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시스템인 '디지털 계측제어 시스템'이 러시아에 수출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1차 한.러시아 원자력공동조정위 원회를 열어 디지털 계측제어 시스템의 러시아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21일 밝 혔다. 이번 회의에는 과기부 김영식 원자력국장과 러시아 원자력청 니콜라이 스파스키 부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방사성 동위원소인 '셀레늄(Se)-75'의 생산기술을 공동으 로 개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셀레늄(Se)-75는 '이리듐(Ir)-192'와 같이 비파괴 검사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로, 이리듐(Ir)-192 보다 독성이 약해 작업 종사자에게는 더 안전한 물질이다. 또 양국의 방사선 비상진료 센터간에 방사선 비상 통신훈련 및 화상회의를 정기 적으로 실시하는 방안과 핵융합 시설에 대한 국제 공동의 안전성 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양국 규제 기관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원자로의 핵심 시스템인 국산 디지털 계측제어 시스템을 러시 아에 진출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러시아 측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중앙인사위원회는 21일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30 4명의 명단을 홈페이지(http://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 sc.go.kr)에 공개했다. 다음은 합격자 명단. ▲ 일반행정(전국) 10000056 이선민 10000075 김태형 10000114 원영재 10000144 이지영 10000148 한주희 10000222 이용익 10000329 김정아 10000353 한성원 10000428 임지윤 10000453 유정민 10000502 신용한 10000565 서은주 10000605 김광주 10000615 김상진 10000735 송지연 10000745 이준호 10000747 김동은 10000797 장민수 10000802 장용희 10000842 전보람 10000864 최정미 10000921 김태은 10000949 송오영 10000959 방영식 10000967 호우미 10000998 이홍석 10001038 이제봉 10001105 서상우 10001278 김민정 10001318 조상민 10001335 송윤상 10001422 김예린 10001435 김가람 10001471 이혜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입 과정에서 대정부 로비 역할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의 첫 공판에서는 하씨가 론스타측으로부터 받은 105만 달러가 로비 대가인지를 놓고 검찰과 피고인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검찰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문용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하씨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2003년 론스타 한국 대표 스티븐 리씨와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수시로 변 전 국장을 만나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자격 을 갖도록 로비하지 않았느냐?"고 신문했다. 검찰은 또 "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된 대부분의 자문용역을 수행한 김앤장측이 받은 돈만큼인 액수를 은행법 비전문가인 피고인이 같은해 11∼12월 론스타측으로 부터 받은 것은 변 전 국장과 친구인 점을 이용해 로비한 대가로 지급된 것 아니느냐" 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하씨는 변 전 국장에게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을 7% 이하로 평가한 김앤장의 검토의견을 전달하고 은행법 예외조항을 적용해 론 스타측에 인수자격을 주는 것이 좋겠다고 설득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로비가 아닌 정 당한 변호사 업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의 고문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앞으로 펀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기업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21일 'KBS 라디오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의 잠재력은 대기업이 훨씬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적은 지분으로도 삼성이나 SK텔레콤을 상대로 소액주주운동을 벌여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펀드 외형이 대규모로 커지면 대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벌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기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연말을 맞아 투자한 기업들을 상대로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할 것" 이라며 "기업들이 뚜렷한 경영계획도 없이 현금을 쌓아놓는 것보다 배당을 늘리면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어 국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또 "외국계펀드 등의 논란을 피하고 여러 투자자들이 투자기회를 공 유할 수 있도록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개인 투자자들도 펀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과 군속으로 징용돼 전사 또는 병사한 뒤 도쿄(東京)의 유텐지(祐天寺)에 유골이 안치됐던 1천135명의 유골 가운데 약 240명의 신원과 한국내 유족의 소재가 판명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원 판명은 한.일 양국 정부의 조사에 따른 것으로, 이 가운데 현재 약 60명의 유족이 유골 인수를 희망해 내년 2월 양국 합동 위령제를 갖고 인도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간에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 정부는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12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 純一郞) 당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일본군과 일본 기업에 징용된 조선인의 유골 반 환에 협력을 요청, 그동안 5차례 양국간 협의를 갖고 확인 작업을 해왔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의 일제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가 이번에 신원 등이 확인된 유골 가운데 약 140명의 유족에 대해 일본측이 제공한 사망 경위와 유골함 사진 등을 첨부한 편지를 발송, 인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측은 유골에 대해 징용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유족에게 설명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메구로(目黑)구에 있는 유텐지의 불
올해 행정고시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40%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최고득점, 최연소 합격자도 여성이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304명중 여성이 122명으로 40.1%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고시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4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여성의 비중은 38.0%였다. 직군별로는 행정공안직 합격자 233명중 여성은 104명 44.6%, 기술직은 71명중 1 8명 25.4%를 각각 차지했다. 외무고시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25명중 9명, 36.0%를 점해 지난해의 52.6% 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행정고시 직렬중 여성 합격자가 절반을 넘은 분야는 국제통상 16명중 11명, 교 육행정 9명중 6명, 사회복지 2명중 1명 등 3개에 달했다. 최대 직렬인 일반행정은 전체 합격자 125명중 여성이 59명으로 지난해의 53명보 다 늘었다. 최고득점.최연소 합격자도 여성이 차지, 여성강세를 이어갔다. 행정.공안직에서는 교육행정직에 응시한 황지혜(26)씨가 65.62점으로 수석합격 했고, 행정.공안직중 재경직에 지원한 유예림(20)씨는 55.18점으로 합격자중 막내였 다. 특히 행시 최고득
환경부는 내년 1월부터 수입 휘발유 자동차에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를 100% 의무 장착토록 했던 방침을 2년간 유예키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OBD 100% 의무 장착 규정은 2009년 1월부터 재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휘발유 자동차 판매 1만대 이상의 제작ㆍ수입사는 당초대 로 2007년 1월부터 적용하되 1만대 미만의 소규모 제작ㆍ수입사는 2007년 50%, 2008 년 75%, 2009년 100% 의무 장착토록 했다.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는 자동차 배출가스가 허용 기준을 초과해 뿜어져 나올 경우 계기판에 정비 경고등(체크 엔진)이 커져 정비토록 유도, 대기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말하며 2005년부터 차종별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자기진단장치는 내년 1월부터 휘발유 승용차에 100% 의무 부착토록 할 방침이었 으나 유럽연합(EU)과 수입차 업계가 기술 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OBD 장 착에 비용이 크기 때문에 자동차 판매에 엄청한 타격을 준다며 유예를 계속 요청해 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유럽 지역에 79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고 유럽산 차량은 국내로 2만4천대 정도가 수입되고
미국 여자 명문 웰슬리대를 졸업, 하버드대 평생교육원에 수학 중이다 7개월째 실종됐던 재미 교포 여학생 제인 박(24)씨가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힝엄의 한 공원에서 행인에 의해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20일 밝혔다.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州) 서머빌에 거주해온 박씨는 지난 5 월15일 실종됐으며 가족과 경찰이 그 동안 보스턴 지역 일대에서 수차례 수색 활동 을 벌였었다. 경찰은 박씨의 치과 기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은 채 범행에 의한 피살로 의심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2004년 최우등생으로 웰슬리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뒤 풀브라이트 재단이 매년 800여명을 뽑아 세계 150여개국에 보내 제2외국어로서의 영어 교육법 을 공부하게 하는 프로그램에 장학생으로 뽑혀 작년 한국에 체류했었다고 주 보스 턴 총 영사관이 밝혔다. 박씨는 웰슬리대에서 철학 학회장, 실내악회 회원을 지냈으며 한미연합회 워싱 턴 지부 인턴으로, 존스 홉킨스대 조교로 활약해오다 건축 대학원 진학을 위해 하버 드 평생교육원에서 디자인 수업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n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들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명칭이 세종(世宗.Sejong)으로 확정됐다.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숙 총리)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행정도시 명칭제정위원회(위원장 김안제)에서 제시한 이름 3개 가운데 '세종'을 선정했다. 행정도시의 새 이름 세종은 조선시대 명군 세종대왕을 기리는 동시에 한자를 풀 이하면 세상(世)의 으뜸(宗)이라는 뜻이 된다. 추진위원회는 특히 다른 후보 명칭 '한울'과 '금강'보다 발음이 뚜렷하고 영문 표기가 쉬워 국제성을 갖췄으며 작명 의도가 변질되지 않고 듣기에 편안한 이름이라 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에서는 도시 명칭을 인물 이름으로 지은 적은 없으나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 받는 왕의 시호를 사용해 민족적 긍지를 높일 수 있고 외국에서는 미국 워싱턴D.C와 캐나다 밴쿠버, 호주 시드니 등 비슷한 사례가 많다고 행정도시건설청은 설명했다. 명칭 국민공모에서 '세종'을 제안한 사람은 총 30명으로, 건설청은 이 가운데 제안서 내용이 가장 우수한 최우수작 장효정(22.청주)씨에게 정부 포상과 상금 1백 만원을 수여하고 같은 이름을 제안한 사람들에게도 내용에 따라 20-30만원씩 지급 할 계획이다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21일 "6자회담과 남북관계의 대화틀, 두 개의 대화틀이 두 바퀴가 돼 상호연관을 갖고 서로 병존, 보완하며 비핵화와 평화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50차 상임 위원회에서 2007년 대북정책 방향 보고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6자회담이 어려울 때 남북회담이 해결하고 6자가 어려울 때 남북합의사항이 뒷받침한다면 북핵 해결에 좋 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왕래인원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올해 남북관계를 되돌 아본 뒤 "불행한 것은 미사일 사태 이후 남북 간 대화와 인도적 지원이 중단된 상태 에 있지만 이도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보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 당국 간 대화에 대해 "최 대한 빨리 복원하는 원칙이 있다"고 설명, 지난 7월 제19차 장관급회담을 끝으로 경 색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작업에 곧 착수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이날 보고에서 "북핵을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1일 `이준호ㆍ배병희 간첩사건'을 불법 수사와 위법한 재판으로 인한 간첩 조작사건으로 결론 내리고 국가가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해 재심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준호ㆍ배병희 간첩사건은 1972년 1월 이씨가 어머니 배씨와 함께 남파 간첩인 숙부의 입북을 돕고 이후 간첩활동을 해 온 혐의로 1985년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이씨와 배씨는 당시 각각 징역 7년과 3년6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이씨와 배씨가 1972년 강화도 자택에 찾아온 숙부 를 만나 그의 입북을 돕는 등 간첩행위를 방조했으며 이후 이씨는 숙부를 만나 지령 을 받고 해병대 부대의 국가기밀을 탐지, 조선노동당에 가입해 이를 보고한 뒤 공작 금을 수수해 간첩행위를 했다고 밝혔었다. 진실화해위는 "두 사람의 간첩 방조 혹은 간첩 행위에 대한 증거는 경찰과 검찰 에서 이들이 한 자백 외에 없다.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구금일자를 허위로 기재해 이 씨 등을 불법감금한 뒤 구타와 잠 안 재우기 등의 가혹행위를 통해 자백을 강요했으 며 법원은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모자의 호소를 무시하고 유죄판결을 내렸 다"
재정경제부가 `정치권의 합의'를 전제로 고액권 발행에 반대하던 입장을 선회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빠르면 오는 2008년에는 10만 원권이 나올 전망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논란이 지속되며 국력을 소모시키던 현안의 하나가 마침내 타결된다니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이다. 경제 규모나 사회의 투명도 등에 비춰 한국도 이제는 고액권을 발행할 때가 됐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최고액권인 1만 원권이 등장한 것은 지난 1973년이다. 다른 나라들은 물가 등을 감안해 수시로 고액권을 발행하는 터에 우리만 유독 30년 넘게 1만 원짜리 최고액권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 D)회원국 가운데 액면가치가 가장 낮은 최고액권을 보유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 다. 최고액권의 액면가치가 워낙 낮은 탓으로 수표가 은행권 대용으로 쓰이는 현상이 일반화돼 있는 나라는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를 제외하면 한국이 세계에서 유일하다는 대목에서는 민망해지기까지 한다. 1만 원권이 처음 나왔을 때와 지금은 우리 경제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국 내총생산(GDP)은 60배, 1인당 국민총소득(GNI) 40배 이상으로 각각 커졌고 물
서울 서부지검 관계자는 김흥주(57) 전 그레이스백화점 회장이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생긴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혐의 8건에 대한 기소가 이번 주에 모두 끝나면 금고 인수 과정에서 불거졌다는 위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인을 수사 대상으로 삼거나 소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지 만 `최근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금감원 간부, K검사장, A 부장검사가 수사대상으로 포함되지 않느냐'는 말에 "그렇게 해석해도 된다"고 답했다. 서부지검은 그간 김씨의 고소ㆍ고발 사건들은 금고 인수와 전혀 관계가 없기 때 문에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김성호 법무장관이 20일 김씨와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던 검찰 간부들의 비위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수사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간부는 김흥주씨가 2001년 금고를 인수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사 고 있고 K검사장은 김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수사관과 접촉했 다는
변심한 애인 때문에 생긴 여성에 대한 적개심으로 길 가는 젊은 여성만을 골라 묻지마식 폭력을 행사해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0일 길 가는 젊은 여성만을 골라 철제 공구로 폭력을 행사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박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2동 덕포체육공원 앞을 지나던 A(19.여)양을 뒤따라가 미리 준비한 철제 공구로 머리를 수차례 내려쳐 후두부 함몰골절의 중상을 입히고 현금 2만4천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도 박씨가 머리 긴 젊은 여성 2명을 마구잡이식으로 때린 뒤 현금 2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예전에 변심한 애인 때문에 여자에 대한 증오심과 적개심 때문에 길가는 여성을 골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꾸려 사건 현장을 정밀 수색하다 귀가하는 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집을 수색한 결과 방안 벽지와 구두에 혈흔이 있고 욕실 바닥에서도 혈흔반응이 나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 피해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
정부가 21일 발표한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은 담보력과 신용도가 약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농수산림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의 영업 범위와 구역을 늘려주는 대신 감독은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영업력 키워 대출 문턱 낮춘다 정부가 이번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에서 역점을 둔 것은 상호금융기관 등 서민금 융기관의 영업 영역을 넓혀 조달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이들 기관을 이용하는 서민들도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쉽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우선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와 금융사고 방지 대책을 전제로 서민금융 기관 중앙회나 연합회의 자기앞 수표 발행이 허용된다. 또 재무.소유구조가 양호한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영업구역이 현재의 시.도 단위 11개 권역에서 서울, 인천.경기, 부산.경남, 광주.호남, 충청, 강원.경북 등 6개의 동일 경제생활권으로 확대된다. 다만 영업의 대도시 편중을 막기 위해 기존 영업구역에서의 대출이 전체의 50% 를 넘도록 규제하는 보완책이 동시에 마련된다. 신협중앙회의 비조합원에 대한 대출 규제도 완화된다. 현재 유가증권에 묶여 있 는 중앙회의 자금 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