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 강력한 의지천명 불구 의회 벽 만만치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과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시장 재개방 등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연내 조기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이와 관련 "쇠고기 문제가 해결돼 한미FTA를 비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FTA 추진을 위한 전혀 다른 새로운 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의회 일정으로 보면 9월 말이 (FTA 법안처리를 위한) 마감시한이 될 수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FTA 법안이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올해 실질적으로 법안심사를 할 수 있는 마감시한인 9월26일 휴회이전에 한미FTA를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슈워브 대표는 또 한미FTA 법안의 의회 제출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일정은 없지만 가장 적절한 때에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아 경제에 타격이 예상되는데다 기업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도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잠정집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79포인트(0.82%) 떨어진 12,720.2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1.10포인트(1.29%) 내린 2,376.94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23포인트(0.88%) 하락한 1,375.94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 달러화가 유로당 1.6달러를 넘어서며 그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맥도날드 등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89달러(1.6%) 오른 배럴당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에는 배럴당 119.90달러까지 치솟아 1983년 원유 선물거래
NYT "놀라운 조치"..WSJ "이회장 가족 영향력 줄 것" (뉴욕.런던.파리.베를린=연합뉴스) 김진영 이명조 송병승 김현준 특파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2일 전격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미국과 유럽의 통신과 주요 신문들은 이를 신속보도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AP와 AFP 통신 등은 이 회장의 2선 후퇴 소식을 서울발로 긴급 타전한데 이어 "진심으로 사과드리면서 이에 따른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이 회장의 성명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외신은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주요 임원들이 조세포탈 등 혐의로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기까지의 경위와 삼성그룹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로이터는 삼성그룹의 역사와 삼성특검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별도의 기사를 통해 상세히 다루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인터넷판에서 삼성에 대한 여론이 최악인 상태에서 이건희 회장이 그룹 구하기 차원에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퇴진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이 회장의 퇴진을 `놀라운 조치'라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심각한 기근 위기에 처해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인용해 "지난해 여름 발생한 홍수 피해 등으로 북한의 곡물 수확량이 25%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수확량 감소와 곡물 가격상승으로 무려 2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5-1996년 당시와 같은 대규모 기근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식량계획의 평양주재 대표인 장-피에르 드 마저리는 "북한의 식료품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면서 "며칠 분량의 쌀을 사는데 월급의 3분의 1을 지출해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같은 식량위기는 한국과 일본, 미국 등이 북한의 핵폐기를 위해 식량지원을 대북 협상의 지렛대로 이용하고 있어 가중되고 있다고 르 피가로는 분석했다. 일본의 한 외교관은 "작년 12월 미국의 대북 쌀지원 50만t을 북한이 거부했다"면서 "이는 지원식량의 분배과정을 감시하는 인원을 북한이 50명으로 제한하려한 반면 미국은 70명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외교관은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을 팀장으로 한 미국 실무방북팀이 22일(미국시간)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를 협의할 수도 있다고 톰 케이시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케이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실무방북팀은) 북한의 핵신고에 초점을 맞춰 일하게 될 것"이라며 "성 김 과장이 한국도착 때 밝혔듯이 검증문제와 관련해서도 (북측과) 의견교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시 대변인은 그러나 방북단이 북한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한 그들은 핵신고 논의를 위해 평양에 머물다가 그 일이 끝나면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문제와 관련,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으로 신고내용이 넘어가는 것을 볼 때까지 우리가 (신고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졌는지, 아니면 한 발짝 멀어졌는지 하는 모든 추측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것은 진정으로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이번 방북과 거기에서 행해지는 미팅이 (북한의) 신고를 얻어내는 방향으
WTI 장중 119.90달러까지 올라..달러화 유로당 1.60달러 첫 돌파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119달러를 넘어 120달러에 육박했다.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60달러에까지 거래되며 그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하고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89달러(1.6%) 오른 배럴당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에는 배럴당 119.90달러까지 치솟아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 14일 이후 장중 가격이나 종가 기준으로 7거래일째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43달러(1.3%) 오른 배럴당 115.8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중에 배럴 당 116.75달러까지 오르면서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유럽중앙은행이 물가상승 우려 때문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군사기밀 정보를 수집해 이스라엘에 넘겨준 미국인 간첩이 미 수사 당국에 또 적발돼 양국 관계가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2일 미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핵무기 관련 기밀 서류 등을 빼내 이스라엘에 제공한 혐의로 미국인 엔지니어인 벤-아미 카디시(84)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카디시는 지난 80년 대 이스라엘을 위해 간첩활동을 했던 조너선 폴라드를 통해 기밀정보를 수집한 CC-1(원)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관리에게 핵무기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제2의 폴라드 사건으로 비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코네티컷 주 태생으로 뉴저지 주에 있는 미 육군 무기 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일한 카디시는 1979년부터 1985년까지 연구소 도서관에서 CC-1이 특정한 50∼100건의 기밀문서를 빼내 자신의 집에서 CC-1을 만나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디시가 빼낸 문건 중에는 핵무기와 개량형 F-15 전투기 및 패트리엇 미사일 관련 정보 등이 들어 있다. 1985년까지 뉴욕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관에서 과학 담당
"3개국 FTA 정치적 여건달라 독립적으로 다뤄질 것"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9월 말 이전 통과를 목표로 대(對) 의회 설득작업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워싱턴 USTR 1층 사무실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쇠고기 문제가 해결돼 한미FTA를 비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FTA 추진을 위한 전혀 다른 새로운 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전 정부에서 약속해 놓고 이행하지 못했던 쇠고기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쇠고기 문제 해결로 정치적 심리적 장벽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슈워브 대표는 한미FTA 의회 비준동의 일정과 관련, "구체적으로 정해진 일정은 없지만 가장 적절한 때에 법안을 제출해 올해 안에 가능한 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양국 대통령들도 한미FTA를 신속하게 통과시키는 문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콜롬비아와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5년여 전 시작된 수단의 다르푸르 내전으로 희생된 사람이 3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 유엔 차원에서 새롭게 나왔다. 인도주의 업무를 담당하는 존 홈즈 유엔 사무차장은 22일 유엔 안보리 보고를 통해 2006년의 조사에서 다르푸르 사태로 인한 직.간접적인 인명피해 규모가 20만 명으로 추산됐다며 지금까지의 전체 희생자수를 이보다 절반 만큼 늘어난 30만 명으로 어림잡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다르푸르에서는 2003년 2월 다르푸르의 반군 조직들이 중앙 정부에 대항해 북 다르푸르 지역의 군 초소를 공격하면서 내전이 시작됐다. 수단 정부는 반군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친 정부 민병조직인 잔자위드를 동원해 민간인 학살과 부녀자 강간 같은 반인도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은 그동안 내전으로 초래된 기근과 질병 등으로 숨진 사람까지 포함해 총 20만 명 이상이 희생되고 다르푸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2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해 왔다. 국제인권 단체들은 희생자 수를 현재 최다 40만 명까지 높여 잡고 있지만 유엔은 이 통계를 공식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5개 국의 공동 통화인 유로화가 20일 오후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1.6019 달러를 기록해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넘어섰다. 유로화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1.6001 달러로 사상 처음 1.60 달러를 넘어섰고, 오후 유럽 외환시장에서 1.6019달러로 지난 1999년 1월 출범한 이래 달러화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지난 해 11월 1.40 달러를 첫 돌파한 이래 5개월만에 20 센트가 올랐으며, 지난 2월말 1.50 달러를 돌파한 뒤 2개월만에 10 센트가 오르는 등 갈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이처럼 급상승하는 것은 ECB의 금리정책 외에도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또다시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CB는 지난 해 6월이래 기준 금리 4%를 유지하고 있다. 유로화는 1999년 1월 도입됐으며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수전 슈워브 미 통상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9월말 이전 통과를 목표로 대 의회 설득작업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워싱턴 USTR 1층 사무실에서 한국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쇠고기 문제가 해결돼 한미FTA의 장점을 이해시켜 한미FTA를 비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FTA 추진을 위한 전혀 다른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전 정부에서 약속해 놓고 이행하지 못했던 쇠고기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쇠고기 문제 해결은 정치적 심리적인 장벽을 해소됐다"고 말했다. jaehong@yna.co.kr (끝)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미상공회의소 주최 리셉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들 국가는 공교롭게도 루이지애나의 주요수출국 10위 안에 드는 나라여서 (한국 등과 맺는 FTA는) 뉴올리언스 노동자와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앞으로 미국이 (한국 등 3개국과 맺게될) FTA 하나 하나는 국제경제 발전을 제고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뉴올리언스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불행하게도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은 난관에 부딪쳐 있다"면서 "하원의장이 FTA를 저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따라서 (펠로시 의장)이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 의안은 사장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전날 뉴올리언스에서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스티븐 하퍼 캐나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119달러를 넘어 120달러에 육박했다.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60달러에까지 거래되며 그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하고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진데 따른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에 배럴당 119.74달러에까지 거래돼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 14일 이후 장중 가격이나 종가 기준으로 7거래일째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다. WTI는 이날 오전 11시49분 현재는 전날보다 1.98달러 오른 배럴당 119.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배럴 당 115.60달러까지 오르면서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유럽중앙은행이 물가상승 우려 때문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미 달러화가 처음으로 유로당 1.60달러를 넘는 등 가치가 최저치로 추락하고 북해산 브렌트유가 모이는 스코틀랜드 그랜지머스 정유시설 노조가 파업
취임 후 野 지도부와 첫 회동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미국과 일본 순방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미.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만큼 그 결과를 여야 지도부에 설명하고 후속조치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단 오는 24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회동을 갖기로 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제의를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오찬 회동에는 교섭단체 지도부만 초청했다"면서 "초청 대상은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대변인 정도"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순방결과 설명 제의에 대해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물론 야당인 민주당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 선적 어선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일본 수산청 어업지도선에 나포됐다. 제주도는 서귀포 선적 연승어선 88풍성호가 22일 오후 6시 30분께 일본 EEZ 내측인 성산포 동쪽 148㎞에서 조업하면서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혐의로 일본 수산청 어업조정사무소의 어업지도선에 나포됐다고 22일 밝혔다. 풍성호는 현재 일본 후쿠시마항으로 압송되고 있으나 벌금을 내는 즉시 풀려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풍성호가 귀항하는 대로 정확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한 뒤 어업정지 등의 행정처벌을 할 방침이다. khc@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