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연합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7일 "11월 은행 통화대출이 크게 늘고 통화증가 속도도 빨라졌다"며 "12월 이후 통화 증가 속도가 다소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콜금리 정책 목표를 연 4.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을 2%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 "지난달 23일 원화예금 지급준비율을 조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외화 부문을 통한 여신공급 증가도 통화당국으로선 관심있고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국내 경기가 2.4분기 이후 성장 속도가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감속 속도가 완만해졌다"며 "서서히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은이 최근 내년 경제성장률을 4.6%로 예측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총재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 "아파트 가격이 11월 중순까지 비교적 빠른 상승세를 보여 우리 경제
제이유그룹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주수도 회장이 횡령한 284억 중 100억원대의 사용처가 미확인됨에 따라 이 돈이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 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용처가 불분명한 이 돈의 규모는 국정원 보고서에서 정ㆍ관계 로비에 사용했던 것으로 거론된 비자금 액수와 일치하는 것이어서 검찰 수사가 주목된다. 검찰은 또 주씨가 그룹으로부터 본인 명의로 300억원대의 돈을 빌려 아직 갚지 못한 71억원도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주씨는 문제의 이 돈을 계열사 운영 등에 사용했으나 정확한 용처는 기 억하지 못한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이 전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2월 현재 제이유의 상위사업자 110명에게 대여한 단기대여금 168억이 경영이 악화된 지난해에 집중적으로 빠져 나간 것과 관련, 상위사업자의 피해액을 우선 변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서해유전 개발투자와 관련해서는 금융감독원이 이미 무혐의 처리한 주가조작 부 분을 재검토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제이유의 계열사인 한성에코넷과 세신이 서해유전 투자 당시 주 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아파트 값 거품빼기 2차 시민대회'를 열고 교수 200명이 참여하는`집값 안정과 투기근절 촉구 선언문'을 발표한다. 홍원탁(서울대), 이근식(서울시립대), 하성규(중앙대), 김태동(성균관대), 김수 행(서울대) 등 교수 200인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정치권이 주택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부동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발표한 선언문에서 "수 년째 집값이 폭등해 성실히 일하는 대다수 국민이 정상적인 근로소득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는 토지와 주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고 정부가 잘못된 정책으로 이를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동산 광풍이 계속 이어진다면 우리 경제 전반에 회복하기 어려운 후 유증이 발생할 것"이라며 "주택이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거주의 공간으로 자리 잡도 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
수술 재료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민 건강보험료 1억8천만여원을 챙긴 의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요실금 수술 재료 납품업자와 짜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술비를 과다청구해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사기)로 서울 모 의원의 정모(38)씨 등 비뇨기과 및 산부인과 의사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납품업자 황모(39)씨와 짜고 요실금 수술용 테이프를 개 당 70만원에 구입하고도 보건복지부장관 고시 상한액인 102만2천390원에 산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공단으로부터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요실금 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요실금 환자 26 9명을 치료하고 이런 방식으로 보험료를 산정해 6천900여 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9명도 동일한 수법으로 적게는 116만원(환자 5명)부터 많게는 1천500만원(환자 61명)까지 챙겼으며 이들이 부당하게 받은 전체 건강보험료는 1억8천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최근 요실금 수술비가 낮아져 수요가 늘었고 보험까지 적용됨에 따라 의사들이 요실금
이동통신사 서버를 해킹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를 무료로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유포해 수백만통의 스팸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해커 동호회 2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해킹 프로그램으로 이동통신사 서버에 무단접속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 위반)로 T동호회 운영자 김모(20)씨, S동호회 운영자 조모(33)씨 등 인터넷 해킹 동호회 운영자와 회원 49명 등 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5월~올해 7월 해커 동호회를 결성해 만든 13개 해킹프로그램으로 국내 이동통신회사 3곳의 서버에 접근해 문자메시지 250만건을 무료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서버에 접근한 뒤 문자메시지 전송에 필요한 `쿠키'(cookie접속자와 웹사이트 사이를 매개해 주는 텍스트 정보)의 값을 알아내는 수법으로 `웹투폰'(Web-to-Phone) 방식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IRC(Internet Relay Chat:국제적 채팅서비스)에서 만나 동호회를 결성했으며 실력 과시를 위해 해킹프로그램을 경쟁
외환은행이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불법으로 매각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당시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외환은행장이 론스타측과 결탁해 고의로 은행 자산을 저평가하고 부실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정상가보다 3천443억∼8천252억원 낮은 가격에 은행을 매각한 사실도 드러났다. 법원이 검찰의 이번 수사 결과를 최종 인정할 경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가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재판 과정이 주목된다. 검찰은 은행 매각 당시 론스타측이 금융감독기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금품로비를 했을 것이라는 의혹과 관련, 미국으로 도피해 기소중지 조치가 내려진 스티븐 리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실체를 규명하는 데 실패했다. 대검 중수부는 7일 외환은행이 불법적인 과정을 거쳐 헐값에 매각된 것으로 결론 내고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하종선 변호사 등 2명을 특경법상 배임죄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김진표 재경부 장관과 김광림 차관, 이정재 금감위원장 및 이동걸 부위원장 등 매각
서울 관악구 신림13동 임광관악파크를 비롯한 11개 아파트 단지에서 집값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 15일 이후 집값담합 신고센터에 접수된 98개 단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1개 단지에서 담합 사실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신림13동 임광관악파크, 구로구 고척동 벽산블루밍, 금천구 독산1동 한신,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 중랑구 신내동 새한, 중랑구 상봉동 건영2차, 중랑구 중화동 중화극동 등 7개 단지에서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무원마을 부영,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별빛마을 부영,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대림 등 3개 단지가, 인천에서는 부평구 십정동 신동아아파트가 적발됐다. 담합이 확인된 이들 단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공개되는 한편 국민은행, 부동 산114 등 시세정보제공업체들은 4주동안 시세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번에 적발된 11개 단지는 종전 3차례 발표때는 한번도 포함되지 않았던 단지 들이다. 건교부는 "1차 조사때 58개, 2차때 41개단지, 3차때 12개단
전통기술과 IT.BT.NT 접목..세계적 브랜드 창출 천연염색, 전통한지, 무기안료 등 우리나라 전통기술이 첨단기술과 접목,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난다. 과학기술부는 인간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심오한 예술성을 갖고 있는 우리 전통기술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기술을 더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과학한류'를 조성해나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과기부는 그동안 연구기획을 거쳐 우리 전통기술을 14개 분야 90여개 기술로 분류한 뒤 첨단기술과 접목ㆍ발전 가능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의 평가기준에 따라 우선 천연염색, 색 한지, 무기안료 등 3개 분야의 연구실을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선정,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천연염색 분야의 경우 신윤숙 전남대 교수(의류학과)가 책임자를 맡아 천연염색의 표준화와 기능성 부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색 한지 분야에서는 최태호 충북대 교수(농업생명환경대학)가 전통 색한지의 재현기술을 개발하며 무기안료 분야에서는 이병하 명지대 교수(신소재공학과)가 전통 도자기용 무기안료를 개발하는 책임을 맡았다. 과기부는 3개 분야의 과제 책임자들에게 각각 연간 2억원 내외의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계란 소비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웃 일본에서 색다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바로 계란 껍데기에 일반 광고를 내겠다는 것이다. 7일 농촌진흥청이 수집한 해외농업정보에 따르면 일본계란협회(日本卵業協會)가 한 홍보회사와 손을 잡고 계란 껍데기에 일반 기업의 광고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것. 일본계란협회는 계란마다 광고 내용을 담은 15㎜ 정도 크기의 원형표식을 붙이는 방식을 고려중이며 표식외에 계란 표면에 직접 글자를 넣는 방식과 계란 포장팩 위에 광고지를 붙이는 방식 등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계란 유통량은 하루 5천300만개로 일본 국민 1인당 연간 300개의 계란을 소비하고 있으며 계란 유통량과 광고비를 감안하면 계란 광고 시장규모은 연간 114억엔으로 추산되고 있다. 계란 광고게재에 기업의 관심도 높아 현재 수 십개의 회사와 광고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홍보회사측은 밝혔다. 광고주로부터 받은 광고료는 일본계란협회와 홍보회사, 계란 포장센터, 판매점 등에 배분될 예정이며 협회는 표시 부착으로 인한 비용 증가분을 제외한 수익을 소비자 대상 계란 안전성과 영양성 등의 정보 홍보에 사용할 계
권오규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 휴면예금, 휴면보험금을 재원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재경부 정례브리핑에서 "조속한 시일내 당 정협의를 거쳐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부총리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서민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을 확대하고 서민금융기관의 신규업무 확대도 검토하겠다"면서 "사금융이용자에 대한 보호 역시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1.15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리면서 3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조금씩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부동산 시장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으므로 정부는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공급일정 조정, 물량 확대, 분양가 인하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세부 과제와 진행 경과를 연내 발표하겠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11월 통화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며 "좀 더 느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외화예금 지급준비율 인상과 관련해 "지난달 원화예금 지급준비율 인상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 일문일답. -- 통화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지급준비율 인상만으로 대응 가능한가. ▲ 정책당국이 운영할 수 있는 수단은 콜금리가 주가 된다. 지난달에도 강조했듯 같은 콜금리 수준이라도 그때 그때 시장에서 자금 수급이 변할 수 있다. 11월에 은행 대출 크게 늘고 통화증가 속도 빨랐는데 그런 상황이 매달 반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가계 부문에서 자금 차입 수요가 크게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콜금리 인상 효과는 서서히 경제주체에 반영되고 지급준비율 인상도 그렇다. 11월에 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12월 이후 통화 증가 속도에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 추이를 보며 정책을 펴겠다. 물론 은행 대출이 늘어난 것도 통화 결정의 중요 요소 중 하나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7일 당의 진로를 전당대회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당원 서신과 관련, "대통령도 당원이니까 편지를 통해 의사를 밝힐 수 있으나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정치에 올인하는 모습으로 비추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사흘간의 방중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정 전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통합신당이 `지역당'으로 의 회귀가 될 수 있다는 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전의장은 그러나 "편지에서 대통령이 우리당의 정책적.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변화.발전시킴으로서 국민 속에 뿌리 내리려는 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말씀에는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이 당의 진로와 방향에 대해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는데, 이것을 받아 당원과 의원들이 논의한다면 바람직한 변화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가 2010년 6월11일부터 7월11일까지 한 달간 치러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한국시간) 오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남아공월드컵 본선 일정과 대회방식을 결정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올해 독일월드컵에서 적용됐던 대회방식이 남아공에서도 그대로 가동된다. 각 대륙별로 배정된 티켓 역시 변화가 없다"며 "토의과정에서 집행위원 두 명만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대륙에 배정된 티켓은 유럽 13장, 아프리카 6장(개최국 포함), 아시아 4.5장, 오세아니아 0.5장, 남미 4.5장, 북중미 3.5장으로 결정됐다. 또 아시아 최종예선 5위 팀과 오세아니아 최종예선 1위 팀이 플레이오프전을 치러 1장을 만들게 되고, 남미 예선 5위 팀과 북중미 예선 4위 팀이 역시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티켓을 따내게 됐다. 남아공 월드컵을 위한 대륙별 예선의 경우 아프리카는 내년 10월 시작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지역예선으로 치르고, 남미는 현행과 똑같이 10개국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내년 9월부터 예선전
KBS 2TV '추적 60분'은 6일 '백혈병 고액 진료비의 비밀, 환자들은 왜 3억3천만 원을 돌려받았나' 편에서 진료비 과당 청구 논란을 다뤘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방송분에 대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돼 예정대로 방송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추적 60분' 게시판을 통해 놀라움을 표했다. 노세정 씨는 "3천만~4천만 원이 적은 돈도 아니고 어떻게 저런 금액이 청구됐는지 제도가 잘못돼도 정말 너무 크게 잘못됐다"면서 "잘못된 게 있어도 알지 못하는 국민은 뭐 어쩌라고 하는 건지, 그 돈 벌려고 빚내고 결국은 죽은 다음에야 돌아오는 돈이 너무 허무하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오은영 씨는 "이건 비단 백혈병만의 문제가 아니다. 병원에 장기 입원해본 환자들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다 한다"면서 "몸이 아픈 것도 서러운데 마음까지 다쳐서야 되겠나"라고 분개했다. 반면 소윤섭 씨는 "의사, 병원이 환자들 돈 착취하는 것처럼 방송이 나오는데 '과다청구'나 '부당청구'라는 말 자체도 중립적이지 못하다"라며 "의사들은 진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 사흘째인 6일(현지시각)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가 무역구제 분과의 결렬 등 협상 진행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각각 열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 요약.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 *사진설명 :ⓒ연합 우리측은 미국의 무역구제 절차 개선을 위해 반덤핑 관련 5가지 개선과 다자간 세이프가드의 적용 배제 등을 요구했고 이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듣고자 했다. 무역구제 절차의 개선은 올해 연말인 의회 통보의 시한에 걸리는 만큼 이를 의회 통보내용에 포함시켜 줄것을 요구한 것이다. 미측이 그동안의 경직된 입장에서 다소 전향적인 자세로 돌아서 계속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은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진전된 제안은 주지 않았다. 의회 통보 내용도 현상태에서 언질을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무역구제 분과 협상을 계속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 중단시켰다.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은 오늘까지 회의가 예정돼있었으나 여러가지를 고려해 회의 진행을 중단시켰다. 의약품 분야는 보험약가 적정화 방안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합의된 부분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