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인질로 잡힌 샘물교회 신도에 대한 인터넷 악플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전 국민이 안전을 기원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비난성 악플이 난무한다. 인터넷의 악플은 이미 여러 차례 사건으로 공론화될 만큼 성행하고 있다. 2005년 1월 연예인 X파일 유포 사건이 대표적이다. 연예인 등 유명인은 물론 일반인 역시 악플에 피해를 보는 일이 다반사다. 몇몇 연예인은 자살까지 하는 등 폐단이 도를 넘어섰다. 좌파 성향 시민단체 규제 반대 그때마다 누리꾼의 윤리의식에 호소하기도 하고 거대 포털의 책임을 묻는 등 끊임없이 대책을 논의했다. 올 1분기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신고된 건수만 무려 1만2000건이고 매년 수천 명의 누리꾼이 법적 처벌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악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처음부터 좌우의 왜곡된 이념의 야합으로 한국의 인터넷 문화와 사업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인터넷에서의 행위는 현실과 달리 어떠한 공적 규제나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었다. 아직까지도 인터넷 전문가들은 명예훼손성 댓글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건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정치권에 희한한 정당이 출몰했다. 이름하여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정치사상 가장 긴 이름의 정당이다. 이 정당의 정체성과 비전과 가치에 대해서 그 누구도 모른다. 아마 참여하는 정치인들 자체도 모르고 있을 거다. 여당인지 야당인지조차 알 수 없다. 목표가 정권재창출인지 정권교체인지도 모른다. 함께 참여한 시민사회세력 미래창조연대는 한미FTA 연내 비준 반대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한미FTA 전도사 역할을 한 송영길 의원이 인천시당창당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상 대선후보로 내정되었다는 말이 나도는 손학규 후보도 FTA 절대적 찬성자이다. FTA반대를 위해 목숨을 건 단식(?)을 해온 천정배 의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역시 같이 단식투쟁을 해온 김근태 의원이 당대표로 추대되는 분위기이다. 이 당은 정치개혁 같은 것은 처음부터 내던져버렸다. 뇌물죄로 구속된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가 창당준비위원장이다. 후단협 활동하며 탈당과 복당을 반복한 정균환 전 의원도 창당준비위원장이다. 정균환과 같은 후단협 무리들과는 절대 함께 할 수 없다며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신기남 의원도, 정균환과 함께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당대 당 통합을 하자는 건지 말자
인터넷미디어협회와 인터넷기자협회가 입법청원하여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실이 발의한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에 대해 다양한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본 협회의 정책위원장이 법안 공청회 당시, 상세한 설명을 했고, 인터넷기업협회 측에서 직접 나와 함께 토론했음에도, 여전히 잘못된 내용이 보도에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내내 친포털 보도로 일관해온 친 여권 계열의 매체 비평지 미디어오늘(대표 현이섭)의 이선민 기자가 법안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보도하고, 네이버의 최휘영 대표가 일련의 기자간담회를 한 뒤, 서울증권의 최찬석 애널리스트 역시 미디어오늘의 보도 그대로 법안을 왜곡 설명하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법안에 대한 이해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직접 법안 작업에 참여한 필자가 그간 오해를 사고 있는 법안 내용에 대해 다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검색서비스사업자법이 통과되면 신문법 상의 인터넷신문과 공직선거법 상의 인터넷언론 겸영 및 겸업이 금지되는데, 결과적으로 뉴스유통이 금지됩니까?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본 협회의 법안 내용에는 뉴스유통금지 조항이 없습니다. 현재 포털사는 독자적 기사 생산 30% 이상이라는 신문법 조항 때문에 인터
여의도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만나보면 다들, “국민들이 다 아는 것을 여의도 정치인들만 모른다”는 말들을 한다. 그만큼 현 정국에서 여의도와 국민의 민심은 점차 간극이 커지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자신들의 행보를 이야기할 때는 민심과 엇나가는 판단들을 한다는 것이다. 오늘 오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의원 19명이 탈당하여 제 3지대로 모였다. 이에 김한길 계열의 의원 20명도 이르면 25일 탈당할 예정이다. 대충 세봐도 80여명의 원내 제2의 매머드 정당이 탄생하는 것이다. 반면 152석의 기세로 출반한 열린우리당은 이제 59석이 되었고, 민주당은 10석 안팎으로 다시 초미니 정당으로 전락할 듯하다. 제 3지대 신당은 원내의 힘을 바탕으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 흡수통합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뒤에는 단지 원내의석수 뿐 아니라 손학규라는 지지율 1위의 후보가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등 두 당을 사실 상 무너뜨리면서 신당을 창당하는 명분은 대통합이다. 열린우리당의 민주당 분당으로 촉발된 민주개혁진영의 분열을 극복하고 다시 통합을 해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언론개혁의 상징적 인물인 전북대의 강준만 교수는 조선일보 김대중 전 주필에 대해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외신을 왜곡 번역하는 일, 김대중이 아니라 나 같은 사람이 하면 하루아침에 끝장난다” 개혁과 변화를 주장하는 사람은 남보다 더 도덕적이고 원칙적이어야하며, 왜곡보도와 같은 일을 저질렀을 때, 하루아침에 명성이 송두리째 날아간다는 것이다. 그만큼 개혁을 이끌어가는 사람의 책임은 막중하다. 대부분 개혁을 위해서 남을 비판해야 하므로 누구보다도 자기 성찰의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 들어서, 이러한 언론개혁 진영의 도덕과 원칙은 거의 다 무너져가고 있다. 그들이 비판하는 조선일보보다 더 한 권언유착을 일삼고, 정권연장을 위해서라면 편파와 왜곡보도도 서슴지 않는다. 놀라운 사실은, 강준만 교수의 진단과 달리, 이런 집단이나 언론이, 하루아침에 끝장나지 않고, 오히려 더 뻔뻔하게 집단패거리를 이루어 자신들의 권력을 지켜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오늘이라는 매체가 있다. 강준만 교수와 함께 조선일보 비판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대표적인 언론개혁 매체이다. 필자는 2005년 1월 연예인 X파일 사건 때부터 포털 비판을 시작했고, 이상하게 그때부
DJ신당은 감동과 명분없다는 것 스스로도 인정 정치권에서 흔히들 정치는 국민의 수준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말들을 자주 한다. 일반적으로 국민의 수준을 매우 높이 보고, 정치를 비판하는 지식인이나 언론을 비꼬면서 하는 말이다. 일면 타당한 말이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을 보면, 정치권은 국민들의 수준에 함참 떨어지는 선에서 온갖 전략과 계략을 짜고 있다는 느낌이다. 얼마 전에 범여권 통합을 주도하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대부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미 민주당 분당과 열린우리당 창당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양자 간의 통합에 국민적 감동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그럼 상식적인 국민의 판단으로서는 그런 명분도 감동도 없는 통합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만한데 또 그렇지도 않다. 그들의 말인 즉, 어차피 통합에 명분도 감동도 없다면, 일단 통합하여 한나라당과 일대 일 구도를 만들어놓고, 정책적 비전으로 승부를 걸면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요즘 국민들은 정치권 움직임을 잘 알고 있는데, 여의도 정치인들만 국민의 마음을 모르고 지들끼리 판짜고 있다”는 진단에 동의를 하고 있었다는
한나라당 포털 관련 법안 검토에 나서 아이뉴스24와 아시아경제 등이 한나라당의 포털 대응 TF팀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정책위의장 이주영 의원이 중심이 되어, 장윤석 의원, 김우석 디지털위원장, 그리고 검색서비스사업자법을 발의한 진수희 의원 등으로 구성된다고 공개되었다. 이 TF팀의 역할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산발적으로 발의한 포털 관련 법안들을 종합검토하여 9월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철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이 포털 관련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해놓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법안은 역시 진수희 의원과 김영선 의원의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이다. 진수희 의원의 법안은 자동검색 의무화가, 김영선 의원의 법안은 인터넷신문 겸업 금지 조항이 논란의 핵심이다. 이를 제외하고는 검색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두 법안의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네이버의 최휘영 대표는 자동검색의무화에 대해서는 현실성 부족을, 인터넷신문 겸업 금지 조항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입법 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러나 김영선 의원의 검색서비스사업자법의 인터넷신문 겸영금지 조항은 인터넷미디어협회와 인터넷기자협회 등이 청원한 것으로, 네
서로 왜 탈당했습니까, 묻는 패널들 15일밤, KBS 심야토론에서 황당한 주제와 패널들로 구성된 토론을 선보였다. 주제는 인데, 패널들이 미래창조연대의 정대화 상지대 교수를 제외하곤 모두 열린우리당 출신들이었다. 열린우리당의 윤호중 의원, 통합민주당의 장경수 의원, 국민경선추진위원회의 이목희 의원, 손학규 전 지사 측의 조정식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국회에 입성한 사람들이다. 이들 중 세 명이 탈당한 신분으로 등장한 것이다. 미래창조연대의 정대화 교수도 그가 토론회에서 주장한 대로 순수한 시민운동가는 아니다. 그는 2003년 시민정치네트워크를 만들어, 훗날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정청래 의원의 국민의 힘 운동을 측면 도왔다. 또한 2004년 탄핵 당시 물갈이연대 집행위원장을 맡아, 국회의원 고유의 판단영역이 탄핵찬성 의원들의 낙선운동을 주도했다. 그 역시 이른바 범 열린우리당 계열의 정판에서 놀 만큼 놀았다는 것이다. 결국 다섯 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모여서 통합을 하니 마니 소란을 떤 셈이다. 패널 구성이 이렇다보니, 토론회 도중 장경수 의원이 조정식 의원을 향해 “왜 우리가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는지 설명해보라”고 요구하고, 이
“전방엔 이상없나요” 확장판 자서전 출간 통합민주당의 김경재 최고위원은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이명박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 단지 부동산 건설 전문가일 뿐”이라며, “박근혜의 경우 경쟁력이 훨씬 높다”고 진단했다. 김경재 최고위원은 종로에서 직접 이명박과 선거에서 붙어본 경험이 있고, 김형욱 회고록을 집필하면서 한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든 박정희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는 “박근혜가 더 쉽다”고 주장하는 이해찬 등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필자가 이른바 범여권 진보진영 측 사람들을 만나보면, 지난 해부터 늘 “박근혜만 나와주면 쉽게 이길 수 있다”는 말들을 자주한다. 그들의 논리는 박근혜는 어차피 박정희 독재정권의 후계자이므로, 절대 국민들의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 점잖은 한명숙 전 총리조차 박근혜를 향해 유신공주라는 악담을 퍼붓는 등, 박근혜와 박정희를 연계하여 비판하곤 한다. 물론 당시 이명박의 지지율이 50%에 육박했고, 박근혜의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러있었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내릴 여지는 있다. 그러나 범여권 후보 20여명이 난립하고 있는 이번 선거의 특성 상, 그렇게 피상적인 면만 보고 판단하
이안 하나 죽인다고 방송 토론 선정성 해결되나 국악 가수 이안이 생방송 EBS의 토론까페에서 막말 파문에 시달리고 있다. 알파걸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하면서, 전원책 변호사를 향해 “자식이 있으십니까”라고 물은 뒤, “부끄러운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아직 자식이 없다고”는 답을 듣고는 손바닥을 치고 웃으며 “그러시구나. 그러니까 이러시는구나. 저분이 아빠면 참 힘들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공적 토론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발언이다. 연예언론은 물론 일간지에서조차 이안에 대한 비판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포털에서는 역시나 이안을 인기검색어 1위로 올려놓았다. 댓글과 블로그에 악성글들이 쌓이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이안만의 잘못일까? 이안 하나 화끈하게 때려잡으면 해결될 수 있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이러한 방송사고는 처음부터 예견되고 있었다. 바로 토론프로그램의 선정성 탓이 가장 크다. 공중파 방송 등 토론프로그램의 패널을 구성할 때, 어느 순간부터 합리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람들을 배제시키기 시작했다. 오히려 양 측의 가장 극단적인 사람을 맞붙여, 막말싸움을 유발하고, 이를 언론이 보도하고, 포털이 띄우는 방식의 흥행공식이 잡히기
최찬석님의 보고서는 냉정한 분석이 아니라 당위적 주장이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넷신문 빅뉴스(http://bignews.co.kr) 대표이자,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 변희재입니다. 오늘 오전 서울증권 애널리스트 최찬석님에 대해 반박글을 쓰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공적인 입법과, 투자 분석 보고서에 관한 내용이므로, 얼마든지 토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십시오. 저의 반박문에 대해서 최찬석님이 네이버 블로그에 불만섞인 글을 올려놓으셨더군요. 솔직히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표현 자체는 공격적이긴 하지만, 저의 반박글은 주관적 추측은 전혀 없습니다. 반면 최찬석님의 보고서는 제 판단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의적인 해석으로 일관되어있습니다. 입법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볼 때는 명예훼손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최찬석님은 반박글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포털, 특히 NHN을 정부 및 유관 단체가 지나치게 압박하고 있는데이를 보호하거나 옹호하는 단체는 거의 없는 모습이 과하다고 생각해서 쓴 보고서였습니다.심지어는 NHN조차도 자신
최찬석의 사실왜곡과 주관적 희망이 섞인 투자보고서 서울증권의 최찬석 애널리스트가 포털 비판자들을 정면에서 공격하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공격하였다. 물론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주식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그들의 의무이다. 그러나 이번 그의 보고서는 곳곳에 사실 왜곡과, 주관적 희망이 뒤섞여 있는 졸속 보고서라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수준의 보고서를 보고 투자자들이 투자여부를 판단한다는 것이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한나라당의 김영선 의원실과 통합민주당 이승희 의원실의 검색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 입법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최찬석의 보고서에 대해 반론을 할 것이다. 최찬석은 정통부, 공정위, 국세청, 법원 등은 ‘하’ 수준의 위협, 검색사업자법, 온신협 등은 ‘중’ 수준의 위협이라고 분석한다. 이중 필자가 반박해야할 부분은 검색사업자법이다. 그러나 다른 부분에서도, 고의인지, 과실인지, 명백히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이 있어, 이에 대해서도 바로잡기로 한다. 최찬석은 공정위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남용 및 담합에 대해 포털 측에 이렇게 면죄부를 주고 있다. “담합의 징후로 확인했다는 것이 빠른 심사료
김미화, 노무현 후보 직접 지지한 적 없어“2002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함께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김미화씨는 이후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고, 올해 초 노 대통령과 인터넷매체와의 대화에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 , '정치하는 연예인, 폴리테이너' "난 노사모와 '함께' 촛불시위에 참석한 바 없다. 당시 시위는 주한미군 장갑차에 희생당한 효순·미선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정치 행사가 아니었다. 그래서 두 학생의 작은 어머니가 된 마음으로 시위에 참여했다. '정치하는 연예인'에 나를 포함시킨 것도 사실 왜곡이다." - 김미화 결국 개그우먼 김미화는 동아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 조정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상황에 따라서 민.형사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미화는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를 직접 지원한 적이 없다. 공개 지지를 표명한 적도 없다. 선거 유세판을 휩쓸고 다녔던 명계남, 문성근, 신해철 등과는 분명히 다른 입장이다. 동아일보 측에서 ‘노사모 회원들과 함께 촛불시위에 참여했던’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오해의 여지가 있다. 당시 미군 장갑차에 희생당한 미선이와 효순이 집회에는 노사모 뿐 아니라, 주한미군
명계남, 문성근의 획기적인 정치 참여 1999년도, 필자는 라는 책에서 ‘스타의 정치 참여에 관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양심수의 밤에 참여한 김혜수, 김종서, 동강살리기 운동에 참여한 최민식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연예인들도 미국이나 유럽의 연예인들처럼 적극적으로 시민사회 운동이나 정치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뒤, 2002년 대선, 실제로 한국의 연예인 및 스타들은 대거 정치에 참여했다. 유력후보였던 한나라당의 이회창 측에서는 설운도를 비롯하여 무려 800여명의 스타가 참여했다. 특히 연예인 지원단 발족식에는 아이돌 스타 베이비복스가 축하공연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 당시 스타 참여에 관해서라면 노무현 캠프 측이 보다 획기적이었다. 문성근, 명계남, 권해효 등 이른바 안티조선 스타 3인방이 캠프의 홍보를 이끌었다. 대선 직전에는 윤도현, 신해철 등도 간접적인 지원유세에 나섰다. 노무현 캠프 측의 스타 참여방식은 이전과는 분명히 달랐다. 이들은 동원되었다기 보다는 스스로 판단을 내려,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명계남 등은 스크린쿼터 사수라는 대의명분으로 영화계 인사들을 대거 참여시키며,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정책적 선
통합민주당의 대선후보 김영화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대통합 신당의 핵심논란은 결국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손학규 전 지사를 범민주개혁세력이 대선후보로 인정할 것이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나 개인적으로는 한나라당에서 탈출한 탈영병을 사령관으로 앉히겠다는 발상에 동의할 수 없다”며 손 전 지사 추대 움직임을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또 “민주당이 중심이 되지 못하는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민주당을 사수할 것”이라며, 민주당 정통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광주를 언급하며, “한나라당을 위해서 15년간 충성하던 후보를 광주에서 ‘손학규’. ‘손학규’ 외치며 운동을 하는 것은 광주의 혼을 한꺼번에 죽이는 일이다”라며 손 전지사에 대한 비판을 거듭했다. 범여권의 대통합 논리로 내세우는 반한나라당 연합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수구부패세력이니 절대 집권해선 안 되고, 이를 위해서 모두 뭉치자고 주장하면, 지금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50%의 국민들은 모두 정신병자란 말인가?”라며, “미국에서 공화당을 반대하는 사람 다 모여라, 이런 선거하는 것 봤나? 나는 한나라당 집권하는 건 반대하지만, 한나라당 지지하는 사람을 멍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