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보다 더 폭력적인 미친소 댓글족 5월 4일 밤 10시 경 필자는 라는 칼럼을 빅뉴스에 게재했다. 칼럼의 요지는, 진보좌파 진영에서, 의학이나 수의학 그리고 축산업에 대한 전문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오직 정략적 목적으로, 대중을 선동하여, 정치투쟁으로 여론을 이끌어가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었다. 필자는 이에 만약 그들이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염려한다면, 미국소보다 훨씬 더 부실한 검역체계를 통해 유통되는 한국소에 대한 문제제기도 같이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이들의 선동에 휩쓸리는 감은 있지만, 이번 쇠고기 수입반대 여론에 동참하고 있는 10대와 20대들을 위하여 보다 많은 정보를 주고, 이들이 정치와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이러한 필자의 칼럼에는 단 한 마디도, 집회와 인터넷여론을 주도하는 네티즌들에 대한 비하적인 표현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의 에너지가 보다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주장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필자의 칼럼에 대해, 이른바 네티즌들은 삽시간에 수만명이 몰려들어, 댓글 공격을 퍼부었다. 빅뉴스는 두 시간만에 다운되었다가, 오늘 아침에야 복구되었다. 빅뉴스에 달
이명박 정부의 미국 쇠고기 수입 개방에 대한 불안감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증폭되고 있다. 광화문 촛불 집회는 2만명이 참여하고 있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이명박 탄핵 서명이 100만을 넘겼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반대 여론몰이 이후, 진보좌파 진영에서 4년만에 이룬 여론 결집 현상이다. 이번 미국 쇠고기 반대 여론에는 대선과 총선에서 연이어 패배한 진보좌파 진영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 MBC PD수첩의 보도 이후, 한겨레,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 진보 매체들은 MBC 보도의 진실성 여부와, 정부의 대책에 대해 차분하게 검증하는 언론의 자세를 내던지고, 어떻게 해서라도 더 자극적인 언어로 여론을 선동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시민단체들 역시, 연일 성명서를 통해 이에 동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 및 검역 체계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그토록 위험하다면, 소비자단체의 입김이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미국의 소비자들 96%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는 현실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200만명이 넘는 미국 내 한국교포들에게, 그간 왜 진보진영은 아무런 경고도 보내
1988년 MBC는 당시 25살에 불과한 입사 초년생 백지연을 9시뉴스 메인앵커로 기용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한다. 이러한 MBC의 기획은 크게 성공해, 90년대 들어 모든 방송이 따라 했다. 이른바 메인뉴스의 진행자를 남성은 40~50대 중년으로, 여성은 20대 미혼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그 후 20년이 지난 2008년 4월, SBS는 입사 6개월 차인 박선영 아나운서를 주말 8시뉴스 여성 앵커로 전격 발탁했다. 전임자는 윤현진 아나운서였다. 알려진 바로는 그의 하차 이유는 '결혼 준비' 때문이라고 한다.1988년 민주화 시대 이후,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구의 페미니즘 사상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엘리트 여성을 중심으로 남녀차별의 벽을 하나씩 무너뜨렸다. 그 결과 최근 정계·경제계·언론계·학계에서 한국 여성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이러한 전향적 분위기 속에서, 대중의 의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공중파 메인뉴스의 남녀 앵커 구도만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다.여성앵커의 성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비판이 쏟아졌다. 주로, 왜 외모가 예쁜 여성만 기용하느냐, 왜 뉴스를 읽어주는 앵무새의 역할로 제한하느냐 하는 것들이었다. 이에
최근 프레시안과 오마이뉴스에서 진보담론과 진보논객의 활동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전자는 진보의 몰락을 대중의 보수적 욕망 탓으로 돌렸고, 후자는, 진보 논객이 다시 구두끈을 매고 뛰자는 상투적인 내용이다.이미 진보는 2004년 총선 이후, 모든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몰락의 위기에 빠져있었다. 갑자기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패배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럼 대체 무려 4년 간 진보는 뭐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다시 해보자는 뒷북을 치고 있는 것일까? 아니, 그래도 조금이나마 현실적 실천적 대안이라도 제시하면 봐줄만하지만,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낡은 레코드 돌리는 수준의 반복, 또 다시 반복 뿐이다. 논자에 상관없이, 진보논객들이 진보의 위기를 진단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노무현 정권은 진보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정권인데, 노정권의 실패가 진보의 실패로 오인되고 있다.둘째, 대중의 물질적 욕망 탓에, 정신 근간을 뒤바꿀 만한 의식개혁이 없이는 백약이 무효이다.이러한 하나하나한 이야기를 해대고 있으니, 진보는 더 이상 위기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진보의 위기는 이러한 공론으로 해결될 수 없다. 누구라도 한 명 나서서,
지난 대선은 물론 총선에서도 역시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은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이는 젊은 세대의 승리라 불려졌던 2002년 대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늘 20대의 투표율은 낮았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낮아진다. 정치권은 선거 때마다 대학을 찾으며, 젊은 세대를 위한 공약을 내세운다. 그래도 그들의 투표율은 높아지지 않는다. 진보좌파 측에서는 이를 두고 젊은세대가 점차 보수화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정치 무관심이야말로 대표적인 보수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꼭 그렇게만 볼 문제가 아니다. 진보와 보수 할 것 없이 정치권이 선거 때마다 내놓은 젊은층에 대한 공약은 항상 두 가지이다. 첫째, 일자리를 늘리겠다. 둘째, 등록금을 인하하겠다. 이는 벌써 문민정부의 출범이었던 김영삼 정권 때부터 늘 반복되는 공약이었다. 벌써 16년이 지났다. 젊은층이 바보가 아닌 이상, 진보든 보수든 이 공약을 지킬 수 없다는 점을 이미 간파하고 있다. 그 누가 행정부와 국회를 접수하든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고 대학등록금은 항상 올라간다는 것쯤은 체험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어디 한두 번 속아봤던가? 차라리 “취업은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라던 유시민
신세대에 비전이 없다는 진중권386세대들은 과연 그 이후의 이른바 신세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386세대는 이미 대학시절부터 총학생회 등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해왔다. 그 이후 노무현 정권 들어서는 한국사회의 모든 권력을 장악하기도 했다. 이러한 386세대들이 그 이후 세대에 대한 관점은, 향후 세대교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만약 386세대가 신세대들의 장점을 찾아낼 수 있다면, 서로의 영역을 나누면서, 세대 간의 공존을 모색해볼 여지가 있다. 그러나 386세대가 자기들 세대만이 가장 뛰어나고, 밑에 세대는 보호해주어야할 대상 정도로만 본다면, 세대 간의 전쟁은 불가피하다. 이것은 세계관이나 가치관의 문제가 되며, 386만의 낡은 세계관을 지배 이념으로, 영구 권력을 누리겠다는 발상이기 때문이다. 386세대의 학자인 우석훈이 제기한 88만원 세대론이야말로 바로 아래 세대를 보호해주겠다는 흑기사형 담론의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386세대의 대표주자인 시사평론가 진중권씨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대론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저는 누구를 386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권에 있는 사람을 주로 가리키는 것
2008년 세대의 현실을 보면 독특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계, 학계, 경제계, 언론계, 문화계 등을 통틀어 386 세대 밑의 새로운 세대 그룹이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90년대 초반 그토록 개성과 창의력이 넘쳐난다는 신세대들이 정작 한창 활동을 할 30대에 이르렀는데도,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이제 40이 넘은 386 세대가 30대였을 때, 이미 그 세대는 각계각층에서 리더의 지위에 올라서 있었다. 대표적인 386 주자인 임종석 의원은 2000년 35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를 이끌어 나가게 되었고, 68년생인 ‘다음’의 이재웅 대표는 99년, 32세의 나이에 자신의 회사를 코스닥 등록에 성공시켰다. 문학계에서는 공지영을 비롯한 386 세대가 일찌감치 90년대 문단의 흐름을 주도했고, 영화계는 박찬욱, 봉준호 감독 등이 30대 초반부터 기대를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대부분 사회의 주류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통상적으로 90학번 이후 세대를 칭하는 신세대의 현실을 보자. 한나라당 국회의원 2선에 도전하는 김희정 의원 한 명만이 뛰고 있다. 그러나 32
김경재와 박근혜의 노선은 차이가 없다김경재가 중심이 되는 호남의 중도세력과, 박근혜가 중심이 되는 영남의 온건보수세력의 통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 사안은 단지 불합리한 기준으로 공천에 탈락한 자들의 재기라는 정치 공학적 차원을 넘어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정치적 분기점이 될 만한 사안이다.김경재는 대학 시절부터 박정희 정권과 싸워왔고, 미국 망명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의 치부를 폭로한 중정부장 출신의 김형욱 회고록 집필했다. 이미 노무현 정권에 굴복하면서, 민주화의 정통성을 잃어버린, 김근태 등을 제치고 민주화 세력의 중심에 자라잡고 있다. 더구나 김경재는 호남 출신이다. 박지원 등 동교동파들이 부정부패로 모두 탈락하고, 박상천이 노무현의 대리인 박재승에 무릎을 꿇고 있는 상황이라면, 김경재는 경선 당시 노무현 측으로부터 억울하게 당한 한화갑과 함께 자연스럽게 호남의 대표성도 확보한다. 박근혜는 아예 걸어다니는 한국 산업화의 역사이다. 박정희 시대의 역사 전체를 부정하지 않는다면, 박근혜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더구나 박근혜는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정희 정권 시절 고통을 받은 분들게 사과드린다”는 발언으로, 화합과
통합민주당의 공천 문제가 점차 친노와 반노의 노선 투쟁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노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는 문제로 4배수 공천에서 탈락한 김경재 전 의원이 “박재승 위원장은 노무현식 좌익 정권의 부활을 꿰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경재 전 의원은 빅뉴스, 프리존뉴스, 데일리안 등 인터넷매체 3사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민주당 공심위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의 이름은 ‘공천심사위원회 추가 기준’이었으며, ‘보수성’을 배제하겠다는 문장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었다. 김경재 전 의원은 이 문건을 통합민주당 당직자로부터 팩스를 통해 받았다고 밝혔다. 문건에는 통합민주당의 팩스번호가 찍혀 있었다. 이 문건에 나온 공천 배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보안법을 유지한 의원 둘째, 종부세 인하에 동의한 의원 셋째, 분양원가 공개에 반대한 의원 넷째, 이라크 파병 동의안 연장에 찬성한 의원다섯째, 선진당으로의 입당을 타진한 충청권 의원 김경재 전 의원은 “종부세 인하나 분양원가 공개 등은 매우 전문적이고도 섬세한 경제 정책이다. 박재승 등 외부 공심위원 중 경제 전문가는 한 명도 없다. 이런 사람들이 무슨 자격으로 섬세한 정책적 판단 문제를 좌
통합민주당의 박경철 공심위 간사가, “노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은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라는 발언을 하였다. 박재승 위원장은 대한변협 회장 시절, 각 지부들의 동의없이 스스로 나서 탄핵반대 성명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박재승 위원장의 전력과 박경철 간사의 발언으로 볼 때, 탄핵을 주도한 인물을 애초에 숙청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민주당의 탄핵 주역 김경재 전 최고위원은 4배수 공천에서조차 배제되었다. 박재승 공천팀은 이에 더해,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자, 이라크 파병 찬성자 등도 정체성의 기준으로 공천에서 배제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야말로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은 노무현식 모험주의 노선으로 회귀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박재승 공천팀의 정체성 기준은, 통합민주당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당내에서 논의해본 적이 없다는 데에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박재승 공천팀은 정당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이 사람들의 정체성 자체가 무언지도 모르는데, 이들이 갑자기 당에 들이닥쳐 당의 정체성을 확정하여, 이 기준으로 정치인들을 숙청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이들의 발언으로 볼 때는, 분명히 노무현의 노선이다. 그렇
20대의 95%가 월 평균 88만원을 받는 비정규직으로 전락할 거라는 88만원 세대론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20대는 선거 때만 되면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각광을 받지만, 실제로 이들을 위한 정책은 전무했고, 세대경쟁에서조차 밀려,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88만원 세대론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1994년 당시 신세대론과 비교하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신세대론이란 92년도에 대학을 입학한 20대는 80년대 학번과 달리, 개성과 창의를 중시여기는 전혀 새로운 존재라며 추켜세웠던 내용이다. 이 신세대론은 IMF경제란이 터지던 1997년 중반까지, 절대 불변의 진리로 인정받았다. 신세대와 88만원 세대는 크게 보면 같은 세대이다. 그런데 14년 전에는 창의와 개성으로 한국사회 전체를 변화시킬 듯이 조명을 받다가, 이제는 월 100만원의 수입도 안 되는 가장 불우한 세대로 전락해버린 셈이다. 과연 이 두 가지 세대론 중 진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한국의 젊은 세대들의 좌절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무언가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사회적 조건 상 실패하여, 88만원 세대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박지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연일 입을 열고 있다. 자신은 물론 김홍업 의원에 대한 변명이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와 비교하며 “김현철씨는 국정을 농단한 것에 대한 심판이지만, 나는 남북관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책임을 다했다”며 자신과 김홍업 의원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박지원 실장의 유죄는 대북송금 특검이 아니라 SK과 금호그룹으로 받은 돈 때문이다. 이 돈은 대북송금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단지 박지원 실장 개인이 받아 썼을 뿐이다. 징역형 이상 선고받은 자는 공천신청조차 할 수 없는 한나라당의 기준에는 물론, 당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악역을 맡은 부분은 고려해주자는 통합민주당의 기준에도 어긋난다. 박지원 실장은 그냥 개인비리에 걸렸을 뿐이다. 김홍업 의원의 경우는 더 하다. 김홍업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수많은 기업으로부터 무려 26억원의 돈을 받았다. 김홍업 의원은 정치적 탄압이라 호소하고 있지만, 아버지가 대통령인 시절이었는데, 정치적 탄압이 있었으면 얼마나 있었겠는가. 그리고 대가성 여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돈을 받은 사실은 명백한 것이다. 아버지가 대통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이 발표되었다. 경제나 외교 관련 부처의 경우, 내각의 장관에 따라 향후 어떤 정책이 집행될지, 모든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러나 국가의 비전이나, 젊은 세대의 미래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처임에도, 별다른 정책적 논쟁없이 장관이 임명되는 곳이 있다. 바로 문화관광부이다. 노무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라면, 외교 및 경제와 관련하여 수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는 좌우를 망라하여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노정권이 젊은 세대의 꿈을 앗아간 결정적인 실정이 바로 문화정책이었다는 점은 다들 간과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실수가 아니라 사실상 의도한 결과였다.첫째, 노정권은 인터넷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털사 등의 저작권 침해를 방조했다. 저작권법의 개정으로 상습적인 저작권침해를 방조하는 회사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능해졌지만, 문광부는 정권 말기에 가서야 형식적인 조치를 취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음반시장과 출판만화 시장은 정권 5년간 4분의 1 규모로 축소되었다. 영화는 DVD 등 2차 판권 시장이 사라졌고 인터넷콘텐츠 시장은 붕괴되었다. 정권이 임명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안정숙 위원장조차 “정부의 인터넷 우대 정책
진보언론들의 문국현 띄우기, 자체가 틀렸다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대표가 총선 서울 출마를 선언했다. 전국 선거운동을 위해 비례대표로 출마하느냐, 서울의 상징적 지역구에 출마하느냐의 기로에서, 후자를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문국현 대표의 결단은 최소한 창조한국당을 문국현 하나 살기 위해 창당했다는 비난은 차단시킬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문국현 대표가 넘어야할 산은 너무도 많다. 우선, 대선 전까지만 해도, 무차별적으로 문국현 띄우기를 했던 진보언론들의 적대적 보도 태도이다. 문국현 대표와 창조한국당은 대선을 앞두고 갑작스레 정치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이들은 조직도 없었고, 인지도도 없었다. 이런 문국현 대표가 대선에서 130만표를 얻게 된 데에는 진보언론들의 집중적인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물론 문대표 스스로 내건 가치에 대해 유권자들이 동의해준 면도 있지만, 그런 가치도 언론의 호응이 없었다면 전달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런 진보언론들이 대선 이후 문국현 후보 측에 호의적이긴커녕 적대적 보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문국현 대표가 진보진영의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후보단일화를 거부했을 때부터 예상되었던 일이다. 지금의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200석
홍은택 칼럼, 결국 네이버는 언론사임을 입증 역사상 한국 최대의 언론권력 네이버의 홍은택 뉴스 담당 이사가 한겨레신문에 라는 칼럼을 기고했다. 한마디로 대중문화 비평으로서나 매체비평으로서 수준 이하의 칼럼이었다. 이미 필자는 이라는 빅뉴스 칼럼을 게재한 바 있다. 홍은택 이사는 먼저 네이버를 검색하여 필자의 칼럼을 읽으면서, 나훈아 언론보도 관련 팩트부터 체크를 해주기 바란다. 홍은택 이사는 동아일보 기자 시절이나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 편집장 시절이든, 대중문화나 매체비평을 전문적으로 한 바가 없다. 그러니 그의 수준 낮은 나훈아 사건 칼럼에 대해서 논쟁을 할 여지도 없다. 문제는 왜 전문가도 아닌 그가, 한겨레신문에 나훈아 사건 관련하여 대중문화 기자들을 가르치려는 칼럼을 썼냐는 것이다. 비단 이번 칼럼 뿐 아니라, 우선 부당한 언론권력을 누리고 있는 네이버의 뉴스담당 이사가, 한겨레에 자신의 사적인 칼럼을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노무현 정권부터 한겨레신문이 완전히 미쳐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홍은택 이사는 네이버 뉴스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위치에 있다. 지금 네이버 뉴스에 대해서 선정적이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