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 법원의 에버랜드 CB발행 유죄판결에 대해 피고인측은 "무죄가 선고될 것을 기대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태학ㆍ박노빈 두 사장과 변호인단은 29일 법원 판결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에버랜드 사건 항소심 판결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검찰이 기소한 에버랜드의 손해액 970억원 중 (법원은) 89억원만 유죄로 인정했다"며 "사법당국간에도 극명하게 의견다툼이 있는 의무를 10여년전 기업임원에게 요구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항소심에서는 '삼성그룹 차원의 지배권 이전 목적의 공모'라는 공소사실의 기본전제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지금까지의 주장을 사실상 배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서도 "발행가격이 낮으면 주식 수가 더 많아지고 그로 인해 기존 주식가치가 더 많이 떨어지게 되지만 그 손해가 기존 주주에게 돌아가는 것일뿐이지 회사에는 발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대법원에서는 순수하게 법 논리에 따라 무죄가 선고될 것을 확신한다"며 "피고인들은 항소심 선고결과에 관계없이 경영활동에 더욱 매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31일 종소세 마감일 앞두고 양천세무서 방문]전군표 국세청장은 이달말로 예정된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마감과 관련, "신고가 끝난 뒤 개별신고 내용을 조기에 검증, 불성실혐의가 포착된 사업자를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엄정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전 청장은 이날 오후 양천세무서를 방문, 종소세 신고현장을 직접 점검한 뒤 이 같이 밝혔다.전 청장은 또한 종소세 신고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세무서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신고 마감일까지 납세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고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달초 종소세 신고대상자 중 의사·변호사와 같은 전문직과 대사업자 등 고소득 자영업자 1만6000명을 별도로 뽑아내 개별관리 대상자로 선정, 세부적인 세금탈루 혐의가 담긴 신고안내문을 발송한 바 있다. 최석환기자 neokism@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앞으로 중국 증시에서 비유통주의 매매가 자유로워질 전망이다.중국 당국은 상장 국영기업의 대주주가 3년 안에 보유중인 비유통주식을 최대 50%까지 처분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남아있는 1400개사의 비유통주식을 유통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당국은 비유통주 전환 이후 막대한 물량 공급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보호예수를 도입했었다. 이에 따라 비유통주 전환 작업이 끝난 기업은 1년 후 보호예수 대상 주식 가운데 5%를, 2년 후에는 10%를 처분할 수 있었다.지난해 말 현재 본토 상장기업의 95% 이상이 비유통주를 유통주로 전환한 상태다.금융 당국은 비유통주 전환시 가격 설정 기준과 감독 절차, 정보 공개 등을 골자로 한 규정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상장 국영 기업의 지분 매매를 감독하기 위한 규제 초안도 준비중이다.차이나 증권의 주 루웨이는 "당국은 소액 주주들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증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는 대규모 주식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 거래나 주가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지수회사 편입방안 마련후 정기변경..LG카드, 특별변경 예정]LG는 코스피200 신규 진입에 실패했다. 신한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LG카드는 당분간 코스피200지수에 남게 됐다.증권선물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코스피200에 삼성엔지니어링, 세하, 한국카본, 조선내화, 일성신약, 베이직하우스, VGX인터, 동화약품, 대한화섬, 한미반도체 등 10개사를 신규 편입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디피아이홀딩스, 코오롱유화, 한독약품, 세신, 세종공업, 이수화학, 코리아써키트, 태경산업, 퍼스텍, 한솔홈데코 등 10개사는 지수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이 유력시됐던 LG는 지수회사 편입기준으로 마련한 이후 편입될 전망이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지수회사의 더블카운팅 문제 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한 이후 LG 등 지주회사의 코스피200편입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으로 방안을 마련해 내년 정기변경 때 LG 등 지주회사 편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LG는 내년까지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LG카드가 지수에서 제외되지 않은 이유는 심의가 신한지주의 공식적인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한강 가족체험 프로그램 참여하세요"= 서울시가 한강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난지 캠프 프로그램'은 취사장, 조리개, 온수 샤워장, 텐트 등의 시설이 갖춰진 캠프장을 1만5000(4인가족 기준)에 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강변 캠핑장에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02)304-0233한강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한강 도하 체험장'은 가족간 협동심을 기르고 가족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온 가족이 고무보트를 타고 왕복 1시간 정도 한강을 오가는 프로그램으로 이촌지구 해양소년단 수상훈련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2000원.(02)790-1891'반포 밀서리 체험'은 다음달 3일 반포지구 상류에 심어진 1만㎡ 규모의 밀밭에서 펼쳐지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허수아비와 여치집 만들기, 밀밭그리기, 수확한 밀로 직접 음식 만들어 먹기 등이 열린다.(02)3780-0541◇양천구, 인라인 스케이팅 대회 개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오는 6월 10일 목동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제2회 양천구청장배 인라인스케이팅 대회'를 개최한다
[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동탄면 후보설로 땅 가진 코스닥주 관심집중..섣부른 투자 금물 지적도]주식시장은 실제 상황이 벌어지는 것보다 한발 앞서 움직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격언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이 워낙 빠르게 상황을 반영하다보니 다소 황당한 일도 생깁니다. 정부가 내달 발표 예정인 분당급신도시 관련 수혜주가 바로 이런 케이스입니다. 현재 신도시 후보지로는 경기도 고양시, 광주시, 용인시, 화성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이미 제2기신도시로 개발이 막바지 단계인 동탄신도시 인근 화성시 동탄면 일대가 후보지로 낙점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이 일대에 공장이나 본사를 둔 코스닥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성군 동탄면 일대에 1만㎡(3000평)이상 공장을 보유한 기업중 코스닥 상장기업은 십여곳에 달합니다. 이중에서도 부지규모가 제법 큰 곳은 디에스엘시디, 제이엠아이, 에스에프에이, 유니셈 등입니다. 일부 종목은 29일 5%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기업이 소재한 동탄면 일대가 분당급신도시로 확정될 경우 엄청난 금액의 토지 보상은 물론 새롭게 건설되는 신도시내에 또다른 부지
[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지금 글로벌 시장의 주요 이슈는 인수·합병(M&A)이다. 25일 뉴욕 증시는 M&A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나스닥이 스웨덴 증권거래소 OMX를 3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고 코카콜라는 건강음료 회사인 에너지브랜즈(일명 글라소)를 현금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UBS AG는 미국의 2위 아파트 소유자인 아치스톤 스미스 트러스트가 잠재적인 M&A 타겟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다우지수는 0.49%, 나스닥지수는 0.76%, S&P500지수는 0.55% 올랐다. (관련기사 ☞ [뉴욕마감]상승...부동산,기술주 강세)29일 뉴욕 증시도 쏟아져 나오는 M&A 소식들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3위 광산 업체 리오 틴토가 캐나다 알루미늄 업체 알칸에 270억달러가 넘는 인수안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리오 틴토가 알칸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도이체 방크를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그룹,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 센트럴 히스파노, 벨기에 포티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ABN암로를 711억유로(956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포드자동차는 스웨덴의 자동차 업체인 볼보를
[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저금리가 2000시대 앞당긴다" 지난 28일 올해 상반기까지 1980까지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가장 높은 전망을 내놓은 현대증권은 "현재의 지수 상승은 저금리에 따른 주식 가격의 재평가"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식시장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저금리에 힘입어 1~2년 안에 2000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성호 동부증권 상무는 "80년대 주식시장이 유례없는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저금리가 자리잡고 있었다"며 "현재의 증시재평가도 따지고보면 저금리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의 콜금리는 4.5%로 미국의 5.25%에 비해서도 낮은 상태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분석부장은 "금리의 결정 변수는 잠재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인데 우리나라 잠재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5%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5.16%다. 실제로 저금리는 대부분 자산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채권가격이 2004년 고점을 찍고 하락 추세를 보이는 동안 부동산시장은 거품이 일정도로 급등했고 주식시장도 수년간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상품 가격도 유례없는 급등세를 보였다. 중요한 점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에스비텍은 티니아텍 주식 467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경영권 안정을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스비텍의 티니아텍 지분율은 14.43%에서 23.01%로 늘어났다. 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가락시장 22주년 기념 '푸른축제'...세계 최대 농수산 시장으로 성장]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가 가락시장 개장 22주년을 맞이해 '가락시장 푸른 축제'를 개최한다.개장 22년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농수산물의 유통과 시장 발전에 기여한 유통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시민들과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오는 6월9일과 10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통인의 날 기념식 △비빔밥 5천명 분 만들기 △전국노래자랑 △가락한마당 △팔도 특산물 장터 △도전 가락 기네스 △체질이 원하는 우리농산물 △먹고 바르는 컬러푸드 △축하 길놀이 등의 행사가 열린다.1985년에 개장한 가락시장은 하루 평균 4만대의 차량과 13만명의 시민이 드나들고 7500톤의 물량이 거래된다. 현재 5000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고 2만명의 유통인이 상주하고 있다. 연평균 거래물량은 230만톤, 거래금액은 3조4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이다.가락시장은 전국 농어민이 공영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물량의 36%를 처리하고, 수도권 시민들이 먹는 농수산물의 50%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가락시장은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스포츠서울21은 최대주주인 서울신문사가 보유주식 788만7210주(47.23%) 및 경영권을 조명환 외 2인에게 매각키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매 금액은 185억원으로 전날 11억원의 계약금이 지급됐다. 오는 6월28일 중도금 99억원과 임시주총 후 잔금 75억원이 지급되면서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계약 완료후 지분율은 조명환씨 653만7210주(39.15%), 차재성씨 67만5000주(4.04%), 박수현씨 67만5000주(4.04%) 등이 된다. 회사는 임시주총을 열어 새 최대주주측이 지명한 이사 등을 선임하게 된다. 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무학주정은 증권선물거래소가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요구한 조회공시에 대해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29일 답변했다. 임동욱기자 dwlim@
[머니투데이 광주= 오상헌 이새누리, 사진=장철호기자][광주 5.18 기념관 수백여명 몰려..'본게임' 전 세대결 치열] 29일 광주 5.18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책비전대회'. 행사를 앞두고 이른바 '빅2' 지지자들간 치열한 '장외' 대결이 펼쳐졌다. 승부처인 '토론회'보다 장외 응원전이 더 뜨거웠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자들과 팬클럽 회원 등 2500여명(경찰 추산)은 오후 2시로 예정된 행사 시작 전인 이날 오전부터 기념관 주위에 장사진을 치고 '세대결'을 벌였다. 1000여명에 육박하는 '빅2' 지지자들이 얽히면서 행사장에 인접한 교통이 마비돼 운전자들이 항의하는 소동마저 빚어졌다. 이 전 시장측 팬클럽인 '명박사랑' 회원 수십명은 광주공항에서 이 전 시장을 맞는 등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미리 행사장 밖에 운집해 있던 팬클럽 회원과 캠프 쪽 당원 등 지지자들 수백명도 이 전 시장의 도착을 기다리며 '이명박'을 연호했다. 박 전 대표측에서도 수백명에 달하는 지지 당원과 팬클럽 회원이 모였다. 특히 몇몇 지지자들은 풍물패 옷차림을 갖추고 꽹과리를 이용해 박 전 대표를 연호하기도 했다. 양측 지지자들의 '세대결'은 행사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자연과환경은 일본의 오사카 트레이딩 컴퍼니(OSAKA TRADING COMPANY)에 24억8200만원 규모의 러시아산 저유황 중유(Fuel Oil, M-100)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8.2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9일까지. 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주식투자 확대 방안에 자산운용업계 "환영"]국민연금이 오는 2012년까지 120조원의 기금을 주식투자에 쏟는 등 주식투자 비중을 30%까지 늘린다는 소식에 자산운용업계는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기 운용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증시의 장기 상승도 밑받침해줄 것이란 기대에서다. 또 국제성과평가기준(GIPS) 등 성과 평가 제도 등의 도입으로 국민연금이 투자문화를 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년 한국운용 주식운용팀장은 29일 "국민연금이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 수요의 든든한 축이 형성된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2000 돌파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요가 탄탄해진 반면 공급은 줄어 주식시장이 장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펀드가 대형화하면서 매매가 줄어 주식 공급이 축소된 반면 국민연금 같은 장기자금 확대로 수요는 확보됐다"며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확대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판단이다. S자산운용사 국민연금 운용팀 펀드매니저는 "국민연금이 주식투자, 해외투자 등을 확대하는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