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판정을 받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요청했다. 광우병을 이유로 '30개월 미만 뼈없는 쇠고기'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위생조건을 개정해 뼈를 포함한 모든 쇠고기의 전면 개방 시키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27일 "미국 농무부(USDA) 산하 동물검역청으로부터 'OIE 최종 판정을 근거로 위생조건 개정을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민 차관보는 "미국측이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출을 위한 첫 단계를 시작한 것"이라며 "OIE의 최종 판정이 발표됐고, 미국측의 공식 요청도 나온 만큼 우리 정부도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개정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차관보는 그러나 " OIE의 지침을 존중하지만 우리의 독자적인 위험평가절차와 한미 양국간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수입 위생조건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8단계의 '수입 위험분석(import risk analysis)'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8단계 평가절차는 △수입허용 가능성 검토 △수출국에 가축위생 설명서 송부 △답변서 검토 △가축
[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 위주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용인시 모현면 일대 3개단지 아파트 값은 평당 평균 561만원에서 864만원으로 올랐다. 평균 53.9%가 급등한 것이다. 광주시 오포읍 역시 작년말부터 값이 뛰어 평당 평균 가격이 739만원에서 883만원으로 19.5% 상승했다.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광주시(15.6%), 남양주시(13.5%), 오산시(13.0%), 김포시(10.3%), 양주시(10.1%), 화성시(9.4%), 하남시(9.1%) 등지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같은 기간 경기지역 평균 상승률 7.8%를 웃돌았다. 집주인들이 신도시 개발 기대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사겠다고 계약금을 가지고 오는 매수자는 없어 이 같은 집값 상승이 거품이라는 지적도 있다.동탄면 신도시 초입에 위치한 A공인관계자는 "집주인들이 '분당급 신도시'로 동탄신도시 동쪽이 될 것으로 믿고 있어 팔려고 내놓았던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까다로운 대출조건과 세금문제 때문에 쉽게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후보지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27일 일요일 오후 3시 과천정부청사. 평소 같으면 쥐 죽은 듯 조용했을 재정경제부 기자실이 난데없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재경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의 과장, 사무관 10여명이 몰려든 때문이다. 기자들이야 월요일자 신문 제작을 위해 일요일 출근이 적잖지만, 공무원은 다르다. "휴일에 웬일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브리핑하러 왔다"는 답이 돌아왔다. 브리핑에 대한 사전공지는 없었다. 영문도 모른 채 휴게실로 따라들어간 기자들 뒤로 김동수 재경부 경제협력국장이 들어섰다. 김 국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을 놓고 오해가 많은 것 같아 설명하러 왔다"고 했다. 재경부, 산자부, 복지부 차례로 자료 배포와 브리핑이 이어졌다. 3개 부처의 8개과가 참여한 대규모 합동 브리핑이었다. 그러나 브리핑 자리를 지킨 기자는 단 3명. 게다가 한미FTA를 비판적으로 보도해 온 신문사의 기자는 한명도 없었다. 또 기자실에 있던 기자들 중 나머지는 브리핑에 참석조차 안 했다. 브리핑 자료에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었던 탓이다. 그동안 정부가 수차례 강조해온 것들의 재탕에 다름 아니었다.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1가지 상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증시 활황 불구 코스닥기업 평산 빼고 줄줄이 손해..체면 구겨]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내 PI(Principal Investment)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증시 활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계열투자사가 10%이상 지분을 보유한 3개 종목(대한통운, 베이직하우스, 평산)의 주식 평가액(25일 종가 기준)은 총 4901억4013만원에 달한다.이들 주식을 사들이는데 들인 돈이 4879억969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평가차익은 21억4319만원으로 투자수익률은 0.43%에 그친다. 골드만삭스의 명성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종목별 평가차익은 코스닥 기업인 평산이 369억2000만원으로 59.16%의 수익률을 기록중인 반면 코스피 기업인 대한통운과 베이직하우스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통운과 베이직하우스는 각각 292억7955만원과 54억9726만원의 손실을 기록, 각각 7.68%, 12.35% 가량 마이너스가 난 상태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돌파하며 실적과 자산을 겸비한 많은 종목들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지난 1991년 러시아에 제공한 경제협력 차관의 원금에 대한 첫번째 현금 상환이 이번주 중 이뤄진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7일 "러시아 경협차관 잔액 13억3000만달러에 대한 첫번째 현금 원금상환분 3500만달러가 다음달 1일 처음으로 입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원금 가운데 일부를 현물로 갚은 적은 있지만, 원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는 것은 1991년 러시아로 대규모 차관이 나간 뒤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9년 동안 러시아부터 매년 2차례씩 차관 원금에 대해 3500만달러의 현금 상환을 받게 된다. 상환 일자는 매년 6월1일과 12월1일이다. 러시아가 보내는 현금 상환분은 산업은행을 거쳐 즉시 국고로 들어간다. 재경부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금까지도 매년 6월1일과 12월1일 2차례씩 이자를 현금으로 보내왔다"며 "원금을 현금으로 받는 것은 오는 6월1일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이자를 제대로 납부해온 만큼 원금 상환에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 차관에 대한 이자율로는 '리보(LIBOR, 런던 은행간 금리)+0.5%'가 적용된다. 정부는 노태우 정권 때인 1991년 러시아에 차관 명목으로 14억7
[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조선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산학(産學) 공동연구 추진]STX조선이 부산대학교와 산학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STX조선은 부산대학교에서 정광석 사장과 김인세 부산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학교와 STX조선(주) 간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분야 상호관계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은 부산대와 산학협의회를 구성해 조선해양공학 전공자들의 조선공학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직업적.도덕적 책임의식을 고취하는 등 기본 소양과 능력을 골고루 갖춘 조선분야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STX조선은 장학생 선발, 국내외 연수, 입사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지원해 우수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STX조선과 부산대는 인재 양성과 더불어 산학 공동연구과제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조선공학 분야 연구개발 활성화에 서로 기여하기로 했다. 또 STX조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산대 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기업 실무운영 및 연구개발(R&D)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정광석 STX조선 사장은 부산대와의 산학협력 조인식 직후 '한국의 조선기술'이라는 주제로 80여분동안 특강을 가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우정사업본부가 27일 정부가 FTA 협상에서 모든 우편 분야에서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미국 측에 약속했다는 모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해명 자료를 내고 공식 부인했다.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본부의 민영화를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우편 독점의 예외로 인정된 범위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민간의 참여가 가능토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시장을 국제기준에 맞춰 개방함으로써 우편시장에 민간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의 다양한 우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독점의 예외로 인정된 범위에서만 민간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우정사업본부는 또 "우편사업 주체를 바꾸는 우정사업본부의 민영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김희정기자 dontsigh@
[머니투데이 반준환기자]최근 대부업자들의 삶을 다룬 드라마 '쩐의 전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대부업하면 명동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명동은 실제 개인들에 자금을 빌려주기 보다는 수십억, 수백억원 단위를 취급하는 기업금융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명동시장 종사자들은 대부업자로 불리면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명동에서도 대부업자에 대해 뿌리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일부에서 시장의 물을 흐려논 미꾸라지들이 주요 원인이다.◇대부업 A회장 "북한 진출하니 돈 준비해달라"개인을 대상으로 대부업법 이자상한인 연 66%를 넘는 이자를 받는 곳들을 불법 사채업이라고 부른다.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곳이 대부분 이들이다. 하지만 법을 지키며 영업을 하는 합법 대부업체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A회장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그는 업계에서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 하지만사업이 하락세로 치닫고 자금압박을 심하게 받자 주위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나 둘 허언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의 거짓말 가운데 가장 컸던 것이 북한 대부업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과 북한 고위 당국자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해외펀드 열풍에 외국계도 TV· 버스광고, 간담회…'홍보전쟁']"해외펀드, 이제 당신이 누릴 차례입니다." "98%의 글로벌 투자기회를 열어드립니다."외국계 금융사들이 '펀드 광고전(戰)'에 나섰다. 앞다퉈 한국 투자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동안 홍보활동에 비교적 보수적이었던 외국계 금융사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자기 알리기'에 열 올리는 이유는 '해외펀드 열풍'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모은 해외펀드는 올들어서만 10조원 가까이 팔렸다. 이에 외국계 은행 및 운용사들은 한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문 및 텔레비전 광고를 통한 해외펀드 마케팅에 나섰다. 또 자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거나 간담회를 여는 곳도 늘었다.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운용사인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언론사 광고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난달 23일부터는 대중적인 '버스 광고'를 시작했다. 붉은색, 파란색, 녹색의 서울 시내버스에 프랭클린템플턴 브랜드 로고가 그려진 광고판을 붙인 것. 김수연 템플턴자산운용 홍보부 대리는 "외국계 운용사가 버스 광고에 등장한 것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며 "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자원개발주 등 테마주 강세.. 700시대 내용은 '글쎄']코스닥지수가 25일 719.54까지 상승, 추가상승 여부의 시험대인 72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지수를 이끌어야 할 대장주들은 정작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대신 자원개발 등 이른바 테마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까지 기업 중에서 25일 상승한 종목은 0.85% 상승한 하나투어 한 곳뿐이다. 시가총액 20위까지 범위를 넓혀도 상승종목은 3종목에 그친다. 성광벤드(1.69%, 16위) 포스데이타(4.72%, 18위)가 상승했을 뿐이다.16만원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대장주 NHN은 3300원(2.06%) 내린 15만5600원으로 마감되며 16만원선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이달 중순 1만원 돌파를 시도했던 시총 2위종목 LG텔레콤도 9000원대 초반으로 밀리며 장을 마감했다.연이어 시가총액 1조원대를 돌파해 주목을 받았던 메가스터디와 서울반도체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는지 주춤한 모습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자원개발주들이 급등하며 눈길을
[머니투데이 서동욱기자][대법, 민사소송 재판상황 문자서비스 전국 법원으로 확대]재판 기일이나 서류 접수 등 민사소송 당사자에게 재판 진행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주는 '재판진행 정보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28일부터 전국 법원으로 확대 시행된다. 대법원은 2005년 12월부터 서울중앙지법 등 서울소재 법원에서 시범 실시하던 '문자 서비스'를 전국의 모든 법원에서 시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적용 대상은 민사본안사건과 행정신청 사건으로, 이용을 위해서는 소송 당사자 또는 대리인이 '휴대전화를 통한 정보수신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면 된다. 법원은 신청이 접수되면 사건 당사자에게 정오나 오후 7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메시지 1건당 17원이 소송 당시 납부한 송달료에서 출금된다. 행정신청사건의 경우 △집행정지 △판결경정 △소송구조 신청사건이 대상이 서비스 대상이 되며 이들 사건에 대한 법원의 인용 및 기각 여부 등을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대법원은 7월부터는 개인파산과 개인회생 사건도 서비스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우편 송달 과정에서는 집을 비운 사이 기일 통지 등을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며 "문자 서비스를 통해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이 공개됨에 따라 세부 내용들이 하나하나 도마에 오르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아직 관심권 밖이지만 한미 양국의 해석이 엇갈리거나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항 등 앞으로 논란이 될만한 내용들도 적지 않다. 우선 금융 서비스 분야의 부속서한이 구체적인 해석의 문제에서 논란을 낳을 수 있다. 이 부속서한은 "미국은 한국이 금융허브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긍정적인 조치를 인정하면서 한국의 3가지 규제 이니셔티브를 환영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가지 규제 이니셔티브란 ▲금융서비스 분야의 네거티브 규제 접근(자본시장통합법) ▲2단계 방카슈랑스 이행 ▲보험서비스 공급 분야 외환보유 요건의 추가적 자유화 등을 말한다.문제는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의 경우 은행권의 반발로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고 2단계 방카슈랑스 역시 당초 계획보다 상품별로 최장 3년간 시행이 유예될 만큼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사안이란 점이다. 따라서 부속서한의 "미국은~환영한다"란 표현을 두고 우리 정부가 이들 사안에 대해 사실상 합의를 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협정문 공개와 함께 발표한 보도자료
[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메타폴리스에 이어 풍성주택도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주상복합단지에서 위버폴리스 분양에 나선다.풍성주택은 경기도 화성시와 분양가를 놓고 한달여 간 줄다리기를 벌였온 끝에 평당 평균 1390만원(평당 1300만~1500만원 선)에 분양승인이 났다. 청약은 메타폴리스와 같은 일정인 다음달 4일부터 1순위 접수를 받는다.위버폴리스는 41층 1개동으로 46평형(198가구) 단일 평형이다. 확장은 분양가 포함이며 옵션은 시스템에어컨ㆍ환기시스템ㆍ붙박이장ㆍ드레스룸 등으로 1090만~1190만원이 별도 부담해야 한다. 일반 청약자들에게 모델하우스를 공개를 하는 메타폴리스와 달리 풍성 위버폴리스는 오는 31일부터 일반인들도 관람이 가능하고 당첨자일자가 달라 메타폴리스와 동시청약이 가능하다. 풍성은 이와 함께 7일 하루동안 20~60평형 총 5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다. 주차장 등을 뺀 공급면적 기준으로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선으로, 전용률은 66.3%다. 분양문의 031-373-7110김정태기자 dbman7@
[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롯데백화점 이철우사장, 이마트 이경상대표 장녀 결혼식에 참석해 화제]“따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바쁘실 텐데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롯데백화점 이철우(64) 사장이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58) 대표에게 축하인사말을 건넸다. 이대표는 환한 얼굴로 이사장의 손을 반갑게 잡아 화답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성당에서 열린 이대표의 장녀 원정씨(27)의 결혼식장에서다.백화점과 할인점에서 각각 국내 1위를 달리며 한 치 양보 없는 칼끝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이마트의 수장이 어려운 자리를 함께 했다. 양 CEO는 지난 94년 백화점의 최전선 야전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는 점장을 같은 지역(영등포점)에서 맡으면서 교류를 시작했다. 이경상 대표는 “영등포점에 근무할 때부터 최근까지 이철우사장을 사석에서 자주 만났다”고 소개했다. 이철우 사장은 40여분 넘게 진행된 혼인미사가 끝나기 전에 자리를 뜨지 않았다.이날 결혼식에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회장은 미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결혼식을 끝까지 지켜봤다. 결혼식에 참석한 신세계 임원들과 일일이
[머니투데이 김정태,정진우기자][동탄신도시 최고 5천만원 급등..분당ㆍ용인 일대 급매물 빠져]"집주인들이 매물을 싹 거둬 들이고 가격도 그새 최고 5000만원이 뛰었어요." (동탄신도시 공인중개업소)"매수 문의가 늘면서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속속 빠지고 있어요."(분당 중개업소)섣부른 '분당급 신도시' 논란이 또 다시 '나비효과'로 나타나는 것일까. 동탄신도시 동쪽과 용인시 남사면 일대가 유력한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지목되면서 동탄신도시는 물론 분당ㆍ용인 일대 등 '경부축'의 수도권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때 마침 청약을 앞둔 동탄신도시 내 주상복합 메타폴리스 등에 대한 문의전화도 빗발치고 있어 수도권 남부지역이 '부동산 광풍'속으로 휩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집주인 매물 회수..5천만원 '껑충' =지난 25일 동탄신도시와 분당, 용인 서북부지역을 취재한 결과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동탄신도시 내 아파트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매도 호가도 최고 5000만원 이상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포스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