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포인트 가드 양동근을 앞세운 울산 모비스가 안방에서 10연승을 챙기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8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양동근이 8점을 넣고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데 힘입어 대구 오리온스를 87-64로 가볍게 제압했다. 양동근은 피로가 풀리지 않은 채 출전한 17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도 7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오리온스전에서도 맹활약해 팀의 주축임을 확인시켰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5승8패가 돼 경기가 없었던 2위 부산 KTF(14승9패)와 승를 1게임으로 벌렸다. 승패는 전반전에 이미 확연하게 갈렸다. 양동근은 1쿼터에만 4득점에다 어시스트 4개를 배달했고 스틸 2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 모비스의 탄탄한 수비는 1쿼터 시작 5분까지 오리온스의 득점을 0으로 묶어 뒀다. 2쿼터에서도 모비스는 우지원(11점.3점슛 3개), 김동우(8점.3점슛 2개), 구병두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전반을 48-21로 크게 앞섰고 3쿼터 들어서도 크리스 버지스가 5점, 김효범이 4점을 책임지며 20점을 쏟아 부은 피트 마이클(41점.12리바
기아자동차가 유럽 전략차종으로 현지 개발.생산한 씨드(cee'd)의 시험제작 차량이 지난 1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의 고속도로 주행중 불이 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 차량은 양산 이전에 생산된 시험제작 차량으로 당일 슬로바키아 현지 딜러 행사 전시를 위해 이동중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고가 난 차는 말 그대로 양산 전 테스트를 위해 만들어진 차로 양산용 차와는 다르다"며 "운전자는 재빨리 빠져나와 다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씨드의 주행중 화재가 연료 시스템 부품의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중이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유럽 현지공장을 건설, 지난 7일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 양산행사를 가졌으며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내년 한해 유럽시장에 1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2006 도하아시안게임 한국 여자핸드볼의 대회 5연패를 이룬 강태구(45) 감독이 소속팀 부산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해임 위기에 놓였다. 강태구 감독은 20일 "금메달을 따고 어제(19일) 소속팀에 인사를 하러 갔더니 나를 해임할 것이라는 얘기를 하더라"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는데 이런 식의 대접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허탈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1984년 LA올림픽과 199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강 감독은 1996년 전(前) 제일화재 감독으로 처음 실업 여자핸드볼 사령탑에 앉았다. 이후 2003년 10월 말 제일화재가 팀을 해체하는 가운데서도 부산시 체육회를 거쳐 부산시설관리공단이 팀을 창단할 때까지 기존 선수들을 이끌어 여자핸드볼 실업팀 존속을 위해 일해왔던 인물. 올해는 대한핸드볼협회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강 감독은 "팀에서 코치로 있던 오용기씨를 감독으로 승진시키는 것으로 문제를 일단락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나와 도하에 갔던 강지혜
"경수로.에너지 제공되면 현존 핵프로그램 폐기"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0일 베이징발 기사를 통해 핵프로그램 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북한 대표단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에 대해서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9.19공동성명에 따라 핵계획 포기는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첫날 회담에서 밝힌 핵군축회담 요구 주장에 대해서도 '외신들의 왜곡'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도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밝힌 것처럼 핵군축회담을 가질 의사가없다고 강조했다. ▲핵동결에 대한 입장 = 조선신보는 "조선은 이번 회담에서 9.19공동성명 이행의 첫 단계로서 비핵화 약속 중 현존 핵계획 포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즉 영변에 가동중인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과 감시를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북미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들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
일본 자민당 선거제도조사회는 20일 '터치 패널'식 기계 등을 사용한 전자투표를 오는 2008년 1월부터 전국선거에서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방침을 정하고, 내년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자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별로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는데 다, 앞서 전자투표를 도입한 지방선거에서 문제점이 보고됨에 따라 2008년 이후 전 국선거에서 어느정도 전자투표가 실시될 지 불투명하다. 일본의 전자투표는 지난 2002년부터 지방선거에 한해 도입돼 지금까지 10개 지 자체에서 총 13회가 실시된 바 있다. 그러나 2003년 7월 기후(岐阜)현 가니(可兒) 시의회 선거에서 문제가 발생, 선거가 무효로 처리돼 재선거가 치러지기도 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美, 동결→서면안전보장, 신고→경제.인도적 지원 방안 "협상분위기 매우 탄력적"..中 회담 일정 조정 가능성 北은 BDA 선결원칙 고수..수용 여부 주목 북핵 현안은 물론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북미 양국은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 사흘째를 맞은 20일 베이징(北京) 댜오 위타이(釣魚臺)와 북한대사관에서 각각 양자회동과 'BDA 실무회의'를 속개해 현안 에 대해 집중적인 절충작업을 벌였다. 특히 미국이 핵폐기를 위한 '초기이행조치'를 단계적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상응조치의 내용을 상세하게 담은 '공식 제안'을 북한측에 처음으로 전달한 데 이어 BDA 회의에서도 '탄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미국의 공식 제안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그리고 의장국 중 국이 북미간 협상 과정에서 어떻게 중재 역할을 할 지가 협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단 이번 회담을 21일 오전중 끝내면서 '의장성명' 등의 형식으로 회담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미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경 우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20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김흥주씨 사건에서 검찰 간부 2명의 비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사실 관계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김 장관은 김씨에 대한 내사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수사관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검사장과 김씨와 17억원대의 돈 거래를 했던 A부장검사에 대한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권고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열린 정기회의에서 K검사장 및 A부장검사 관련 의혹에 대한 법무부 감찰관실의 사실 확인 결과를 토대로 심의를 열어 현재까지는 두 검찰 간부 가 비위 행위를 했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다고 인정했다. K검사장은 작년에 이미 실시된 감찰에서 밝혀진 사실 외에는 새로운 내용이 없 고 A부장검사의 돈 거래도 변호사 개업 기간에 이뤄진 `사인(私人)간 금전거래'인 점이 소명돼 문제삼을 만한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K검사장의 경우 김씨와 현금 형태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을 조사해 봤지만 김 씨 스스로 돈을 준 적이 없다고 진술하는 등 현재까지 추가 감찰에서도 별다른 비위 정황이 나오지 않았다고 법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북한 핵폐기의 구체적 성과가 나오면 미국도BDA(방코델타아시아)문제에 유연성을 발휘할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최근 13개월만에 개시된 6자회담에서 핵폐기 초기 이행조치 논의와 함께 양대 현안으로 자리잡은 BDA 문제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기류변화를 이같이 소개했다. 지난 달 중간선거 이후 미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전에 없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 는 동시에 BDA 문제에서도 나름의 탄력성을 보일 수 있다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 려는 기류가 감지된다는 것이다. 북한이 이 문제를 핵폐기 이행과 연계시켜 `버티기' 로 나서는 상황을 계속 방치하기에는 `희생'이 크다는 정치적 판단을 했다는 시각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물론 BDA 문제는 법집행의 문제로, 정치적으로 풀 수 없다는 미국의 원칙 자체 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광철 조선 무역은행 총재와 베이징(北京)에서 BDA 실무회의를 진행중인 대니 얼 글래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도 19일 북측과 1차 협의 후 "(BDA문제에서) 실질 적성과를 내려면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원칙론을 피력했다. 하지만 미 당국이 법과 제
*사진설명 :ⓒ연합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김두현(24.성남)은 내심 기대했던 상을 받았다는 뿌듯함 때문인지 표정의 큰 변화없이 담담하게 트로피를 받아 들었다. 김두현은 2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페이퍼테이너뮤지움에서 치러진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K-리그 6년차를 맞다 보니 어느 해보다 경기를 치르는 게 편했다"며 "생각했던 플레이가 제대로 그라운드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김두현은 이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여기서 도태되지 않고 K-리그를 넘어 해외진출까지 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해외진출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 진출을 희망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유럽에 앞서 일본에 진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두현은 "중요한 것은 돈보다 선수로서 경험"이라며 "앞으로 지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경기 북부지방에 비나 눈이 다소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지고 오늘 밤 늦게 경기 북부지방에는 비 또는 눈(강수확률 40%)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와 눈은 21일 아침 갤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서울ㆍ경기, 강원 영서, 서해 5도에서 5mm 미만에 그치고 적설량은 강원 영서 1~3cm, 경기 북부, 서해 5도가 1cm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1일 내륙산간 고지대는 새벽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방은 대기가 건조해지 고 있어 산불과 각종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20일과 비 슷하거나 조금 낮으며 당분간 포근한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국내 언론사 기자들이 익명취재원을 남용하는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언론재단 남재일 연구위원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언론윤리의 현주소' 워크숍 발제를 통해 신문사과 방송국, 인터넷언론, 통신사 등의 기자 303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리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최근 2년간 익명취재원 1명의 말을 토대로 특정인이나 특정기관을 비 판하는 기사를 작성한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8.2%가 한 차례 이상 '그 런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실제로는 취재하지 않고 익명 출처를 내세워 자신의 견해를 취재원의 견해인 것처럼 인용한 경우에 대한 질문에 기자들의 24.4%가 한 차례 이상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인용될 내용을 미리 정하고 전문가와 인터뷰를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 에는 '없다'고 답한 기자들이 29.0%에 그쳐 상당수 기자들이 이같은 경험을 한 것으 로 나타났다. 남재일 연구위원은 "응답결과는 익명취재원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고 종종 취재 하지 않은 내용을 익명취재원으로 가장해 인용하기도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 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qu
한국인 5명 중 4명 꼴로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P통신이 시장조사기관인 입소스(Ipsos)와 공동으로 한국, 미국, 영국, 프 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 등 10개국에서 성인 1천명씩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81%가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해 조사대상 10개국 가운데 스트레스 호소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20일 배포된 AP통신-입소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들은 주된 스트레스 요인으로 업무(33%)를 첫 손에 꼽았으며 그 뒤로 가계형편(28%)을 꼽았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업무'에 의한 스트레스가 더 많다고 지목했으며 젊은 층에 서는 학교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한국인의 스트레스는 고속성장에 수반하는 사회적 동요에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취업과 결혼 등 일생을 결정짓는, 치열한 대학입시 준비를 위해 방과 후에도 몇 시간씩 학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등 한국인은 어려서부터 스트레스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실업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열린 재경 호남향우회 송년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여권후보로 거론되는 고 건(高 建) 전 총리도 초청을 받았 으나 불참, 두 예비 대선주자의 상반된 행보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20일 이 전 시장측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19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연차총회 겸 송년행사에 초청인사 자격으로 측 근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을 비롯해 문희상(文喜相), 배기 선(裵基善),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예기치 않은 이 전 시장 의 등장에 적지 않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 전 시장은 과거 자신을 모델로 한 TV드라마에서 주인공의 고향이 전북 군산 이었다는 점을 들며 군산을 '제2의 고향'이라고 밝히는 등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해 왔다. 한 참석자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이 전 시장이 호남향 우회에 참석한 것은 사실상 '호랑이 굴'에 뛰어든 것"이라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서 지지율 1위를 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20일 서울 논현동 명지대 논현교육관에서 `북한인권ㆍ민주화의 과정에서의 대학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서 "핵무기보다 위험한 것이 친북반미세력"이라며 자유민주 진영의 단결을 호소했다. 황씨는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김정일 정권을 그 냥 두고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김정일이 믿는 것이 두 가 지다. 하나는 중국과의 동맹이고 다른 하나는 남쪽에 심어놓은 친북반미세력이다"고 말했다. 북한이 남한 정권을 장악한 `친북반미세력'을 부추겨 연방제를 선포하도록 해 외국의 간섭을 받지 않고 적화통일을 이루려한다는 것이 황씨의 주장이다. 황씨는 "상층부는 좌익이 장악하고 있지만 총 역량은 민주주의 진영이 강하다. 그러나 단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두 번이나 진 것"이라며 "내년이 중요하다. 대통령 선거에서 우선 친북반미세력을 제압해 정권을 되찾고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북한이 `남침을 안하겠다', `군대를 축소한다'는 식의 약속을 흘려 역
주가조작 의혹을 사온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이 자사주식의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류 회장과 영남제분의 박모 상무이사, 영남제분을 사기적 부정거래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류 회장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방송출연과 기업설명회, 공시 등을 통해 '미국 주정부 관계자가 영남제분을 방문해 1천만달러 이상의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고 영남제분 주가가 3달러 이상이라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발표해 외자유치가 곧 이뤄질 것처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류 회장은 또 자신과 영남제분이 출자한 바이오벤처회사가 실제 상장을 추진한 적이 없는데도 '2006년 상장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영남제분의 공장용지가 2009년 이전에는 상업용지로의 용도변경이 불가능한데도 2006년 중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이 이뤄질 것처럼 하는 등 허위사실을 발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류 회장은 허위사실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르자 차명계좌로 보유하고 있던 영남제 분 주식을 팔아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증선위는 보고 있다. 증선위는 또 류 회장이 이밖에도 2004년 8월부터 10월까지 거래량 요건 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