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 임기 시작을 앞두고 오는 24~28일 일시 귀국한다고 외교통상부가 22일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귀국해 노무현 대통령, 임채정 국회의장, 한명숙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외교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또 한국 언론인 연합회가 선정하는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과 `KBS 축하 음악회'등에도 참석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반 총장은 지난 14일 유엔 총회에서 취임 선서식을 했으며 다음달 1일부로 사무 총장 임무를 공식 개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서동희 기자 dhsuh519@yna.co.kr
경기도는 22일 안성의 모 오리알 부화장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충남 아산의 오리농장에서 생산된 종란을 공급 받은 것으로 밝혀지자 63만개에 달하는 종란을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도(道)는 현재 도 축산위생연구소 방역관 등을 해당 부화장에 급파해 방역활동 을 펼치는 한편 굴착기 등을 동원, 이날 중 종란을 모두 폐기처분할 계획이다. 도는 종란 폐기 후 10일 동안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정상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폐기된 종란과 부화장 영업 손실분에 대해서는 국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20∼12월11일까지 이 부화장에서 2만9천 마리의 병아리를 분양 받은 것으로 확인된 안성 2개, 용인 1개, 이천 1개, 화성 1개 등 5개 농가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정밀검사 및 농장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는 같은 기간 이 부화장에서 30만7천마리의 병아리를 분양 받은 충북 14개, 전남 4개, 강원 3개, 경남 등 기타 7개 농가에 대해서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도는 또 과거 저병원성 AI 발생지역 및 닭.오리 등 가금류 축산농가에 대해 책 임담당관을
고 건(高 建)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정면대결'의 길을 선택했다. 고 전 총리는 22일 자신의 기용을 `인사실패'로 규정한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 발언은 자가당착이며 자기부정"이란 취지의 개인성명을 내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는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국민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면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외면하고, 오만과 독선에 빠져 국정을 전단(專斷)한 당연한 결과"라면서 `노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돌다리를 두드린 뒤에도 건너지 않는다'는 신중한 성격의 고 전 총리가 노 대통령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지 14시간만에 강경한 내용의 성명서를 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고 전 총리측은 "고 전 총리는 어제 밤 늦게까지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수렴했다"며 "사실과 다른 대통령의 말이 국민에게 잘못된 인상을 남길 수도 있으니 직접 입장을 발표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고 전 총리의 발빠른 강경대응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향후 정계개편에 미칠 영향을 감안했기 때문이
13개월여만에 재개된 북핵 6자회담이 북한과 미국의 현격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22일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의장국 중국이 차기 회담을 내년 1월 중 재개하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건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양자 및 전체회의를 갖고 이번 회담의 성과를 정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북핵 폐기를 위한 초기이행조치와 상응조치를 세부적으로 담은 미국의 '공식제안'에 대한 북미간 의견차이가 크게 좁혀지지 않아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은 전날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미국과의 양자 회동에서도 `선(先)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해결'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핵폐기 초기 이행조치와 상응조치를 담은 이른바 '공식제안'과 관련, BDA 동결계좌를 해제해야 영변 원자로 가동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입국 허용보장 등 일부 조치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핵폐기 이행과 관련된 '동결과 신고'에 해당하는 여러
*사진설명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정해년(丁亥年) 해맞이 상징조형물인 '희망-해맞이 2007'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로 2.5m, 세로3.0m, 높이 4.5m 크기의 이 조형물은 태극모양의 원 위에 황금색을 입힌 돼지 형상을 하고 있는데 내년 1월 7일까지 전시된다. ⓒ연합 600년 만에 온다는 `황금돼지 해'를 앞두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황금돼지'가 등장했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정해년(丁亥年) 새해를 맞이하는 상징조형물 `희망-해맞이 2007'을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부산미술협회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상징조형물은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FRP) 재료에 보강제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태극모양의 원 위에 황금색을 입힌 돼지 형상을 하고 있는데 크기는 가로 2.5m, 세로 3.0m, 높이 4.5m다. 이 조형물은 내년 1월 7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에 전시된다. 부산의 조각가 이현걸씨가 제작한 이 조형물은 정해년 돼지띠의 해를 맞아 액운을 쫓아내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해맞이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3
*사진설명 :ⓒ연합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1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6자회담에서 핵폐기 관련 조치와 '인센티브'에 해당하는 상응조치를 패키지로 묶어 정리한 이른바 '공식제안'을 북한측에 전달하면서 '워싱턴 수뇌부'의 뜻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회담 초기에는 제안의 내용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면서 본국의 훈령을 받겠다고 했지만 결국 마지막 협의에서 '평양의 훈령'에 따라 미국의 안을 받을 수 없다면서 'BDA(방코델타아시아) 선결원칙'을 고수했다고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22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힐 차관보가 자국의 제안을 설명하면서 '라이스 장관'의 결재를 받았으며 워싱턴 수뇌부의 뜻임을 수차례 강조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내려는 미국의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말해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적극적인 제안을 들은 김 부상은 인센티브 내용에 관심을 피력하면서 실무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받은 뒤 본국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미 회동이 급진전됐으나 21일 두차례에 걸친 막판협의에서까지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여정부 초대총리로 고 건(高 建) 전 총리를 기용한 것을 실패한 인사라고 말한 것과 관련, "말씀의 배경은 언론 보도대로 고 전 총리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말한 것이 아니다"면서 "고 전 총리의 인품이나 역량, 당시 정책에 대해 평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고 전 총리가 개인성명을 내고 노 대통령을 정면 비판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해명했다. 그는 "어제 민주평통 회의에서 통일문제와 관련해 두루 아우르는 사회통합적 기 구를 제안한 사람의 건의에 대한 답변을 하시면서 (포용인사가) 실패했다는 것을 말 한 것"이라면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기 위해 고 건 총리를 기용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제가 동그란 돌이라면 총리는 이 돌을 잘 받쳐 주는 나무받침대 처럼 돼야 적재적소다"(2003년 1월18일 TV토론) → "오히려 저하고 저희 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이 왕따가 되는 체제가 됐다"(2006년 12월21일 민주평통자문위). 고 건(高 建) 전 총리를 참여정부 첫 총리로 기용할 때 '몽돌과 받침대론'을 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1일 '고건 카드'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인사였다"며 나무받침대 역할이 만족스럽지 않았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고 전 총리는 하룻밤 감정을 삭혔다가 22일 성명을 내고 "한마디로 자가당착이며 자기부정"이라며 "국민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면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외면하고, 오만과 독선에 빠져 국정을 전단(專斷)한 당연한 결과"라고 정면 반박했다. 한때 국정의 제1, 2인자로 밀월관계를 구가했던 노 대통령과 고 전 총리가 '파경'을 맞고 있는 셈이다.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 출범 때 '고건 카드'로 보수층을 껴안으려는 시도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자기 반성을 한 데 대해 고 전 총리가 &
*사진설명 :설기현(27.레딩FC), 이영표(29.토튼햄) ⓒ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 3인방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설기현(27.레딩FC), 이영표(29.토튼햄)가 성탄을 앞두고 '동시 출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가 소속된 세 팀의 2006-2007 시즌 19차전이 나란히 23일 자정(한국시간)으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빌라파크에서 열리는 아스톤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부상 이후 본격 복귀전을 갖는다. 지난 18일 웨스트햄전에서 99일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고작 6분밖에 뛰지 못해 스카이스포츠의 평가처럼 '뭘 보여줄 시간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박지성은 지난 9월10일 토튼햄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져 수술을 받고 석 달여 재활훈련을 해왔다.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순 없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라이언 긱스 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 요원으로 박지성 카드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두 맨유는 웨스트햄전에서 1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뼈아픈 패배를 당해 2위 첼시에 바짝 쫓기고 있다. 설기현은 마데스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22일 "한국을 동북아의 허브로 키우기 위해 인천에서 아산만을 하나의 경제특구로 묶는 `광역수도권'을 조성하겠다"며 경제회생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한국협업기업협회 주최 강연회에서 "전국 각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 계획이 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에서 아산만까지를 하나의 경제특구로 묶는 `광역수도권'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인천이 갖고 있는 세계적 경쟁력을 더 키우고 아산만까지 (경쟁력을) 더 확대해 이 지역을 전세계적인 비즈니스 특구로 만들겠다"며 "이 지역을 동북아의 허브로 키워 대한민국을 세계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손 전 지사는 또 "5년간 2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만의 핵심적 기술을 갖고, 국내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 정권에 대해 "아직도 국가가 통제하는 개발시대의 운영시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2일 북한측이 협상에 진지하지 않았다며 돌파구가 나타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전 숙소인 궈지쥐러부(國際俱樂部) 호텔을 나서면서 회담 마지막 날 협상이 타결될 신호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어떤 돌파구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항상 전제조건이 바뀐다. 어떤 때는 돈을 달라고 하고 어떤 땐 정책을 바꾸라고 한다"며 "요점은 북한이 얼마나 진지하고 책임있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하루는 금융제재 이야기를 하더니 하루는 받을 수 없는 것을 받고 싶다고 한다"며 북측의 협상 태도를 문제삼았다. 이로써 6자회담 마지막날인 22일 북한측이 모종의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협상은 결렬 위기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오전 현재 미국 대표단 일부는 이미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오전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힐 차관보는 이날 중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마지막 양자협의를 갖고 최종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다. (베이징=연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22일 동국대에서 서울시당 주최로 열린 대학생 아카데미에서 `완전소중 대한민국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 전 대표는 강연에서 "IMF 사태(외환위기) 이후 눈앞에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었다"면서 "나 혼자 조용히 살 수 없어, 나라를 다시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그것이 내가 사는 보람이라고 생각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나만을 위해 사는 일"이라면서 "희생할 때 희생할 줄 알아야 하고, 내가 조금 포기했을 때 사회의 이익이 커진다면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며 차세대 지도자의 덕목을 조목조목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탄핵 사태 직후) 당 대표를 처음 맡았을 때 한나라당이 정말 위기였다"면서 "진정한 지도자라면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n
열린우리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22일 당내 대권주자인 정동영(鄭東泳.DY) 전 의장과 김근태(金槿泰.GT) 의장이 대선을 포기하고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과 고 건(高 建) 전 총리를 영입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친(親) 고건파'인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두 분의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당내에서 오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고 전 총리는 기존의 두 분(DY와 GT) 때문에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희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고 전 총리를 기용한 인사는 실패'라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속마음을 표현했기 때문에 차별화도 분명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대통령 발언의 영향으로 통합신당의 취지는 더욱 활성화되고, 시기도 앞당겨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재미교포 한인 부부가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아파트를 구입,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세입자에게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기소됐으나 이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반발, 귀추가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시 검찰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로스앤젤레 스 다운타운 남쪽의 한 아파트 소유주인 이모씨 부부에 대해 세입자의 건강 및 안정을 위협하는 등 모두 34개 항목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리모델링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세입자로 교체하려 강제로 쫓아내려 한다는 기존 세입자들의 진정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하수 파이 프를 없애고 아이들이 있는 3층의 창문을 뜯어내 추위에 떨게 하는 등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난 1978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경우 연간 임대료 를 4%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임대료 통제법'이 시행되고 있으며 건물 리모델 링 작업이 벌어지면서 임대료 인상 및 세입자 퇴거 등을 놓고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 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씨 부부는 오히려 자신들이 대책 없는 세입자와 시 공무원들에 의해 피해를 입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22일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국민 건강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보다 이성적이고 냉정한 접근이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샘플조사도 아닌 전수검사를 하고도 작은 뼛조각으로 수입 물량 전부를 돌려보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제 사회에서 통하지 않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전반에 대 해 "쇠고기 협상과 FTA는 별개"라면서도 우리나라 쇠고기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5~10배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 축산 농가의 소득 보호도 중요하지만 소비 자의 권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환율과 관련, "내년에는 미국 쌍둥이 적자, 위안.엔화 절상 가능성 등 환율 하락 요인과 경상수지 흑자 축소 등 상승 요인이 팽팽히 대립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나타난 일방적 하락을 내년에도 기대하고 행동하면 잘못을 범할 수 있 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