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국여기자협회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이 벌어진 프레스센터 앞에서 “JTBC 조작보도 주범 심수미에 대한 시상을 취소하라” 기자회견 참여를 독려할 때, “100여명 이상의 기자가 참여하니, 개중 한 명이라도 ‘이건 아닙니다’라고 말할 기자가 있을 것”이라 장담했다. 아니 장담이라기 보다는 기대였다. 그러나 그 기대는 배반당했다. 거기 참여한 기자들 100여명은, 미디어워치 기자들이 JTBC 태블릿PC 조작 보도 관련 기자회견문을 돌렸어도, 제대로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한다. 그들은 김영란법을 위반한 4만9천원짜리 값비싼 중식이나 먹으며, 경품도 받고, 조작보도의 주범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아는 언론 선배를 통해 여기자협회의 한 회원이 “취지에 충분히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음을 알게 됐다. 한조각 남은 지성과 양심이 살아있는 단 한 명의 기자라도 있을거라는 기대만큼은 그래도 배반당하지 않은 셈이다. 물론 해당 기자는 간접적으로나마 필자에게는 연락을 주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자괴감을 느꼈을 여기자들은 더 있을 것이다. 월간조선 문갑식 편집장은 조선일보에 ‘언론의 亂’이란 칼럼을 통해 JTBC의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등, 최
반기문 전 총장dl 20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성소수자 차별이 금지돼야 한다는 것은 유엔의 기본 원칙"이라며 "국내에서 그런 면에 있어서 비판이 있다고 들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금지돼야 한다는 것도 유엔의 기본원칙이라 강조를 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마치 내가… 내가… 마치… 저기… 하여튼 내 입장을 상당히 오해를 한다"고 한참 동안 단어를 고르다가 말문을 닫았다. 그러나 이러한 반기문 전 총장의 해명은 거짓말에 가깝다. 반 전 총장은 2013년 4월 30일 국제기구 유네스코가 펴낸 책 '동성애 혐오성 괴롭힘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정책'(가제)의 한국어판 발간을 앞두고 이 책을 번역한 성소수자 단체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에 보낸 서문에서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 때문에 폭력과 차별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어느 곳에나 있다. 저의 모국, 대한민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성애는 대개 금기시되고 있다. 아직도 성인인 동성간의 합의된 사적인 관계가 범죄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걱정된다”고 대한민국을 꼭 집어서 동성애를 범죄시 한다며 맹비난한 바 있다. 반 전
한국여기자협회 채경옥 회장이 “만약 JTBC 의 조작이 확인되면 심수미 기자에 준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1월 12일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김경재 대표, 이하 태블릿진상위)가 여기자협회에 세세하게 심수미 기자, 손석희 사장 등 JTBC의 조작 사실을 모두 설명한 입장에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채경옥 회장은 “JTBC로부터 입수 경위 관련 아무런 문제가 없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자협회 회장과 간부들의 직업은 무엇인가? 상이나 팔아먹는 집단인가, 사실을 찾고 진실을 밝히는 기자들인가. JTBC 확인서와 태블릿진상위의 조작 설명 공문을 10분만 비교하면 대학생 정도 지성만 되어도 누구나 조작을 확인할 수 있을 텐데, 그것도 못하겠다니 그간 취재는 어떻게 하고 기사는 어떻게 써왔는가. 그리고 상을 주는 쪽에서 사실을 정확히 확인해야지, 상을 받는 쪽에서 “문제가 없다” 그러면 믿고 준단 말인가. 또한 조작이 확인되면 그때 가서 수상을 취소하겠다는 건 무슨 말인가. 여기자협회는 진실을 밝히는 기자 하전 계급과, 그 결과만 보고 따라겠다는 상전 계급이라도 따로 구분되는가. 기자 10
방통심의위 김인곤 제 1국장이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의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이상로 미래미디어포럼 대표 등 앞에서 JTBC 손석희 조작 보도 관련 심의가 늦는 이유에 대해 “JTBC의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국장의 이러한 변명은 거짓이다. 방통심의위는 방송 개별 건 당 심의를 하지, 수개월째 이어지는 후속 보도를 보고 판단하는 기관이 아니다. 특히 10월 24일 첫보도에 자사의 데스크톱PC를 최순실 것인 양 조작한 건, 1월 11일 해명보도에서 10월 26일 검찰 압수수색 영상을 20일의 입수영상으로 조작한 것은 후속 보도와 관계없이 이미 조작으로 드러났다. 만약 김인곤 국장 변명처럼 방통심의위가 후속 보도를 보고 전 보도의 진위를 파악하겠다면 그 어떤 연속보도도 심의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방통심의위는 제작진의 반론을 듣기 위해 의견진술 제도를 활용한다. 즉 방통심의위는 JTBC의 후속보도를 기다린다는 변명 그만하고, 지금이라도 조작보도의 주역 손석희 사장, 손용석 팀장, 심수미 기자들을 불러 의견진술을 들으면 되는 것이다. 김 국장의 논리가 막히자 방통심의위 홍보팀 관계자는 미디어스에 익명으로 “폭력성 및
1월 17일 태블릿조작진상규명위(김경재 공동대표)에서 JTBC 손석희 사장과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의 유착의 증거를 공개한 그날, JTBC는 이에 대한 아무런 반박도 해명도 하지 못했다. 반면 손석희 사장은 JTBC 뉴스룸 브리핑에서 태블릿PC 진실을 밝히려는 쪽을 “허구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즉 리플리 증후군에 빠졌다고 매도했다. 이러한 손석희 사장의 브리핑 화면을 보고 솔직히 누군가 패러디를 위해 장난을 쳤을 거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손석희 사장 본인이야말로 상습적 거짓조작 보도를 일삼다, 무수히 적발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태블릿PC조작을 은폐하느라 마음이 다급해도, 설마 본인 스스로 본인의 증상을 드러내리라고는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MBC '100분 토론'사회자 시절에 그는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대본조작 문제와 시청자의견 조작 문제로 방통심의위에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프로그램에서 낙마까지 하게 된다.이후미디어워치는그의 미네소타 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까지 적발, 그는 결국 MBC 자체를그만둬야 했고 곧바로 종편채널인JTBC로 이적하게 된다. 하지만 손 사장의 조작 DNA 가JTBC 로
한국여기자협회(회장 채경옥)가 19일 저녁 7시 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기어이 JTBC 조작보도의 주범 심수미 기자에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을 강행한다. 대학교 2학년 시절부터 인터넷신문을 창업해, 17년 간 벤처형 언론을 운영해온 입장에서, 유감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다. 물론 지난 12월 언론학자들의 모임인 방송비평협회, 시니어 언론인의 모임인 관훈클럽에서도 JTBC의 태블릿PC 조작 보도에 상을 안겨주었다. 이때도 몇가지 조작 사안은 분명히 드러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JTBC의 유착혐의가 드러나고, 방통심의위가 결국 애국시민들에 점거를 당해, 박효종 위원장이 면담요청을 수용했고, 오늘은 손석희 사장이 모해증거위조죄로 남대문경찰서에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이미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는 이런 상황을 설명하며, 심수미 기자의 시상을 취소하라 요구했다. 그러나 기자들의 모임이라는 한국여기자협회에서는 아예 검토조차 없이 시상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심수미 기자 본인에게 묻는다. 본인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조작했는지 가장 잘 알 것이다. 심수미 기자가 12월 8일 해명보도에서 설명한 태블릿PC 입수
대한민국 (여)기자들에게 고한다. 얼마전 MBC에서 막내 기자들 운운하며 태블릿PC 조작 진실 규명을 막겠다고 나선 자들이 있었다. 여성기자든 막내 기자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단 한 가지의 언론 윤리라면 ‘사실’이다. ‘사실’을 조작한다면, 그 어떤 화려한 기사도 범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1961년 4월 창립하여, 대한민국 여기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여론 선도층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절대적 공헌을 해왔다는 한국여기자협회에서, JTBC 태블릿PC 연쇄 조작보도의 주범인 심수미 기자에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태블릿진상위는 여기자협회에 JTBC 심수미 등의 조작보도 근거를 모두 제공했고, 최소한의 기자경력만 있는 자들이라면 곧바로 조작임을 확인했을 것이다. 이 자료를 보고도 조작인 줄 모르겠다면 그 자체로 기자 자격이 없는 것이다. 마침 여기자협회에서 시상식을 열어서 그렇지, 여기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조작임이 밝혀진 12월에도 언론학자들의 모임인 방송비평협회에서 결국 JTBC 손용석 팀장과 심수미에 시상을 강행했다. 시니어 언론인모임인 관훈클럽에
JTBC 손석희 사장과 심수미 기자가 그간 미디어워치가 지적한 각종 조작 증거들에 대해 1월 11일 해명을 했다. 그러나 단 한 가지도 제대로 해명되지 못했고, 심지어 10월 18일 또는 20일의 입수 경위 영상을 첫 공개한다면서, 버젓이 10월 26일 검찰의 더블루K 사무실 압수수색 영상을 조작해서 보여준 것이또 적발되었다. 10월 24일 첫 보도에서 최순실PC 라면서 보여준 화면이 JTBC 데스크톱PC로들통난 것에 대해서는 예상한 그대로, 심수미 기자가 “저희 첫 보도 당시 태블릿PC가 아닌 데스크톱에서 자료 화면이 나갔다는 이유인데요. 하지만 저희는 최 씨가 갖고 있던 200여개 파일을 일목요연하게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대형 모니터에 띄워 촬영한 겁니다”라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아무리 머리를 써봐도 이 이상 다른 변명거리를 찾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시청자들에게 더 잘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면, 당연히 “이것은 최순실의 PC가 아니라, JTBC PC로 옮겨서 더 잘보여주기 위한 연출”이라는 점을 시청자에게 알렸어야 했다. 심수미 기자처럼 변명을 한다면, 10월 26일 검찰의 압수수색 영상을 10월 20일 JTBC 단독 입수 영상인양
JTBC 손석희 사장이 애초에 약속한 대로 태블릿PC 입수 과정을 담은 영상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손석희 사장과 심수미 기자는 10월 18일 더블루K 사무실의 고영태 책상 서랍에서 태블릿PC를 발견했다고 해명했으나, 1월 11일자 해명방송에서는 정체불명의 자동차 시트에서 태블릿PC를 꺼내는 장면만 보여주었다. MBC 이상로 전 기자는 9일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 발족식에서 “나는 MBC 시절 ‘카메라출동’을 맡았던 기자 출신으로서, 만약 태블릿PC가 진짜라면, JTBC처럼 보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기자는 “내가 사무실에 갔으면, 방송 카메라 앞세우고, 사무실에 들어가는 장면, 태블릿PC 꺼내는 장면을 다 찍고, 검찰에 넘겨주는 것까지 방송에 담았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기자는 “JTBC가 이렇게 방송을 제작했다면, 태블릿PC가 진짜냐 가짜냐 전혀 논란이 되지 않았을 것”, “JTBC가 비싼 카메라 수십대가 있을 텐데 왜 이런 식으로 제작하지 않았을까요”라고 반문하자 청중에서 “조작이니까요”라는 답변이 나왔다. 이 기자는 “나는 방송기자, 고발 기자로서 JTBC의 태블릿PC 방송을 상식 이하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
손석희 JTBC 사장과 심수미 기자가 태블릿PC 조작 의혹에 대해 또 다시 해명방송을 내보냈다. 그러나 전혀 새로운 내용은 없었고, 기존의 거짓 해명방송과 다를게 없는, 같은 말만 반복했다. JTBC 측은 더이상 거짓 해명을 일방적으로 방송하다 방통심의위의 중징계 맞지 말고, 차라리 필자와 딱 1시간만 서로의 증거를 들고서 사망유희 토론을 해볼 것을 제안한다. 그 1시간 안에 전 국민들은 JTBC 조작보도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조작이 드러나면 손석희 사장 등 관련자만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인데, 지금처럼 JTBC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짓 해명방송을 내보내면, 3월 방통위 종편 재허가에서 JTBC 폐쇄 결정이 나는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둔다. JTBC 측의 이번 2차 해명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해본다. 첫째, JTBC는 태블릿PC 입수 과정과 분석 과정 관련 영상을 공개한다고 했으나, 정체불명의 승용차 좌석에 정체불명의 태블릿PC 를 얹어놓은, 즉 연출티가 나는 영상 하나만 덜렁 공개했다. 한마디로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 입수하는 영상은 없거나, 그걸 공개했다가는 조작이 드러날까봐 못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JTBC는 10월 24일 첫
이규철 특검보는 1월 10일 "최순실 조카 장시호가 지난주 태블릿PC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태블릿PC는 최순실의 소유로 확인됐으며 해당 태블릿PC는 JTBC에서 입수해 보도했던 태블릿PC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에는 삼성그룹 자금 지원 등에 관한 내용과 수석비서관 회의 자료 등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시호는 지난 12월 7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하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사진찍고 하는 정도는 할 수 있어도 계정을 만들어서 뭘 하거나 메일을 열어보는 것은 못하는 걸로 안다"고 증언했다. 물론 장시호가 당시 위증을 했다가, 특검 측의 선처를 받기 위해 이제야 태블릿PC를 내놓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장시호 뿐 아니라 고영태, 그리고 또다른 최순실의 측근인 CF감독 출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역시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고영태씨 말대로 잘 쓰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모두 최 씨가 태블릿PC 를 사용하지 못한다는취지의 증언이다. 여기에다 K재단의 박헌영 과장 역시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고, 독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52명의 상임전국위원 중 6명을 잘라, 45명으로 줄인 뒤, 23명으로 과반 정족수를 채워,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비대위원을 임명했다. 그러나 인명진 측은 이 조치의 정당성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해, 향후 법적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상임전국위원 선출 규정과 관련한 당헌 중 선출직을 제외하고 당 대표가 임면권이 있는 것은 여성위원회와 청년위원회 등" 이라며 "이를 근거로 면직처리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전국위원은 당원들의 의사를 대표해서 여기에 와서 당연히 참석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 권한과 의무가 있는데 그것을 이행하지 않은데 대해 면직처리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 당헌은 제 23조 3조 상임전국위원회 제 23조(구성)이다. 7. 당 대표가 여성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최고위원회의의 협의를 거쳐 임명한 여성상임전국위원 5인 8. 당 대표가 청년최고위원의 추천을 받아 최고위원회의의 협의를 거쳐 임명한 청년상임전국위원 3인 즉 당대표는 여성위원장과 청년최고위원의 추천을 받아 각 5인과 3인의 상임전국위원을 임명할 수
동아일보의 김순덕 논설주간이 ‘불법의 평등 요구하는 게 ‘愛國보수’인가‘라는 칼럼을 기고했다. 그는 칼럼 전문에서 “박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헌법도 무시할 작정이라면 자칭 ‘애국 보수’라는 말은 하지도 말아야 한다”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체 애국보수세력이 헌법 어디를 어떻게 위반했는지 전혀 설명이 없다. “조(갑제) 대표 같은 보수층이 분노하는 표면적 이유는 언론 오보에 박 대통령이 마녀사냥을 당한다는 거다. 백번 양보해 작년 10월 24일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에 의문이 있고,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아니라고 치자. 그러나 바로 다음 날 “취임 후 일정 기간 (최 씨의) 의견을 들은 적도 있다”는 말로 사실상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시인한 사람이 박 대통령이었다. 이후 최순실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라 말아라 했던 사실이 드러나는 등 박 대통령은 참담하리만큼 국민의 신임을 배신했다. 헌법재판소가 2004년 ‘탄핵이 필요한 중대한 법 위반’으로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했을 때’를 명시한 것과 지남철처럼 들어맞는다.“ 박대통령 측이 인정한 것은 정권 초기 시절, 최순실이 연설문 조언을 주었다는 게 전부이다.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는 “경찰 추산, 7일 탄핵반대 집회에 3.7만 참여, 서울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엔 2.4만명 참여”라며 “지난해 10월과 촛불집회 시작 이후 경찰 추산인원으로 맞불집회 인원이 광화문 촛불집회 인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탄기국의 태극기 집회는 강남 코엑스 광장에서 열렸다. 촛불집회 시작부터, 100만명이 모였다며, 주최 측의 숫자 부풀리기와 이를 검증없이 그대로 유포한 언론들의 보도행태 탓에, 그나마 객관적인 경찰 추산 숫자에서 태극기 집회가 촛불집회를 넘어선 것은 혁명적인 의미가 있다. 첫째, 툭하면 100만, 200만 불러댔던 촛불 집회의 숫자 부풀리기의 허구성이 입증되었다. 경찰 추산 2.4만명이 참여한 오늘 촛불집회도, 주최측은 60만명이라 부풀리고, 친노포털, 종편 등은 여전히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 만약 2.4만명이 60만명이 된다면 3,7만명은 100만명이 된다. 실제로 탄기국의 정광용 대표는 오늘 100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선언했다. 둘째, 촛불집회는 친노포털과 종편은 물론, 종합일간지 전체 언론사들의 광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따로 홍보가 필요없을 정도이고, 종편들은 생중계에 나서주기도 했다. 또
곽동건, 이덕영, 전예지 등 MBC 기자 3명은 지난 4일 오후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MBC 막내 기자의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촛불집회에 100만명이 보였다’ 등등 전체가 다 헛소리지만 가장 심각한 대목이 태블릿PC 관련이다.이들은 “스스로 (태블릿PC가) 최순실 것이 맞다고 보도했다가 '다시 의심된다'고 번복하는 모양새도 우습지만, 사실 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추측의 추측으로 기사화하는 현실에 저희 기자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떠들었다. 이 대목에서 이들은 필자가 국회에서 손석희 태블릿PC 조작을 설명한 MBC의 보도를 비판했다. 이게 공영방송 MBC에 시험쳐서 들어간 정규 기자들의 수준이란 말인가. 이 자들은 미디어워치의 JTBC 조작보도를 잡아낸 연속 기사들을 읽어보지도 않았는가.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추측을 넘어 악의적 조작으로 보도한 것은 홍정도 대표, 손석희 사장의 JTBC 이고, 이들의 조작보도 문제를 기자 정신을 발휘해 잡아낸 건 미디어워치, 미래한국, 미디어펜 등의 소수 매체이다. 제도권 언론 중에서 그나마 MBC가 이런 내용을 조금씩 알렸을 뿐이다. 이 자들은 이게 부끄럽단 말인가. 미디어워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