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12월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 16대 대통령선거 바로 다음날 노무현대통령 당선자는 7천만 국민의 화합을 역설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국민은 더욱 틈이 벌어지고 더욱 갈라지기 시작했다. 남북으로, 동서로, 좌우로, 보수와 혁신으로, 친노 · 반노로, 도시와 농촌으로, 노와 사로, 잘사는 사람 · 못사는 사람으로, 젊은 세대와 노장년층으로, 네편 내편으로 ··· 국민은 갈라서고 국론은 분열되기 시작했다. 국민이 갈라서고 분열되면서 이념갈등, 지역갈등, 노사갈등, 세대갈등, 계층갈등, 빈부갈등 ··· 혼란 · 갈등은 더욱 첨예화되고 정치 · 경제 · 사회 각 분야의 위기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는 3중의 덫에 걸려있다. 중국 덫, 저출산고령화시대의 덫, 남북통일의 덫에 걸려있다. 이 덫에서 빠져나와 함께 잘사는 나라 -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려면 다음 대통령 임기말인 2012년까지 1인당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고, 신중산층 3000만명을 양성해야 한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국민갈등 · 국론분열을 봉합하고, 국민합의을 이끌어내고, 국민통합을 실현해야한다. 그럼 국민
소매치기가 많고, 깡패 많고, 밀수 많고, 파업 많고, 이민자 많은 유럽의 고아 - 아일랜드. 30년대 이래 보호주의정책으로 엄청난 무역적자 · 재정적자 · 노사불안 등 사회적 혼란이 심화되었다. 50년대에만도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이민을 떠났다. 미국대통령에 오른 존F·케네디, 로널드 레이건, 제럴드·포드, 빌 클린턴 등이 모두 아일랜드 이민자의 후손들이다. 이민간 아일랜드인을 말하는 아이리쉬는 멸시의 대상이었다. “무언가 바꾸어야 되겠다”는 국민적 위기의식 속에서 1959년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당시 신세대의 정치가인 숀 라마스 (Sean Lemass)가 이끈 보수당이 승리했다. 이때 걸출한 경제관료인 캔 위태커 (Ken Whitaker)가 재무부차관으로 기용됐다. 이두사람은 손을 잡고 아일랜드 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세금 및 이자율인하, 규제완화, 개혁 · 개방정책의 추진,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공, 그리고 산업평화를 위한 사회적 파트너십을 도입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식민지종주국인 영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EC에도 가입했다. 이에 따라 농업 국가였던 아일랜드는 생산 · 수출 · 고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