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미래 기상변화에 대비해 국가 차원의 기상업무발전 5개년 중기대책인 `비전 World Best 365'를 추진한다. 기상청은 21일 "환경부, 건설교통부, 소방방재청 등 기상 관련 정부 부처가 참 여하는 `비전 World Best 365'가 오늘 오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통과했다. 기상청 은 앞으로 기상정보 서비스를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사후 복 구에서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는 체제로 전환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비전 World Best 365'는 앞으로 2011년까지 `기상청이 정한 3대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 현재 세계 10위 수준인 기상기술능력을 세계 6위까지 끌어올리며 선진기상 서비스를 위한 5개 추진전략을 실행해가는 것'을 의미한다. 기상청이 구현하려는 3대 목표는 ▲기상ㆍ기후재해 피해 최소화 ▲삶의 질 향상 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유비쿼터스 기상정보 서비스 구현 ▲지구 기상업무 국제협력 및 역할 강화 등이다. 또 5개 추진전략에는 ▲기상ㆍ기후 재해경감을 위한 사전예방 능력 제고 ▲기상 정보의 지식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 ▲기상정보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속가능한 발 전 선도 ▲
열린우리당 부동산특위가 검토중인 분양가 인하,전.월세 안정화 등 부동산 보완대책을 놓고 당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부동산 특위는 지금까지 분양가 상한제의 민간확대를 대책으로 내놨으며, 전세 금 인상률을 연 5%로 제한하고 임대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주택 임대차 보호법, 환매조건부 분양제도 도입 여부도 논의 중이다. 하지만 이같은 특위의 부동산 대책논의에 대해 당내에서는 "제대로 여론수렴을 하지 않았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설익은 대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주승용(朱昇鎔) 의원은 당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 특위의 여론수렴 순서가 바뀐채 진행되고 있다"며 "특위가 대안을 마련한 뒤에 정부 와 실현가능 여부를 놓고 마치 흥정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특위 내부의 논의과정을 공개리에 비판했다. 주 의원은 "분양원가공개 확대도 정부가 반대하니 분양가상한제로 절충했다"며 "건교위 소속 의원들은 물론이고 전체 의원의 의견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부동산 특위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최모씨 등 6명에 대해 2차례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모두 기각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21일 중 3차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영장 기각에 따른 준항고 제기 시한이 오늘까지여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낼 방침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6명 중 일부에 대해 증거를 보완한 뒤 3차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 안,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준항고하는 방안, 그리고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지 않고 불구속기소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이 올 들어 구속영장을 청구한 불법 시위 사범 48명 가운데 23명에 대한 영장이 기각(기각률 48%)돼 20명 중 2명이 기각 (기각률 10%)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기각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그 이유로 검찰 조사나 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을 일단 부인하는 피의자 의 태도와 이를 방어권으로 인정하는 법원의 인식, 지난해 말 농민 사망사고 이후 경찰의 소극적인 시위 대처, 현장 증거수집의 한계 등을 들었다. 한편 `민주사회를
지하수 수질검사 기관들이 1천700여곳의 수질검사 데이터를 조작했다. 이 엉터리 수질 검사로 인해 마시기에 적합하지 못한 지하수가 어린이집,학교, 가정집 등 1천400여곳에서 식수로 사용됐다.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난 지하수검사 및 유통실태다. 식품의 기본을 이루는 물의 상태가 이러니 무슨 식품인들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하긴 불량식품, 불량지하수 문제가 불거져나온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바로 며칠 전에도 많은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벌어졌고 수사기관에서 손만 댔다 하면 거의 어김없이 걸려드는 게 불량식품업자들이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만 않을 뿐 불량식품은 우리 곁에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지하수 문제만 봐도 이내 알 수 있다. 검찰이 기소한 수질검사기관과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0월 까지 수질검사 조작과 부적합한 지하수 공급행위를 지속해 왔다. 그동안 우리 국민 은 아무 것도 모른 채 고스란히 이 해로운 지하수들을 몸 속에 받아들여야만 했다 는 얘기다. 그 기간만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불량 지하수를 마셨다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이대로라면 멀지 않아 또 다시 불량식품이나 지하수 문제가 불거져나
보상 극대화 노린 협상카드..`9.19 성명에 위배' 관련국 `무시'..`패키지 딜'로 돌파 여부 주목 북한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2단계 6자회담에서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분리해 거래하는 이른바 `살라미 전술'을 준비한 것으로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이번 회기 개막일인 지난 18일 기조연설에서 "조건이 성숙하면 현존하는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논의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도 "조건이 성숙되지 않은 현단계에서 핵무기 문제를 논의하고자 할 경우엔 핵군축 회담 진행을 요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조연설 직후만 해도 외교가에서는 `핵군축 회담' 언급에 무게를 뒀었다. 하지 만 북측 매체의 보도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까지 한 `자칭' 핵보유국으로서, 이미 보 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기존 핵 프로그램과는 별도의 보상을 해줘야 폐기할 수 있다 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제기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0일 자에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다른 참가국 대표들에게 밝힌 조선의 비핵화 공약 이행 로정도(로드맵)는 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내년 1.4분기중 총액대출한도의 규모를 올해 4분기보다 1조6천억원 줄어든 8조원으로 설정키로 21일 의결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금융기관별 한도를 5조원에서 3조원으로 감축하되 지방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지역본부별 한도는 4조4천억원에서 4조9천억원으로 증액하고 유보 한도를 2천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줄였다. 이번 총액대출한도 감축은 대기업을 수혜 대상에서 제외하고 지원 실효성이 낮은 자금을 정비한데 따른 것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자금지원 규모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특히 지역본부별 한도를 증액함에 따라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자금 이용 기회가 상당 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우량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한은이 운영하는 총액한도대출제도는 2001년 9.11테러 발생후 9조6천억원에서 11조6천억원으로 한도가 증액됐다가 2002년 10월 9조6천억원으로 환원됐으며 이번은 4년만에 다시 축소되는 것이다. 이주열 한은 정책기획국장은 "총액대출 한도를 줄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유동성 조절을 목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할 경우 법인세 감면 등 세제혜택과 산업기능요원, 외국인력 배치 등 인력부문의 지원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16개 시.도 및 대한상공 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투자활성화 대 책회의에서 지역 기업입지 여건의 획기적 개선 등을 내년 산자부의 중점 과제로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선책중 하나인 기업 지역입지 여건 개선방안으로 산자부는 ▲산업기능요원 및 외국인력 배정시 지방기업 우대 확대 ▲기업 지방이전시 법인세 감면확대 및 근로소 득세 감면 ▲기업 지방이전시 국비보조율 상향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내년 3월에는 산자부 장관과 관계부처 차관, 시도지사와 경제단체 등으로 구 성된 '지방투자 촉진협의회'를 발족시켜 지역여건에 맞는 투자활성화 전략수립과 투 자애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내년중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연계된 지역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의 기업환경개선 성과지표를 만들어 균형특별예산과 지방교부세 지원시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사랑협의회 전국 네트워크'의 구축대상을 현
*사진설명 :ⓒ연합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1일 "한나라당의 외연 확대만이 가장 확실한 집권 전략"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동국대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서울시당 대학생 아카데미 특강에 앞서 배포한 발언자료를 통해 "대선 승리뿐 아니라 집권 이후 대한민국의 국운융성 시대를 열어가려면 지금보다 훨씬 `큰 한나라당'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여권이 지리멸렬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이기에 생존의 몸부림 역시 그만큼 처절할 수밖에 없는 만큼 2002년 대선 못지않은 역동적인 국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범여권이 구축할 `반(反)한나라당 전선'을 돌파하기 위해선 한나라당의 그릇을 더욱 크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의 영문명이 `크다(大)'는 뜻의 `Grand'로 시작하는 'Grand National Party'임을 상기시킨 뒤 "한나라당이 이름값을 해야만 집권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념.지역.세대의 벽을 뛰어 넘어 한나라당에
내년 상반기중에는 토지보상법이 개정돼 땅을 수용당한 사람이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대토보상제 도입과 영세서민에 대한 보상 확대를 주요 내용 으로 하는 토지보상법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2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국무회의, 국회통과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에는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은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 공익사업으로 땅을 수용 당한 사람이 원할 경우에는 조성된 토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은 현금 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보상금이 인근 지역으로 흘러들어 지가 상승과 부동산시장 불안을 야기하곤 했다. 토지 보상을 원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현지주민중 채권보상을 받은 사람에 게 우선권을 주며 토지 보상자는 이전등기를 하기 전까지는 전매를 할 수 없다. 건교부는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보상액의 20% 이상이 토지로 보상될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세입자에게 지원되는 주거이전비는 가계지출비의 3개월치가 지급되고 있으나 4 개월치로 상향조정돼 4인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942만원에서 1천256만원으로 늘어 난다.
서울시가 은평 뉴타운 3지구의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20일 제2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은평 뉴타운 도시개 발구역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3개 지구 가운데 2지구는 주택 공급물량이 5천810가구에서 5천 134가구로 줄고 이 감소분 만큼을 3지구에서 늘리기로(4천807가구→5천483가구) 했다. 이미 착공된 1지구는 변동이 없으며 전체 공급물량도 1만5천200가구로 그대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은평 뉴타운의 고(高)분양가 문제와 관련, 용적률을 높여 분양가를 낮추겠다면서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곳으로 3지구를 꼽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3지구의 물량 확대가 향후 용적률 완화 적용 대상을 늘리기 위한 사전조치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2지구의 일부 구역이 사업 진행이 늦춰져 3지구로 묶어 함 께 추진키로 한 것"이라며 "아직까지 용적률 확대나 분양가 인하 문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은평뉴타운 내에 설치될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의 면 적을 5천956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21일 "내일중이라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예산관련 부수법안도 열 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대승적 입장에 적극 협조해 기일내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 "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학법 재개정은 열린우리당이 조금만 마음이 있다면 1시간이면 고 칠 수 있을 만큼 다 논의가 됐다"며 "열린우리당의 정체성 때문에 개방형 이사제에 대해 논의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 예산, 세법 개정안, 한국 정체 성과 직결된 사학법 등 현안이 여당의 무성의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마 음이 콩밭에 가 있는 정부.여당은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동상이몽 탓에 국정운영의 주체 역할을 못하고 할 생각도 없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지금 언론지면을 채우는 게 내년 대선 통계와 후보들의 움직임, 특 히 여권에 거론되는 후보 이름의 나열"이라며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차기 정부는 대북정책을 바로잡고 한미동맹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재는 21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최근 북한의 핵 실 험으로 한미관계 강화가 한미 양국은 물론 동북아시아 전체에 중요한 시점에,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은 한미동맹의 심각한 긴장을 드러냈다" 고 지적했다. 이 전 총재는 "세계 열강에 둘러싸인 한반도는 고래들에 둘러싸인 새우에 비유 되곤 한다"면서 100년전 조선은 전략적 동맹국들과의 외교를 능숙하게 하지 못 해 주권을 상실했으며 지금 한국 정부는 잘못된 정책 우선순위로 이러한 한반도 의 역사적 교훈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핵 위협을 하는 (북한) 정권과 한반도를 공유하고 있는 지금 한국은 다시 한번 갈림길에 섰으며 그 어느 때보다 더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 서 "하지만 한국의 과거 두 정부는 한미동맹보다 북한과의 형제애를 우선 순위에 두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재는 또 "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새해 예산안 처리와 연계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움에 따라 새해 예산안이 빠르면 22일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여야는 21일 오후 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간 회담을 갖고 새해 예산안을 22일 중 처리하기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양당 관계자들이 밝혔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나라 살림을 돌보는 정당이 한나라당 밖에 없다는 입장에서 예산안 처리에 모든 협조를 다할 것"이라며 "내일 중이라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당 원내 관계자는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산하단체에 낭비와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대 쟁점법안인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는 여야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법안 처리가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우리당 이종걸(李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21일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나면 내달초까지 이뤄지는 이번 6자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얼마나 진지한 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초청 강연에서 "북한핵 제거 실행과정이 빨리 시작돼 가시적 결과가 부시 대통령 임기 안에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할수록 경제지원 재개나 미.일과의 관계정상화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북한에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갖고 있는 모든 지렛대를 모아 북한이 현재 취하고 있는 정책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중국을 고무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나 일본이 북한에 대응해 핵무기를 개발할 필요가 없다"며 "한국과 일본은 미국과 동맹관계에 의지하면 안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고,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핵우산으로서 북한을 저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미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고 공소시효를 일률적으로 7년으로 규정한 형사소송법 관련 규정이 헌법을 위배했는지 여부를 가려달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성폭력 피해자인 김모씨 등 5명은 21일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성폭행 가 해자를 불기소한 검찰의 처분을 취소해 줄 것과 이 처분의 근거가 된 형사소송법 24 9조 및 253조의 위헌 확인을 청구하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고 밝혔다. 형소법 249조는 사형이나 징역형 등에 대한 공소시효 기간을, 253조는 공소시효 정지 조건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씨 등은 청구서에서 "공소시효 관련 규정은 성폭력 범죄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며 공소시효 정지 규정에도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가 아동이어서 고소 능력 이 없는 경우에도 공소시효 중단ㆍ정지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평등권, 재판절차 진 술권, 행복추구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법은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강간한 가해자에게 징 역 5년 이상의 법정형을, 형법은 강제추행 가해자에게 징역 10년 이하의 법정형이 규정돼 있지만 공소시효는 동일하게 7년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