점이 아니라 세계 전략적 관점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핵문제 해결의 목적은 한반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5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자신이 과거 북한 핵시설 공격론을 주장했었으나, 현재 외교가 가장 좋은 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의 칼 레빈 의원으로 부터 "지난 1994년 북핵무기 위협을 거론하면서, 단계적 제재나 무기 금수는 거의 효과가 없으니 핵무기 제지를 위해 핵 재처리 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 과연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공격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 하느냐에 대한 견해가 바뀌었으며, 현재로서 가장 좋은 길은 외교적인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지명자는 이어 "최근 일본은 물론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고, 미국과 좀 더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면서 "북한의 핵실험 결과로 한가지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북한이 중국의 반감을 사서 중국으로 하여금 비록 늦었지만 조치를 취하게 한 점"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 전반을 점검해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대북정책 조정관에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내정된 것으로 5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07년도 국방수권법'에 따른 대북정책 조정관에 힐 차관보를 내정, 다음주 중으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들은 부시 대통령이 대북정책 조정관 임명을 의무화한 법률에 따라 다양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인선을 검토했으나, 힐 차관보와 국무부측의 강력한 희망과 6자회담 전개 상황 등을 감안해 힐 차관보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힐 차관보는 이에 따라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6자회담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며, 대통령 특사란 대외적 직함 아래 법률상 직책인 대북정책 조정관의 직무를 겸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17일 발효된 '2007년도 국방수권법' 제 1214조는 법 발효 후 60일 이내에 대북정책 조정관을 임명, ▲안보와 인권문제를 포함한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한 전면적이고 완벽한 범부처간 재검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타 안보문제에 대한 대북 협상정책 방향
한 달에 500만원이 넘는 돈을 버는 고소득 가구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에 2인 이상 전국가구 가운데 월소득이 500만원대인 가구는 전체의 6.49%,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8.07%로 나타났다. 월소득 500만원을 웃도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14.56%를 차지해 7가구 중 1가구가 해당되는 셈이다. 이 비율은 3.4분기 기준으로 2003년 9.68%, 2004년 11.95%, 2005년 12.72% 등으로 조금씩 증가했는데 올해는 증가 폭이 더욱 컸다. 이들 고소득가구는 평균적으로 3.7명 정도의 가족 수에 가장의 나이는 45∼46세였다. 이들 가구의 소득과 소비를 살펴보면 월소득 500만∼550만원대에서는 110만원 정도를, 550만∼600만원대에서는 170만원 가량의 저축 여력이 있었고 600만원 이상 가구에서는 월평균 저축여력이 27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500만∼550만원인 가구의 경우 평균 521만원의 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송금 등 비소비지출로 88만원이 나가고 325만원을 소비지출에 써 108만원 정도가 남았다
올해 전국 아파트값이 폭등해 2002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10%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도 11월말 현재 9.6%에 달해 연말이면 10%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집값 폭등은 연초 민관 부동산 전문기관의 '집값 하락' 전망과는 정반대 상황이어서 연구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률 10% 돌파 = 6일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값은 11.4% 상승해 2002년(22.8%)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7% 급등한 가운데 강남이 24.6%, 강북이 12.6% 뛰었고, 수도권도 20.2%나 수직상승했다. 광역시(3.1%)는 울산만 12.8%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대구(1.3%)와 광주(3.5%)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부산(-0.8%)과 대전(-1.9%)은 값이 내렸다. 아파트, 단독, 연립주택을 합한 전체 집값 상승률도 9.6%로 1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집값은 상반기(3.9%)보다 하반기(7-11월, 5.5%)에 많이 올랐고, 특히 판교 분양
김성범(27.KRA)이 2006도하아시안게임 남자유도 무제한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성범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유도장에서 열린 무제한급 결승에서 세이드 마모드레자 미란 파샨디(이란)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49초 만에 발뒤축 걸기 유효를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이 된 남자유도 무제한급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4차례 열렸는데 모두 일본 선수들이 우승해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김성범이 처음이다. 김성범은 경기 시작 1분06초 만에 상대의 금속성 무릎 보호대 착용 문제를 항의했지만 주심이 실격패를 주지 않고 보호대를 빼고 다시 경기에 임하게 하는가 하면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김성범에게만 지도를 주려 하는 등 악재를 딛고 통쾌한 '골든 스코어'를 뽑아냈다. 김성범은 1회전에서 투브신바야르 나이단(몽골)을 상대로 한판승을 거뒀으나 처음에 주심이 나이단의 한판승을 선언해 추후 판정이 번복되는 해프닝을 겪는 등 이날 여러 돌발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회전에서 '액땜'을 한 김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