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거듭된 과열 경고와 긴축에도 불구하고 28일 중국 증시가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11시3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3.46포인트(2%) 상승한 4263.24로 사상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29.59포인트(2.40%) 오른 1264.64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강세는 은행업종과 정유업종이 주도하고 있다. 상업은행은 2.3%, 시노펙은 5.5%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을 깨서 펀드에 투자하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새로 개설된 증권 계좌는 36만2719개로 집계돼 5거래일 연속 하루 신규 계좌 수가 30만개를 넘어섰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박영암기자][[리스크관리=수익 및 경쟁력 원천]오우택 한국證 리스크관리본부장] "주식위탁매매 중심의 전산시스템을 투자은행(IB)업무도 뒷받침할 수 있게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올해 리스크 관리의 핵심업무다." 오우택(사진) 한국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은 27일 "전산시스템의 90%이상을 HTS 서비스 제공에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자기자본투자(PI) 장외파생 등 IB사업도 뒷받침할 수 있게 한단계 발전시키는 것"을 올해 리스크관리의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 오 전무는 "국내증권사가 IB를 지향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전산시스템 구축에는 소극적"이라며 "그동안 주식 채권 장내파생 등 사업부서별로 분산돼 있는 전산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산시스템 구축에 최대 200억원이 소요되지만 대형 IB로 변신하기 위해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오 전무는 또한 "한국증권이 올해 최대 2조원을 투자할 PI사업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내부역량을 키우는 것도 올해 과제"라고 말했다. 부동산금융 부실채권 파생상품 등 투자대상과 중국 베트남 중앙아시아 등 투자지역도 확대되고 있어 점증하는 투자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분석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가 일신석재 주식 3332만9820주를 매입, 42.61%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28일 금용감독원에 보고했다. 주식 보유 목적은 직접 경영참여라고 밝혔다. 박희진기자 behappy@
[머니투데이 이진우기자][[민간외교, 총수가 뛴다]정몽구 회장,글로벌 현장 강행군 '엑스포 유치'총력]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 레난 깔레이로스 브라질 상원의장, 마르틴 지만 체모 산업통상부 장관….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최근 유럽과 남미를 넘나들며 글로벌 경영을 펼치면서 만난 국가원수급 인사들의 면면이다. 2012년 세계박람회(EXPO)의 여수 유치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사업차' 이들을 만나면서도 여수 엑스포 유치지원을 당부하는 말을 먼저 꺼낼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그의 '민간 경제외교'는 전세계 190여 개국에 퍼져 있는 판매네트워크와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자리 잡고 있는 생산공장을 점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지난달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과 현대차 체코 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정 회장은 한달 동안 유럽의 슬로바키아, 체코, 터키, 남미 브라질 등 무려 2개 대륙 4개 국가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대한민국과는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의 경우 비행시간만 52시간이 걸렸다.그는 특유의 뚝심을 발휘해 방문 국가마다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2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 넘게 오르는 강세를 보이면서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5.96포인트(2.06%) 오른 4265.74를 나타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27.90포인트(2.43%) 올라 1264.98을 기록중이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박종면편집국장]대학 저학년 시절 시를 많이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룻밤에 시집 한 권을 읽은 다음 그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대학노트에 옮겨 적곤 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하니까 대학노트가 시집이 되었습니다. 김수영과 보들레르를 좋아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 시절이 생각나 서점에 들른 김에 시집 하나를 사서 읽어봤습니다. 한 편도 채 읽지 못하고 덮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런 감동도 느끼지 못한 채 엉뚱한 생각만 하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사고, 현실에 매달리지 않는 대담함과 창조성, 이런 게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시 읽기 만한 게 없는 데 20년 만에 다시 시집을 꺼내들었지만 시는 이미 멀리 달아나 있었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요즘은 산문집을 읽고 있습니다. 김수영의 산문 가운데 1966년에 쓴 '벽'이라는 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김수영의 작품에는 아내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벽'도 그중 하나입니다. 김수영이 1921년생이니까 46세에 쓴 글이고, 저같은 중년들에겐 특히 공감이 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우리 집 여편네를 보니까 여자는 한 마흔이 되니까 본색이 드러난다. 이것을 알아내기에 근 20년이 걸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28일 오전 아시아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DDR 주력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주력 제품인 512메가(64Mx8) DDR333 제품은 2.90달러로 전일 대비 0.68% 내렸고 400제품도 0.67% 하락했다. 다음은 오전 11시 기준 거래 가격이다. ◇ 512메가(64Mx8) DDR2 D램 반도체 가격PC667 DDR2: 평균가 1.75달러 변동률 0.00%PC533 DDR2: 평균가 1.72달러 변동률 0.00%◇ 512메가(64Mx8) DDR D램 반도체 가격PC400 DDR: 평균가 2.94달러 변동률 -0.67%PC333 DDR: 평균가 2.90달러 변동률 -0.68%◇256메가(32Mx8) DDR D램 반도체 가격 PC400 DDR : 평균가 1.59달러 변동률 -0.93%PC333 DDR : 평균가 1.57달러 변동률 -0.31%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김문환씨는 넥스콘테크놀로지 주식 113만주를 주당 6000원에 한화기술금융측에 장외매도했다고 28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최대주주도 김문환씨외 5인에서 한화기술금용으로 변경됐다. 박희진기자 behappy@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34AB타입 1순위 마감, 57평형은 3순위에서만 3.6대 1]대림산업은 28일 남양주 양지e-편한세상의 청약을 접수한 결과, 3순위에서 평균 2.3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 청약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34평형 1단지 AB타입(486세대)의 경우 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25평(44세대)은 2순위에서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중소형 평형대에서 높은 인기도를 나타냈다.청약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던 대형평형의 경우, 57평형(38세대)이 3순위에서만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의외로 청약율이 높았다.회사 관계자는 "이처럼 최근 남양주에서의 연이은 청약마감 돌풍은 주택법 개정에 따른 청약가점제의 시행과 분양권 전매기간의 강화 등으로 9월 이전에 내집마련을 하고자 하는 20~30대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남양주 양지e-편한세상의 경우 방문고객의 70%가 30대 중후반의 젊은 부부들로 집계됐다. 또 3순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57평형의 경우, 6억원 미만 아파트라는 이점이 알려지면서 대형평형에 대한 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렸다.대림산업의 양지e-편한세상은 25평 44세대, 34평 7
[머니투데이 이기형기자][[머투초대석]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종구 과학기술본부장(49)은 교수로 재직하다 1998년 개방형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민간인 출신으로 차관급에까지 승진하는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당시 개방형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민간전문가중 유일하다. 그는 특유의 유화적인 매너와 개방적인 사고로 '공무원보다 더 공무원답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는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98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공공관리단장으로 채용돼 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개혁을 주도했다. KT, 포스코 등 굵직굵직한 공기업을 민영화하고 60여개에 달하는 자회사를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로부터 여러차례 화형식을 당했고, 그 현장 사진을 받아보기도 했다. 2002년 국무조정실로 옮겨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 2003년이후로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을 거쳐 지난해 2월엔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을 역임했다. 국무조정실에서는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처리장(방폐장), 새만금사업, 방송통합융합추진위원회 등 골치아픈 현안들을 원만하게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월에는 18개 부처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조정하는 과학기술혁신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 삼성테크윈이 프리미엄 디카 'VLUU(블루)'에 힘입어 북미시장 점유율 10%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28일 IDC자료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지난 1분기 미국시장 점유율 10.6%를 기록, 니콘과 올림푸스를 제치고 업계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미국 시장점유율은 3.6%대로, 업계 8위권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 미국 디카시장 규모는 490만대(출하량 기준). 이 중 삼성테크윈은 52만2700대를 팔았다.삼성테크윈의 이같은 선전은 작년 9월 미국 대형 전자제품 전문 유통체인인 '서킷시티'와 올 1분기 온라인 최대 가전유통망인 '베스트바이'에 입점하는 등 대형 유통망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테크윈은 그동안 월마트, 타깃 등 할인점을 통해 미국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중저가형 제품 이미지를 씻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사하기 시작한 프리미엄 디카전략도 미국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로 작용했다. 색다른 디자인과 컨버전스 기능으로 무장한 '블루(VLUU)' 시리즈가 대표적이다.삼성테크윈은 최근 1200만대 생산규모의 중국 신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원가경쟁력도 크게 개선돼, 향후 경쟁사를 압도
[머니투데이 대담=이기형 바이오뉴스팀장정리=신수영·사진=홍기원 기자][[머투초대석]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한국 먹여살릴 차세대동력"]"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가 차세대에 먹고 살 수 있는 대표적 '먹을거리' '살거리' 사업의 하나다.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입국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뇌, 신약개발 등 부문별 전략을 수립, 생명공학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견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타격이 예상되는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범부처적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종합대책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접적인 R&D 투자 외에 의약품 허가, 세제, 투자, 인력양성 등과 관련된 제도·인프라도 개선돼야 한다"며 "한·미 FTA 타결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한 나라의 풍요는 그 나라가 지닌 과학기술력의 경쟁력에 달려있다"며 "이러한 과학기술 경쟁력은 그냥 키워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우리나라 바다에서 유전이 발견됐다는 뉴스에 온 국민이 열광하던 때가 있었다. 두차례 오일 쇼크를 거치면서 초등학생조차 석유 한방울 안나는 땅을 원망하며 중동 산유국을 한없이 부러워 하던 80년대 얘기다. 20여년이 지난 21세기 코스닥시장에 산유국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줄잡아 100개가 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 해외자원개발을 하겠다고 발벗고 나섰다. 중동, 러시아, 남미 등 자원부국이 어떻게 우리 코스닥기업을 알았는지 경제성이 넘쳐난다는 유전을 앞다투어 분양(?)해 주고 있다. 이 분위기라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자원부국이 될 기세다. 자원개발을 하겠다는 회사 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불과 100억원 내외의 시가총액이 순식간에 몇천억원대로 뛴다. 지난해 10월초까지 시총 100억원 수준이던 헬리아텍은 올 2월 초순 6000억원이 넘기도 했다. 오일게이트로 유명한 전대월씨가 투자한 명성은 4월초 110억원대에서 5월 하순 1300억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래도 일부 투자자들은 석유만 제대로 나오면 시총 수십조원도 꿈은 아니라고 역설한다. 저점대비 단기간 10배가 오른 주가도 바다밑, 혹은 시베리아 동토에 매장된 석유의 가치를 생각할
[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LG패션, '닥스' 국내 도입 25주년 기념 패션쇼 및 전시회 개최]1894년 영국 런던의 맞춤 양복점인 '하우스 오브 심슨(House of Simpson)'을 설립하면서 시작된 유명 브랜드 '닥스'.지난 1983년 LG패션(당시 반도패션)이 영국의 닥스심슨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국내에 처음 선보인 '닥스'가 올해로 국내에 들어온지 25주년을 맞았다. LG패션은 '닥스'의 국내 도입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쿨브리타니아'를 주제로 한 패션쇼와 전시회를 개최한다.정통 영국 트래디셔널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닥스는, 이번 행사에서 영국정부가 국가 이미지 변신을 위해 내건 '쿨 브리타니아'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젊고 세련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미지를 표현했다.이번 행사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가나아트센터와 서울 옥션하우스에서 열린다. 닥스 전 라인의 제품을 선보이는 '07 A/W 패션쇼'와 4명의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 전시회로 구성된다.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LG패션의 김영순 디자인 총괄 상무는 "다소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닥스를 좀 더 모던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표현하는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고가의 미술품 수집가로서 수억달러를 벌어들인 마이클 슈타인하트가 현대미술품의 가치 하락을 경고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슈타인하트는 "현대미술품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올랐다"며 "시장이 후퇴할 경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마크 로스코와 앤디 워홀의 작품 가격은 평소 대비 3~4배로 뛰어 신기록을 세웠다. 16일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워홀의 "레몬 마릴린"이 정상가의 10만배에 팔리기도 했다.소더비에 따르면 올해 소더비 경매에서 현대미술품의 평균 판매가는 71만5144달러를 기록, 1998년 대비 5배 뛰었다. 슈타인하트는 이를 두고 "품격 높은 미술품은 한정돼 있다"며 "새롭게 백만장자의 대열에 편입된 사람들이 '부의 상징'으로 현대미술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슈타인하트는 "미술품 가격 하락은 주식 시장 및 부동산 시장 하락과 연관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시장들이 곧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7년전 200만달러에 구입했던 잭슨 폴락 작품도 현재 가치가 구매 당시 대비 10배로 뛰었다고 밝혔다.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