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3인방이 2006도하아시안게임 볼링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첫 금메달을 땄다. 남보라-김효미(이상 서울시설관리공단)-황선옥(천안시청) 조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도하 시내 카타르 볼링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3인조 결승에서 6게임 합계 3천983점을 기록, 말레이시아(합계 3천973점)를 간신히 따돌리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2002년 부산대회 여자부 5인조에서 1위를 했던 남보라와 김효미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함께 출전한 최진아(대전시청)-김여진(서울시설관리공단)-강혜은(한국체대) 조는 합계 3천94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볼링은 이로써 지난 4일 최복음(광양시청)의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최진아-김여진 여자 2인조 은메달에 이어 지금까지 모두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획득, 효자종목으로서 기대를 살릴 수 있게 됐다.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롱(long) 오일레인코트와 쇼트(short) 오일레인코트에서 3게임씩 모두 6게임이 벌어지는 3인조 경기에서 남보라-김효미-황선옥 조는 첫 날 2천51점으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들은 쇼트 코트에서 열린 이날
*사진설명 :신동식 KTNET 사장 ⓒ연합 "기업들이 외국과 무역을 할 때 모든 문서처리를 앉아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절약되는 시간은 바이어를 만나 상담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일에 쓸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거대 국가기간무역전산망을 운영하는 기업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의 신동식 사장(54)은 향후 경영계획과 포부를 이같이 말했다. 국가무역전산망인 '전자무역허브'(e-Trade Hub)의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보안시스템을 완벽하게 만들어 무역업체들이 거래선발굴, 상담, 대금결제, 통관, 관세환급, 물류 등 모든 무역 관련 업무의 서류처리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전자무역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KTNET의 전자수출입중개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중단없이 일어난다"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동반성장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KTNET는 이를 위해 대규모 무역 네트워크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 및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11년까지 '5천억
열린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6일 "내년 3,4월이나 내년 중순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여러 정치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어떤 입장을 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야파 중진인 장 의원은 이날 오후 KBS 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 다'에 출연, `중립적 대선 관리를 위해 노 대통령이 탈당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탈당이 불가피한) 정치적인 상황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의원은 노 대통령의 정치개입 논란과 관련, "대통령은 2008년 2월까지 국정 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정치적인 현실로 보나 국가적인 상황으로 보 나 대통령이 정계개편에 중심점으로 나서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의 `지역당' 발언에 대해 "당 지도부와 대통령 사이에 오해가 있다"며 "우리도 (지역당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제시하고 대안을 논의하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 대통령이 주장하신 대로 가면 또하나의 다른 지역정당이 만들 어 질 수가 있다&qu
한미 양국은 6일 2007~2008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분담금은 7천255억으로 결정됐으며 협정 유효기간은 2년으로 확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lwt@yna.co.kr
미국 뉴욕시가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을 요식업체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을 계기로 트랜스지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랜스지방을 되도록 적게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상 식생활에서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실천방안 으로 튀김음식을 만들 때 쇼트닝보다는 액상 식물성 식용유를 사용하되 반복 사용 하지 말고, 토스트나 볶음밥 등을 조리할 때도 되도록 마가린을 적게 사용할 것을 당 부했다. 이와 함께 원재료 이름에 쇼트닝이나 마가린, 정제가공유지 등의 경화유를 사용 한 가공식품은 가급적 먹지 말 것을 조언했다. 트랜스지방은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트랜스지방은 상온에서 액 체 상태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상하지 않고 운반하기 쉬우며 저장하기 편 한 고체 상태의 기름으로 만드는 경화유 제조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해로운 물질이다. 패스트푸드나 마가린, 쇼트닝 등으로 만든 피자, 팝콘, 빵, 파이, 쿠키, 케이크 등에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트랜스지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EU(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경우 가공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욕파라치' 제도를 도입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해수욕장별로 지원자를 선정해 피서비용 일부를 보조해 주고 부당요금 실태나 불편사항,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조사토록 하는 `여름철 피서 바우처 제도'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해수욕장은 전국 351곳의 해수욕장 중 수질에 문제가 없는 일정 규모 이상 해수욕장 35∼40곳이 될 전망이다. 해양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받아 해수욕장별로 1∼2명의 욕파라 치 요원을 선정, 이들에게 10만∼15만원을 지급하고 실제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사항 이나 부당요금 실태, 불친절 행위, 환경관리정도 등을 조사하게 할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용객 입장에서 해수욕장과 주변지역을 살펴보면 생생한 평 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결과를 해수욕장 평가때 반영해 해수욕장 관리.운영이 나아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아울러 내년 해수욕장이 개장하기 전인 6월까지 해수욕장별 시설현황, 시설사용료, 숙박요금 등 여름철 해수욕 활동에 필요한 기본정보를 담은 정보도를 관련 지자체와 해양경찰에 배포하는 한편, 해양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6일 한국 기업과 증권시장을 자국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첫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 정부와 업계가 일본 기업과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설명회를 가진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일본측이 주체가 되기는 처음으로 대한(對韓)투자를 일본 증권당국이 보증하는 의미여서 큰 관심을 끌었다. 설명회장은 금융기관과 기업, 개인 등 200여 명의 투자자들로 메워졌다. 한국 증시의 홍보에 나선 이은태 금융감독원 증권총괄팀장은 "기업의 소유구조 개편과 부당 내부거래 근절 등 각종 개혁조치를 통해 투명해진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주주의 비율이 40%에 육박해 아시아 최고수준이지만 일본 투자자의 비율은 시가의 0. 35%에 불과하다"며 "증시에서도 다른 분야처럼 활발할 교류를 기대한다"며 투자를 당부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시미즈 상무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포스 코가 도쿄증시에 상장한 뒤 제2, 3의 한국기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동시에 일 본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증가를 통해 자본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설명회를 개최한 배경"이라고 밝혔다. 한
*사진설명 :ⓒ연합 원.달러 환율이 6일 9년1개월만에 처음으로 910원대로 떨어지자 900원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연내 80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내년초까지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900원대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16.4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9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거래일간 환율 하락폭은 14.40원에 달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환율 하락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경우 800원대 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에 대비해 내년초에 달러화 매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 때문에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한 한국은행이 내년에는 콜금리 인상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점도 원화 강세를 견인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선물 장순호 연구원은
*사진설명 :ⓒ연합 미국 오리건주의 눈덮인 깊은 산속에서 실종됐던 한인 가족 4명 가운데 부인과 두 딸 등 3명은 9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구조를 요청하러 떠났던 한인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리건주 고속도로순찰대 등 합동 수색반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15분께 오리건주 남쪽 산간지대인 베어캠프 뷰포인트 인근 로그 강가에서 제임스 김(35)씨의 부인 캐티(30)와 피널롭(4), 7개월된 사빈 등 3명을 발견해 구조했으나 제임스 김씨의 생사는 5일 오후 현재까지 불투명하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던 이들 가족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시애틀의 친척집을 방문하고 지난달 25일 친구가 있는 포틀랜드를 들렀다가 집으로 향하던중 실종됐었다. 구조된 세명은 헬리콥터를 이용, 인근 그랜츠패스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으며 대부분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캐티씨는 한 발가락에 심하게 동상이 걸려 절단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차 안에 있던 과자 등 약간의 유아용 식품과 주변에 있던 나무의 열매 등으로 연명했으며 캐티씨는 두 딸에게 모두 모유를 먹였다고 캐티씨의 부모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
10여 년간 긴긴 논란 끝에 잠정 보류됐던 경인 운하 사업에 대한 논란이 최근 다시 불붙고 있다. 오랜 논란 끝에 지난해 4월 정부와 시민단체, 지역주민 사이의 협의체인 `굴포 천유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발협)'가 구성되고 굴포천 방수로 폭을 1년간 40 m만 공사를 하면서 논의를 진행시키기로 합의한 이후 1년이 지나 다시 경인운하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타당성 검증을 위해 네덜란드DHV사와 ㈜삼안컨소시엄에 용역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높게 나왔다는 것이 지난 6월 지역주민 단체에 의해 제기되면서 정치권에서도 경인운하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정치적 개입은 삼가라'고 요구하며 경인운하 사업을 계속 반대 하고 있는 시민.환경단체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어 경인운하 사업 추진 여부를 둘러싼 오랜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7일 경인운하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굴포천유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기로 해 이 자리에서 찬.반 양측 주장이 전면적 으로 맞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헌법재판소의 내년 예산이 큰 폭으로 삭감될 전망이다. 전효숙(全孝淑)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을 무산시킨 한나라당이 헌재 예산안에 대 해서도 모든 요구 항목에 문제를 제기하며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최대 110여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날아갈 위기에 놓인 것. 6일 예결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신축을 위 해 내년에 총 108억4천200만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계동(朴啓東), 열린우리당 임종인(林鍾仁) 의원은 종합심사 의견을 통해 "새로 건립하는 도서관은 9명의 재판관과 33명의 연구관이 주로 이용하 는 것이어서 기존의 도서관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며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또 헌재는 내년 해외연수 관련 예산으로 올해보다 1천100만원 늘어난 2억4천700 만원을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오히려 1천300만원 줄인 2억2천300만원으로 수정의 견을 제시했고, 인건비도 당초 요구액에서 6억4천400만원을 깎았다. 이밖에 업무용 차량을 교체한다는 명목으로 요구한 예산 7천500만원에 대해서도 박계동 의원이 &
한국과 일본이 중반을 향해 치닫는 제15회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숨가쁜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6일(한국시간)까지 한국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7개, 동메달 32개 등 총 62개의 메달로 종합 3위에 올라 2위를 달리는 일본(금 17개, 은 20개, 동메달 25개)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금메달 수는 4개 적지만 전체 메달 수는 62개로 똑같다.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3회 연속 아시아 2인자 자리 수성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금메달 수(13개)는 한국 선수단이 작성한 `메달 시나리오'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개수다. 한국의 대회 초반 금빛 낭보의 중심에는 유도가 자리하고 있다. 유도는 애초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따겠다고 했는데 경기를 마치고 받은 성적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반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16개 체급 중 절반인 8체급에서 금메달을 땄던 일본은 전 체급 싹쓸이를 자신했지만 금메달은 한국과 같은 4개에 그쳐 유도 종주국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특히 한국이 종합 2위 탈환을 노리는 일본과
*사진설명 :ⓒ연합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년여만에 92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환율 하락의 원인은 달러화 약세와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유입증가에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수출 호조는 물론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90원 급락한 916.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910원대를 기록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97년 10월22일 915.10원 이후 9년1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의 재개와 수출 및 외국인 투자의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1월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 밖으로 상승했으나 미국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변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 규모가 5일 3천억달러를 넘어서며 내년 수출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는 점도 달러화 매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이툰부대 5진 3차 교대병력 540여 명에 대한 환송식이 6일 오후 박흥렬(朴興烈) 육군참모총장 주재로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열렸다. 이들 교대병력의 파병은 자이툰부대의 파병연장 동의안 및 감축안이 국회에 제 출된 가운데 이뤄져 파병연장을 기정 사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이툰부대 사단사령부와 제11민사여단 등에 배속될 이번 교대병력은 오는 7일 부터 2차례에 걸쳐 이라크 아르빌로 향한다. 평균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 파병 장병은 지난달 6일부터 4 주 동안 특전교육단에서 현지 임무 수행에 필요한 각종 훈련과 이라크 현지 문화 등 을 숙지했다. 특히 현지에서 다기능 민사작전(Green Angel)에 투입될 장병들은 주민들과의 친 화를 위해 마술 및 벽화그리기, 태권도, 농악, 쵸피댄스, 바디페인팅, 의장대 시범, 민속 탈 및 연 만들기, 종이공예 등을 익혔다. 박흥렬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환송식에서 "아르빌 주민들은 `한국군은 우리 사회 의 공동체 일원'이라고 말하면서 가장 절친한 친구로 받아들였고 동맹군들도 `한국 군 활동 때문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한국군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 로 자이툰부대를
외교통상부 안에 여권 문제 해결 태스크포스라도 만들어야 할 판이다. 여권행정은 국민들과의 직접 접촉면이 상대적으로 작은 외교부 업무 중 영사(領 事) 행정과 함께 양대 민원 업무로 꼽히는데 부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는 커녕 발급 적체, 수수료 과다 책정 등 문제점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감사원은 6일 외교부가 여권발급 수수료 인상시 산정 기초가 되는 원가를 120억 원 과다계상, 국민들이 건당 1천-6천원 정도의 수수료를 과다 부담케 했고 수수료와 함께 부과되는 국제교류기여금도 시행상의 미비로 50여억원 가량 추가 징수된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직 외교부의 공식 해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감사원 발표가 사실이라면 외교부 는 업무 착오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 뿐 아니라 외교부는 여권발급 대행기관 수를 늘림으로써 최근 상당부분 개선 하긴 했지만 수요를 감당할 만한 기술적 인프라와 발급 대행기관을 확보하지 못해 ` 여권대란'을 낳았다는 지적에서 오랫동안 자유롭지 못했다. 발급까지 소요시간이 일주일 이상 걸리고 신청을 위해 몇시간씩 줄을 선 채 기 다려야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받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