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나눠내기)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이용하며 특히 남성의 경우 골프장에서, 여성은 인터넷쇼핑몰과 백화점에서 구입한 물건에 대해 더치페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비씨카드가 자사의 분할결제제도인 '나누미 서비스' 이용회원 중 1천명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405명, 여성이 595명으로 여성회원이 더치페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카드가 개발한 나누미 서비스는 신용카드로 일시불 결제한 금액에 대해 비 씨카드를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나눠낼 수 있는 신용카드 결제 방식이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35~39세 연령 이용자가 1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44세 회원 이용자가 111명, 30~34세 연령 회원이 98명 순이었다. 여성은 30~34세 회원이 2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5~29세 회원이 140명으로 나타나 주로 30대 초중반에서 더치페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눠내기로 한 금액대는 남성의 경우 10만~20만원대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경 우 5만~10만원대가 가장 많았다. 이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은 음식점, 인터넷쇼핑몰, 대형할인점 순으
공무원연금법은 재혼금지법? 정부가 최근 공무원연금 제도에 대한 개혁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와 여성계에서는 공무원연금법이 `재혼금지법'이라는 뼈있는 농담이 회자되고 있어 화제다. 현행 공무원연금법의 `유족연금' 관련 조항은 연금 수혜자인 공무원 남편이 사 망한 뒤 재혼한 배우자에게는 연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전(前) 배우자에게 주는 `분할연금'을 전 배우자가 재혼한 경우에도 지급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국민연금법은 연금 수령자가 60세가 되기 전에 10년 이상 결혼생활을 같이 한 배우자가 남편과 이혼했더라도 연금 수령액의 50%를 지급하되 재혼한 때 는 지급하지 않도록 해왔다. 따라서 이번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배우자들은 재 혼을 했더라도 연금 수령 혜택을 받게 된다. 하지만 공무원연금법은 재혼한 배우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연금 수혜 혜택을 박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이 여성계의 의견 등을 대변해 재혼자 에게도 연금을 지급 한다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행정자치부의 완강한 반
호주 하원은 6일 그 동안 정치권에서 많은 찬반 논란을 빚어온 의학 연구목적의 인간 배아복제 허용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호주 과학자들은 앞으로 인간 배아복제를 통한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밤 양심투표로 실시된 법안에 대한 표결은 소속 당에 관계없이 의원들의 개인적 소신에 따라 의견이 크게 엇갈렸으나 찬성의견이 20 표나 더 많게 나왔다. 존 하워드 총리와 케빈 러드 노동당 대표 등 여야 지도자들은 배아복제가 허용될 경우 호주 사회의 절대적 가치들 가운데 일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브렌단 넬슨 국방장관,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 장관 등은 의학 연구 기관들이 불치의 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커다란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 제정을 촉구한 법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워드 총리는 이날 표결에 앞서 가진 찬반 토론에서 인간 배아에 대한 실 험을 하는 게 용납될 수 있는 지 여부를 둘러싼 도덕적 의구심과 의학 연구에 따른 혜택 사이의 갈등을 없애기 위해 자신은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치 료용 복제에
북한 남자축구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우승을 노리는 베어벡호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리정만 감독이 이끄는 북한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홍영조, 김영준의 그림같은 프리 킥 두 발로 조 선두를 달리던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2승1무(승점7)가 된 북한은 일본(2승1패.승점6)을 따돌리고 역전 8강행에 성공 했다. 일본은 A조 2위 카타르, D조 2위 이라크에 골득실에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 됐다.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0일 오전 1시 알 라얀 경기장에서 북한 과 맞대결한다. 이보다 먼저 한국여자축구대표팀도 7일 밤 11시15분 같은 장소에서 남북대결을 벌인다. 예상치못한 결과였다. 2승을 거둔 일본이 조급한 북한보다 여유있어 보였다. 하지만 일본만 만나면 '120%의 힘'을 발휘하는 북한축구가 유감없이 저력을 과 시했다. 북한은 전반 4분만에 골문을 꿰뚫었다. 박철진이 얻어낸 프리킥을 홍영조가 오른발로 감아찼고 볼은 몸을 내던진 골키 퍼 마쓰이의 손끝을 지나쳐 그물을
미군 훈련.지원 위주 전환-이란 등과 대화 병행 촉구 기존 전략은 '실행 불능', 전비 1조달러 초과 전망 미국의 공화 민주 양당 원로급 인사들로 구성된 이라크연구그룹(ISG)은 2008년 초까지 전투병력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킨다는 목표 아래 미군의 역할을 전투에서 훈련, 지원 위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6일(현지시각) 조지 부시 대통령과 의회에 제출했다. 이라크연구그룹은 또 이라크 사태 해결은 군사력만으로는 안되며 이란, 시리아 등과의 대화에 나서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분쟁 해결을 위한 직접적인 노력도 동 시에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과 리 해밀턴 전 하원의원 등 공화, 민주 원로 인사 5명씩으로 구성된 이라크 연구그룹은 이날 발표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이라크 상황 이 엄중하고 위태로우며, 계속 악화될 경우 이라크 정부 전복과 종파분쟁 확산, 알 카에다의 기반 강화 등 심각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그룹이 내놓은 보고서는 이라크 사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은 없지 만, 전망을 개선시킬 수는 있다"며 각종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사진설명 :ⓒ연합 한국 탁구가 제15회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7회 연속 금맥 잇기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알아라비 스포츠클럽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이정우(농심삼다수)-이은희(단양군청)조가 싱가포르의 양지-리쟈웨이조를 4-0(11-6 11-8 11-9 11-4)으로 완파하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전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은메달을 확보한 이정우-이은희조는 같은 한국의 주세혁(삼성생명)-김경아(대한항공)조를 4-0으로 꺾은 중국의 마린-왕난조를 상대로 금메달을 건 설욕전을 펼친다. 이-이조가 만리장성을 허물고 우승한다면 지난 1986년 서울 대회 7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계속하지만 중국 벽에 막히면 금맥 잇기가 중단된다. 왼손 펜홀더와 오른손 펜홀더가 호흡을 맞춘 이정우-이은희조는 8강 상대였던 대만의 천취유안-황이화조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뒤 이은희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이정우가 한 박자 빠른 포어핸드 공격으로 양지-리쟈웨이조를 몰아붙여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은 단식과 복식에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진설명 :김재박 감독 ⓒ연합 "우승을 기대하고 왔는데 대만과 일본에 졌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하다 보니 전력이 떨어졌다. 패배의 책임은 모두 감독인 나에게 있다" 3연패 꿈을 안고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에 참가했지만 대만과 일본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한국 야구 대표팀의 김재박 감독은 6일(한국시간) 중국전 승리로 동메달을 확정하고 대회를 마감한 뒤 담담한 표정으로 결산 인터뷰에 응했다. 김 감독은 "대만은 해외파들이 참가했지만 우리는 대표 선발 때 주전들이 빠진다고 해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는데 실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앞으로 올림픽이나 예선전 등에서 2-3년 안에 다시 붙어야 하는 만큼 시련이라고 여기고 다시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내가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표팀 구성 문제는 숙제다. KBO와 대한야구협회가 방향을 잘 구상해서 이길 수 있는 전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대회가 끝났는데 총평을 해달라 . ▲우승을 목표로 왔는데 일본과 대만에 졌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사진설명 :ⓒ연합 북한의 차세대 기대주 리세광(21)이 도하 아시안게임 체조 남자 도마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리세광은 6일(한국시간) 아스파이어홀에서 열린 남자 개인 종목별 결선 도마부문에서 16.625점을 받아 말레이시아의 응슈와이(16.487점), 카자흐스탄의 예리나르 예림베토프(16.300점)를 제치고 단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아무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북한은 이로써 전날 김수면(한국체대)과 함께 안마에서 공동 우승한 조정철, 이단 평행봉의 홍수정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리세광은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기권한 에이스 이종성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도마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cany9900@yna.co.kr
*사진설명 :ⓒ연합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2연패 했던 장미란(23.원주시청)이 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장미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시내 알-다나 뱅퀴트홀에서 열린 여자 역도 최중량급(75kg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5kg, 용상 178kg, 합계 313kg을 기록했으나 이날 인상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중국의 무슈앙슈앙(합계 317kg)에게 4kg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장미란은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2005년과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장미란에 밀려 최중량급 세계 2인자에 머물렀던 무슈앙슈앙은 3번째 대결만에 승리했고, 인상 3차 시기에서 139kg을 성공시켜 장미란의 종전 세계기록(138㎏)도 경신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30kg을 가볍게 들어 올린 장미란은 2차 시기에서도 135kg을 성공, 산뜻하게 출발을 했다. 하지만 다음 차례로 나선 무슈앙슈앙이 각 시기마다 장미란보다 1kg씩을 더 들며 앞서 나가자 장미란은 자신의 종전 인상 세계기록(138kg)을 넘는 139kg에 도전했다. 장미란은 플랫폼에서 한동
6일(한국시간) 2006도하아시안게임 체조 평행봉 부문에서 자신의 국제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체조의 간판 김대은(22.한국체대)은 시상식 후 아스파이어홀 공동 취재구역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인터뷰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며 여유 있게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금메달을 딴 소감은 ▲지난 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왼쪽 발꿈치 부상을 당한 뒤 이번 대회 개인 종합 경기에도 출전을 포기했는데 그러면서 도리어 평행봉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분이 좋다. --국제 대회에서 첫 금메달인데. ▲아테네 올림픽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힘들고 아쉬 움이 많았다. 그런데 오늘 1위 단상에서 애국가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공동 금메달을 딴 양웨이의 연기가 완벽하지 못했는데 ▲완벽한 연기는 아니었는데 불안하지는 않았다. 최소 내 점수가 동점이 되거나 1위를 하리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공동 우승보다는 혼자 우승하는 게 더 좋 은 것 아닌가.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꼭 따서 금메달을 노려보겠다.
아시아 톱랭커인 이형택(세계랭킹 49위.삼성증권)을 앞세운 한국 남자 테니스대표팀이 2006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가장 껄끄러운 대만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형택과 정희석(536위.충남도청), 전웅선(361위.삼성증권), 안재성(671위.건국 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코트에서 열린 대만과 숙명의 준결승전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7일 오후 4시 일본과 금메달을 놓 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지난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윤용일(현 삼성증권 코치)과 이형택을 앞세워 단체 전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이로써 3개 대회 연속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고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눈 앞에 뒀다. 한국은 이날 루엔쑨(89위)과 왕예추(148위) '원투 펀치'를 앞세운 대만에 전력 상 3대7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형택이 단식과 복식 1경기씩을 따내는 분전 을 펼쳐 '난적' 대만을 격파했다. 2단식-1복식으로 치러진 단체전에서 한국의 첫 단식 주자로 나선 전웅선이 상대 를 압도하는 파워 서브를 내리 꽂았으나 백핸드를 집중 공략한 왕예추의 전략에 말 려 0-2(3-6 2-6)로 패했다. 그러
2002년 10월9일 부산 구덕운동장. 남북 여자축구대표팀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우정어린 대결을 벌인 뒤 원없이 얼 싸안았다. 북한은 한국을 2-0으로 꺾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한 수 아래 전력의 한국 은 쓸쓸히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이날 만큼은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이 경기에는 2만9천여 팬들이 몰려 남북의 만남에 환호했다. 7일 밤 11시15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라얀 경기장에서 남북 여자축 구가 4년만에 아시안게임 무대 재대결을 벌인다.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종목 가운데 첫 남북대결이다. 5일 유승민이 탁구에서 북한 의 안철영과 첫 대결을 했지만 그건 개인단식이었다. 북한은 여전히 강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랭킹 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올해 세계여자청소년대회를 제패했다. '철의 장미' 중국을 언제든 꺾을 수 있는 아시아 유일의 팀이다. 하지만 한국 여자축구의 사정은 많이 변했다. 도무지 상대가 될 것 같지 않던 한국여자팀은 2003년 월드컵 예선을 겸한 아시 아선수권대회에서 북한과 2-2로 비겼고 작년 8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1-0 승 리를 거뒀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골
김병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는 6일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론과 관련, "신당을 주장하는 분들이 나가고 친노(親盧)세력의 의원들이 남아서 창당정신으로 다시 당을 복구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회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통합신당파와 친노로 대표되는 당사수파의 결별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결과가 오지 않고 추스르는 게 좋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중도사퇴 가능성 언급에 대해 "대통령이나 여당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도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경고를 한 것 아닌가 한다"면서도 "고질적 병폐인 지역주의 정치가 폐기된다면 대통령직도 포기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당에 맡기고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라'는 우리당 지도부의 주문에 대해 "간결한 표현인 것 같지만 굉장히 모순된 것"이라며 "정치와 국정이 분리될 수 없고 따로따로 놀 수는 없다. 정치가 제대로 될 때 국정
농림부는 지난 1일 수입된 미국산 냉장 쇠고기 10.2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뼛조각이 검출돼 한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내린다고 6일 밝혔다. 수입 물량은 모두 반송 또는 폐기되고 미국 아이오아주 해당 작업장의 수입 승인 역시 취소된다.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X-레이 이물질 검출기 조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으나 육안 검사 결과 갈비본살(chuck short rib) 3개 상자에서 7개의 뼛조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뼛조각 크기는 가장 작은 것이 0.3㎝×0.6㎝, 가장 큰 것이 0.7㎝×1.0㎝ 정도였으나 모두 두께가 1㎜ 정도로 매우 얇아 X-레이 조사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검역원은 추정했다. 강 원장은 이어 "수의과 교수와 식육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번에 검출된 얇은 절편 형태의 뼛조각이 형태나 두께, 치밀도 등으로 미뤄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인 척추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칼에 의해 갈비뼈가 얇게 잘려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미국 작업장에서 수출 전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이 6일 최종 타결됐다. 한미 양국은 올 5월부터 11월까지 6차례에 걸친 공식 협상과 후속 전화 협의 등을 거쳐 2007년 이후 적용될 방위비 분담협정에 최종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이 부담할 2007년 방위비 분담금은 총액기준으로 7천255억원으로 결정됐고 협정은 2007~2008년 2년간 유효하도록 했다. 내년 분담금은 올해 분담금에 비해 451억원(6.6%)이 늘어났지만 방위비 분담금 삭감 이전인 2004년의 7천469억원 보다는 214억원이 적은 수준이다. 2008년 분담금 총액에 대해서는 2007년도 분담금에 물가상승률(소비자물가지수)을 반영해 조정하기로 했다. 또 물가 상승률과는 무관하게 분담금을 연간 3%씩 인상하도록 했던 인상률은 이번 합의문에서 삭제됐다. 협정 항목은 인건비, 군사건설비, 연합방위력 증강사업비, 군수지원비의 총 4개 기존 항목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방위비 분담액 전액이 계속해서 원화 기준으로 집행돼 분담금 예산 편성.집행에 있어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오늘 미측과 전화통화를 통해 최종 합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