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노대통령 장례를 전후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대학의 한 신문에 기고한 20대 포기론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20대들이 MB 정권 타도를 위한 집회에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MB 정권은 이들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므로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김용민씨는 “나는 지금 10대에게 큰 기대를 건다. 이 친구들은 촛불의 발화점이 됐던 소위 촛불 소년 소녀 세대이다”라며 이들 10대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지금의 20대들을 앞지르는데 판돈을 모두 건다고까지 주장했다. 표현이 과격해서 그렇지, 이른바 친노좌파 진영의 전형적인 시각이다. 88만원세대론을 주장해온 우석훈 박사 역시 지난해 촛불시위 당시, 사실 상 20대를 포기하고 10대 희망론을 제기한 바 있다. 촛불이 활활 타오르는 상황, 대학가의 20대들이 조직을 결성하여 MB정권 타도에 나서주기만 하면 언제라도 정권을 엎을 수 있을 듯한데, 이들 20대가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나서지 않으니 답답했던 것이다. 그러다 급기야 20대 포기론과 10대 희망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20대들은 김용민씨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그런데 김용민씨나 우석훈 박사의 방법론에 동의를 하지 못해서
지난 해 KBS 이병순 사장 체제가 들어선 뒤 편파 논란에 휘말렸던 KBS '미디어포커스‘가 ’미디어비평‘으로 제목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 내용 역시 일방적 편파에서 최소한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감시를 받아야할 공영방송에서 왜 굳이 타 매체를 비평하고자 하느냐는 원초적인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특정 매체가 남의 매체를 비평하려면 명확한 매체관을 확립해야 한다. 과연 이병순 사장 체제의 KBS가 다양화되고 있는 매체시장에 대해 명확한 관을 확립하고 있냐는 것이다. 발행된 지 6개월이 지난 주간 미디어워치는 시작부터 확고한 매체관을 기준으로 매체 비평에 임한다. 매체관이 명확하지 않으면 비평의 잣대가 흔들리면서, 사안에 따라 오락가락하던지 혹은 맥없는 양시양비론으로 흐르기 때문이다.정연주 사장의 ‘미디어포커스’와 이병순 사장의 ‘미디어비평’ 모두 문제 KBS '미디어비평‘은 2009년 8월 21일 방영분 중 ‘막말 독설 여과없는 언론’ 편에서 김민선의 피소 건과 노대통령 자살 건에 대해 유명인사들의 막말을 언론이 여과없이 보도했다 비판했다. 주제는 언론이 표현 하나에 신경쓰지 말고 사안의 본질을 짚으라는 것이었다
‘PD수첩’이 지난 15일자 방영분에서 ‘2PM 재범 사태가 남긴 것’편에서 네티즌들이 박재범의 영문글을 오역하여 파장이 커졌다고 분석하고 나섰다. 미국의 표준어도 아닌 슬랭을 놓고 오역 논란을 제기한 것 자체가 넌센스이지만, 대체 ‘PD수첩’ 오역의 문제를 제기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PD수첩’ 측은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 조성은 교수는 "이 가수가 쓴 글의 전체적인 맥락 그리고 또 그 가수의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화적인 배경을 같이 놓고 생각해 봤을 때 그 상황이 별로 좋지 않고, 이 상황 자체가 굉장히 짜증이 난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리 데이비스 교수는 "그는 재미삼아 어린아이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테면 '이게 싫어' '한국의 이런 것들이 맘에 안 들어' 라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이 싫다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미국과는 달리 한국 사람들이 하는 방식이 맘에 들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PD수첩‘은 마지막 결론으로서 “인터넷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확대재상산 할 경우 마녀사냥이 될 수 있고 그 결과는 무고한 희생자가 나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PD수첩’의 논조는 결국 네티즌들이 박재범
박노자와 박경신, 성만 같고 이름이 다른 두 지식인은 묘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박노자는 러사아 태생의 유태인으로서 블라지미르 찌호노프라는 이름을 박노자라는 한국식으로 바꾸면서 2001년 귀화하였다. 그는 귀화 직후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라는 한국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책을 출판한다. 이 책은 사회과학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로 오르며 그는 한국사회의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비판하는 신좌파 지식인의 위치에 올라선다. 박경신은 한국 태생으로 고등학교 당시 미국으로 이민, 법학을 전공하여 미국 변호사로 활동, 이후 미국 국적을 취득하여 한국에 귀국, 고려대 법학과 교수와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경신 교수 역시 국가와 민족성을 부정하는 신좌파 혹은 신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태생의 유태인 출신의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박노자, 대한민국 태생의 한민족 출신의 미국인 박경신은 대조적인 인물이다. 외양으로만 보면 박노자가 외국인이고 박경신이 한국인이지만, 국적은 박노자가 한국인이고 박경신이 미국인이다. 이들은 각기 귀화한 이유도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 박노자는 귀화 직후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화적으로 한국을 보다 가깝게 느끼
* 미디어워치 27호 기사입니다.조선일보, 중앙일보, 오마이뉴스, 미디어스 등 보수우파 신문과 진보좌파 언론사들이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박재범의 2PM 탈퇴 사건을 네티즌들의 과잉 애국주의 탓으로 일제히 돌렸다. 정치적 성향보다는 분야의 동일성이 더 크게 작용한 논조로 보인다. 조선일보 최승현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중앙일보 양성희 문화부 기자, 오마이뉴스의 문화평론가 김갑수, 미디어스의 허민호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모두 문화를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즉 극심한 정치이데올로기의 대립 속에 의외로 문화영역에서는 담론과 이데올로기가 통일되어있었던 것이다. 이들 모두 크게 보면 국가주의의 폐단을 지적하는 이른바 신좌파 이데올로기 성향을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의 양성희 기자는 ‘2PM 박재범과 빗나간 애국주의’라는 칼럼에서 “이번 사태는 ‘제2의 유승준 사태’로 명명되기도 했다.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민감하고 강력한 애국주의·민족주의 콤플렉스를 드러냈다. ‘한국이 싫으면 떠나라’는 식의 강고한 애국주의는, 공인도 유명인도 아닌 일개 연습생 시절의 미숙한 발언까지 ‘사상검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박재범 사태를 애국적 사상검증으로 진단했다. 양기자는 이어
JYP 박진영이 부랴부랴 2PM 박재범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남겼다. 주로 정치 매체를 운영하고 국회 출입 기자 생활을 해봤던 경험 탓에, 정치인의 언어와 논객의 언어, 그리고 학자의 언어를 체감적으로 구분하게 된다. 이번 박진영의 글은 대중을 자유자재로 현혹시킬 수 있는 최소 4선 국회의원 수준의 정치적, 정략적 언어로 얼룩져있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온갖 현란한 정치적 언어기술을 걷어내고 분석하면, 박진영이 표명한 입장은 다음과 같다.박재범이 잘못한 게 없다면 왜 중도하차 시키는가 1. 박재범이 쓴 마이스페이스의 글을 보고 박진영 본인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 원래 처음부터 그런 불량기 있는 친구였기 때문이란다. 2. 박진영 본인과 JYP의 노력으로 연예관계자와 팬들의 사랑에 감동받아 박재범은 새로운 인물로 태어났다. 3. 이제 막 행복해질 즈음에 삐딱했던 예전 글이 공개되어 박재범이 박진영 본인과 동료, 그리고 회사에 미안하여 스스로 탈퇴하여 미국으로 돌아갔다. 4. 박진영 본인은 박재범의 결정을 존중하니, 팬들도 따라주길 바란다. 박진영 본인의 판단으로는 박재범은 전혀 잘못한 게 없다는 것이다. 박재범이 한국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
2PM의 박재범이 마이스페이스에 쓴 한국과 한국인 비하 발언 탓에 중도 탈퇴,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갔다. 역시 이 과정에서 언론은 기묘한 이중적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박재범의 마이스페이스 글을 릴레이로 보도하다, 실제로 박재범이 중도하차 하게 되자, 이제 언론은 일제히 네티즌들의 마녀사냥을 질타하고 있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현재로서는 진보언론이다. 오마이뉴스는 ‘우리 안의 파시즘이 22세 청년을 쫓아냈다’다는 문화평론가 김갑수씨의 글을 통해 “이렇게 절절한 사과를 한 22세 청년에게 무려 1만 개나 되는 댓글을 붙이고 별의별 저주의 언사를 퍼붓더니 그것을 신문지상에 보도함으로써 파문을 확대 재생산하여 결국 가수 생명을 단절케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사란 말인가. 이런 것을 애국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백번 양보하여 애국심이라고 해도 애국심 또한 인간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임을 알아야 하겠다. 따라서 이것은 심한 말로 해서 '광기'가 아니고서는 달리 설명될 수 없는 행태라고 본다”라며 박재범 사건을 국가주의의 발로라 해석하고 있다.박재범 비판이 국가 파시즘의 발로라니 진보좌파 매체비평지 미디어스 역시 “국적 부분에서 한국 남자들이 도저히 관대해질
진보좌파 진영의 언론연대 측에서 9일 KBS에 20기 시청자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청구서를 접수했다. 같은 계열의 미디어행동 역시 “KBS는 시청자위원회의 구성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합당한 이유도 없이 여태껏 선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직무태만이자, 시청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마땅히 공개해야 하는 것을 시기를 보며 차일피일 미루는 꼴을 보니 당장 공개해서는 안될 이유라도 있는 모양”이라 비판했다. 진보좌파 진영에서 일제히 KBS 시청자위원회 구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셈이다.중도우파 인사 전원 탈락했던 19기 KBS시청자위원회와 MBC 시청자위원회 필자가 속해있는 실크로드CEO포럼과 인터넷미디어협회는 KBS와 MBC 시청자위원회 관련 이들 진보좌파 단체들보다 먼저 문제를 삼고 있었다. 지난해 KBS의 경우 정연주 사장과 이병순 사장의 교체기에, 정사장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이원군 부사장이 친노좌파 일색으로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해버린 것이다. KBS의 경우 예능드라마, 보도, 시사교양 등 분야별로 나누어 뽑지만, 지난해의 경우 이런 전문영역의 구분도 없었다. 지난해 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는 전경
“진중권씨에 대한 압력과 탄압을 중단하라!” 전북대 신방과 강준만 교수, 한국일보 고종석 논설위원, 논객 김규항, 우석훈 연세대 강사, 홍기빈 경제칼럼니스트 등 이른바 안티조선 지식인 5명이 공개한 성명서 제목이다. 이들이 언급한 진중권 탄압의 사례 중 상당수는 나와 관계가 있는 일들이다. 또한 이들 5명 모두 나와 공적 혹은 사적인 친분이 있고, 강준만, 고종석, 김규항은 권력화되기 전의 안티조선 초기 멤버들이다. 이 세 명은 노무현 정권 들어 권력화된 안티조선에 편승하지 않았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우석훈, 홍기빈까지 포함해서 나는 이들의 원칙과 소신을 평소부터 늘 존중해왔기 때문에 나로서는 이들의 성명서를 납득하기 어렵다. 서울대 조국교수의 경향신문 칼럼, 그리고 한겨레와 경향의 사설은 매우 정치적이고 정략적이었다. 이들은 원래 그렇다 치더라도, 최소한 강준만, 고종석, 김규항, 우석훈, 홍기빈 등은 정략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질의를 하겠다. 내가 던진 질문에 대해서 합당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말도 안 되는 진중권 구명 운동은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접기를 바란다. “미학자이자 사회비평가로서 대한민국의 지식
* 미디어워치 2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1997년, 다니엘데이루이스 주연의 ‘복서’란 영화가 개봉되었다. 전설적인 아일랜드의 세계 페더급 챔피언 베리 맥기간을 소재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의 이름은 베리 맥기간이 아니었다. ‘국가대표’나 ‘우리생애최고의순간’처럼 소재만 차용했을 뿐이지, 전체 영화 내용은 대부분 창작이었기 때문이다. 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극심한 아일랜드 내의 종교 갈등을 복싱이라는 스포츠로 풀어보려는 한 복서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베리 맥기간의 일생이라는 홍보와는 달리, 처음부터 주인공이 감옥에서 13년 만에 출소하는 등, 맥기간의 실제 삶과는 너무도 달랐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맥기간이라는 실명을 차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맥기간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맥기간과는 전혀 다른 주인공의 삶에 일단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너무 과장되었고 너무 영웅화시켰다. 물론 골수 권투팬을 제외하곤 맥기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 영화는 아일랜드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 흥행에서 실패했다.‘알리’와 'We were the king' 스포츠의 역사적 진실을 강조하면, 다큐멘터리를 예로 든다. 이에 대해 가장 좋은 소재가 바로
* 미디어워치 24호 기사입니다.MBC 송재종 보도본부장은 방문진 업무보고에서 바우처를 담당하는 임시직 직원이 시청자의견을 수합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본지가 직접 임시직 직원과 통화해본 결과, ‘100분토론’의 내용 자체도 모르고 있었고, 그냥 천진한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보였다. 과연 조작의 결과물이 시사 문제나 글을 전혀 다루어본 경험도 없어 보이는 20대 임시 사무직원이 해낼 수 있는 일인지 본지 독자들과 ‘100분토론’ 사회자 손석희씨는 냉정하게 검토해보기를 권한다. 4월 16일자 방영분 ‘PSI참여와 남북관계’ 편에서 이종용씨의 “대량살상무기 차단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북경색만 초래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PSI 전면참여로 인해 만약 국지전이 불거진다면 누가 책임지겠는가?”라는 의견을 소개했다. 그러나 검토 결과 이종용씨는 이런 선동적인 문단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용씨가 쓴 원문은 “우리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평화이다. 평화로운 생활터전이다. PSI 전면적 참여는 그런 국민의 바람과는 거리가 있다. 국제도 좋지만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였다. 이런 온건한 문장이 ‘대량살
진중권의 야후코리아 토론회 거짓말 퍼레이드 건이 허경영을 소재로 왜곡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진중권은 야후코리아 토론회에서 거의 대부분 거짓말로 일관했고, 주간 미디어워치는 진중권의 거짓말을 잡아냈다. 만약에 정상적으로 훈련받은 기자라면, 기사를 쓸 때 진중권과 주간 미디어워치 중 누구 말이 맞는지 검증해야 한다. 검증하기 싫거나 능력이 없으면 기사쓰지 않는 것이다. 나는 야후코리아 측에 비공식적으로 항의를 했다. 나에게는 어떠한 연락도 없이, 공개적으로 송지헌 사회자를 통해 나와 진중권을 동시에 섭외하려고 했는데 진중권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진중권은 “박근헤와 허경영이 토론하자면 하겠냐”며 자기 주장을 펼쳤다. 이것은 진중권의 마음이다. 내가 문제삼은 것은 내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내 이름이 야후코리아 토론회 내내 오르락내리락했다는 점이다. 특히 진중권은 나에 대한 언급 거의 전체를 거짓말로 일관했고, 야후코리아는 거짓말로 인식공격하는 것을 방치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진중권과 공론장에서 토론할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나와 진중권은 독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고소인과 피고소인이라는 법적 관계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나와 진중권은 공론장에서
* 미디어워치 24호 칼럼입니다.제럴드 포드는 미국 정치 역사 상 유일하게 선거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그는 37대 대통령이었던 닉슨 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할 당시 포드는 부통령이었고, 포드는 승계순위에 따라 대통령 직을 승계하였다.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사람은 포드를 제외하고는 8명이다. 이중 가장 유명한 승계 건은 케네디 암살 사건으로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린드 B 존슨이다. 미국의 경우 부통령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승계를 하더라도,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인정해줄 수 있다. 그러나 포드는 부통령 역시 선거없이 이어받았다. 닉슨이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승리할 당시 부통령은 애그뉴였다. 그러나 애그뉴는 주지사 당시 행해진 뇌물수수, 세금포탈, 자금세탁 혐의를 받던 중 1973년 10월 10일 사임을 한다. 미국의 대통령직 승계 순위에 따르면 부통령 공석 시 하원의장이 이어받도록 되어있다. 당시 하원의장은 알버트였으나 대통령인 닉슨이 공화당인데 반해 알버트는 민주당이었다. 이 때문에 공화당 원내대표였던 포드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고, 상하원 투표를 거쳐 결국 부통령이 되었다.평범한 정치인의 화려하지 못했던 재임 기
평소 즐겨듣던 음악의 작곡가 방시혁씨가 일간스포츠에 직접 '변희재가 내 후배인 것이 부끄럽다'라는 칼럼으로 저에 대해 의견을 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방시혁씨의 글을 보고 든 느낌은 역시 작곡가는 음악으로 승부를 해야지, 쓸데없이 사회적 논쟁에 승부를 걸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방시혁씨는 일류 작곡가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학력차별 및 학력 패거리주의에 빠져있는 듯합니다. “혹 변희재씨가 저보고도 같은 말씀을 하실까 봐 말씀드리자면 저는 인문대를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변희재씨도 대학 졸업 이후의 학력이 따로 없는 걸로 알고 있으니 저에게 지적 수준 운운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하하, 이것 웃어야 합니까, 울어야 합니까. 평소 학력 차별 철폐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방시혁씨야말로 타도 대상 1호로 올려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서울대 차석 명함장 내놓고, 지적으로 비판하지 말라니요 서울대 인문대를 차석으로 졸업했으니, 지적 수준 운운하지 말라구요? 동아일보에 실은 제 칼럼 보셨습니까? 저는 그 칼럼에서 연예인 김민선이나, 카이스트에 하버드대 출신인 고려대 박경신 교수가 거기서 거기라고 주장한 사람입니다.
“얼마 전 어떤 사람이 배우 정진영씨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이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된다고 했답니다. 저는 정진영씨와 영화 황산벌을 같이 촬영한 적이 있어서 잘 아는데요, 제 눈엔 매우 공부하고 사색하며 자기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큰 일 났습니다. 제가 정진영씨 보다 지적 수준이 안되는데 어떡하죠? 저도 글 올리는걸 그만둬야 하나요?. 근데 그 분께 묻고 싶네요. 본인의 지적 수준은 높으신가요? 지적 수준의 기준은 뭔가요? 무쟈게 궁금하네... 아! 지적이고 싶다. 글 좀 떳떳이 쓰게...”그 분께 누가 대신 물어봐 주실래요? 저 계속 글 써도 되는건지요? 지적수준이 안되서리... '지적수준 평가고시' 뭐 이런거 만들어서 일정 시험에 통과된 국민만 말할 수 있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겠습니다.아~~~지적이고 싶어...“ 지적수준 사행시 들어 갑니다. 지!지가 왜 난리야? 적!적절하게 얘기 잘 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수!수준없게시리 준!준 거 없이 밉네 ㅋㅋㅋ 아~~~~나도 지적이고 싶다!!” 영화배우 박중훈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란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이러한 박중훈의 트위터 글을 버젓이 인용하여 “ 상황은 변희재씨의 발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