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前보더스티엠 대표, 서울신문사 보유지분 185억에 인수]빌린 돈으로 코스닥기업 보더스티엠(구 대주레포츠)의 최대주주가 된 후 주식을 되팔아 100억여원의 차익을 남겼던 조명환씨가 이번엔 스포츠신문사를 인수했다.스포츠서울을 발행하는 스포츠서울21은 최대주주인 서울신문사가 28일 보유주식 788만7210주(47.23%) 및 경영권을 185억원에 조명환 외 2인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조명환씨는 현대증권에서 근무했으며 한성에코넷 이사를 거쳐 보더스티엠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조씨는 지난해 8월 채권자가 담보물 처분권을 행사해 조씨의 지분 전량을 매도하면서 보더스티엠의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다.지분 매각 차액으로 100억원을 손에 쥔 조씨는 이번 양수도 계약으로 스포츠서울21의 최대주주가 돼, 오는 7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한편 서울신문사는 1985년 6월 스포츠서울을 창간한 이후 22년 만에 스포츠신문 사업을 접게 됐다.이규창기자 ryan@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장외 노래방 반주기기업체 금영 등으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세에 시달려 온 파인디지털의 경영권이 또다시 위태로워질 조짐이다. 코스피 업체 대유는 29일 파인디지털 주식 229만6383주(23.50%)를 323억79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총 매매대금 지급이 완료된 이후 원하는 시점에 주식명의개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대유가 취득한 주식 229만6383주는 최근 파인디지털의 2대주주로 올라섰던 이준규씨의 보유 물량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파인디지털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규씨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대유 측에 보유 지분을 넘겼다"며 "대유는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파인디지털을 인수하려 하고 있고, 그쪽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씨는 아이티앤지 영업이사를 지낸 개인사업가로 알려졌으며, 최근 금영과 함께 파인디지털에 대한 적대적 M&A를 추진하던 개인 투자자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은 바 있다.파인디지털은 오는 7월 6일 이씨 등 2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놓고 주주총회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재정경제부가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은행채·양도성예금증서 발행 급증에 대해 직접 점검에 나섰다.그러나 현황 파악 성격이 짙어 관련 규제 도입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9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재경부는 지난 25일 시중은행 실무자들을 과천청사로 불러 중소기업 대출과 은행채 및 CD 발행 등의 현황을 점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은행채, CD 발행을 늘리고 있고 이 자금이 중소기업 대출에 몰린다는 지적이 있어 은행 실무자들을 상대로 동향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면 금리가 높은 중소기업 대출 등을 늘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쏠림현상이 지나치면 시스템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은행들의 은행채 및 CD 발행 증가로 시중금리가 급등하고, 이것이 고금리 대출 증가나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은행의 대출이나 채권 발행에 대해 규제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상배기자 ppark@
[머니투데이 신선화기자]본지 김형진기자가 로 제68회 이달의 편집상(제목부문)을 수상했다.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는 제68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제목 부문에 4편, 레이아웃 부문에 1편 등 모두 5편을 선정했다.홍휘권 심사위원(에디터조선 대표)이 심사한 제68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에는 본지 김형진 기자외에 문화일보 김헌규 기자의 < '무패'성남 '無팬'울상>, 조선일보 김연국 기자의, 부산일보 권상국 기자의 을, 레이아웃부문에는 중도일보 연규범 기자의 등 모두 5편을 선정했다. 제68회 이달의 편집상 시상식은 6월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신선화기자
[머니투데이 이진우 김용관기자]벤츠 S클래스, 폭스바겐 페이톤, 렉서스 LS460, 현대차 에쿠스.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주요 대기업 회장들이 타고 온 자동차들의 면면이다. 국산차는 대부분 현대차 '에쿠스'였고, 수입차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의 'S600'과 'S500'이 가장 많았다.이날 2년만에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의 에쿠스 리무진(VL450)을 타고 왔다. 에쿠스의 최고급 모델인 이 차의 가격은 9078만원. 정 회장은 에쿠스 외에 기아차의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도 가끔 이용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도 정몽구 회장과 같은 에쿠스 모델을 타고 나타났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효성그룹 회장)이 타고 온 차는 벤츠 'S500'. 조 회장은 아우디 V8을 타다가 2001년 S500으로 교체한 뒤 6년째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는 또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벤츠 'S600',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이 벤츠 'S500'을 각각 타고 나타나 '벤츠 패밀리' 임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다음-구글 서비스부문 동맹확대...다음 '유튜브팟' '초읽기']다음커뮤니케이션 석종훈 대표와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29일 단독회담을 갖고, 상호 서비스 부문으로 제휴범위를 넓히기로 전격 합의했다.이에 따라 이날 양 경영진간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또 어떤 식으로 제휴가 확대될 지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어떤 논의 오갔나=다음 석종훈 대표와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사의 제휴 범위를 검색광고(CPC)에서 주요 인터넷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데 합의했다. 이날 구체적인 제휴 방안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으나,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접목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이를 통해 양사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넓혀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반면, 시장의 핫이슈로 제기됐던 구글과의 자본제휴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구글과의 서비스 부문으로의 제휴 확대는 지난해말 구글과 CPC(클릭당과금) 검색광고 부문에 전격적으로 손을 잡으면서 일찌감치 예견돼왔던 사안이다. 그동안 국내 CPC광고시장에서 경쟁사인 오버추어코리아에 크게 밀렸던 구글은 '다음'이라는 우군을 확보한 이래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4월 금통위 의사록서 밝혀]지난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 금통위원이 저축은행의 부동산대출이 금융안정을 해칠 가능성에 대해 주의깊은 관찰을 촉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금통위원은 "저축은행들의 부동산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크게 증가하는 것과 관련하여 최근 금융감독당국 등에서 부실화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중앙은행도 금융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저축은행과 여신전문회사 등의 부동산대출 동향을 주의깊게 관찰하여야 한다"고 말했다.이 위원은 또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기미를 보이고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만간 상당규모로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 처분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전문되고 있다"면서 매물의 집중에 따른 주택시장 위축이 금융시장 불안과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는지 한은 관련부서에 물었다.이에 대해 한은 집행부는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급락할 가능성이 작아 금융시장이나 실물경제에 큰 충격을 줄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강종구기자 darksky@
[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29일 유럽 증시가 혼조로 출발했다. 프랑스CAC40지수는 오전 9시 6분(현지시간) 전날보다 0.03% 떨어진 6065.15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5% 올라 6580.30을 기록중이다. 정재형기자 ddotti@
[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마니커는 물류업체 티에스지엘로지스를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임동욱기자 dwlim@
[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50:50 동등 지분 투자..LNG 공동사업 추진]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는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오만 정부와 액화석유가스(LNG)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LNG 거래사업 및 LNG 저장시설의 건설·운영 사업 등을 수행할 회사를 오만 정부와 50대 50 동등지분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회사 자본금은 1000만달러다. 세계 최대 LNG 수입회사인 공사가 세계 8위의 LNG 수출국 오만과 손을 잡음에 따라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LNG 도입분야의 국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NG 저장시설의 설계·시공·운영 등 전 분야에서 축적된 국내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태기자 epping@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盧대통령 "기자들 터무니없는 특권 요구, 원리원칙대로 하겠다"]노무현 대통령이 29일 국정홍보처에 정부 부처의 기자송고실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최근 발표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으로 기자송고실이 대폭 통폐합되는데서 더 나아가 아예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꺼번에 바뀌면 (기자들이) 너무 불편할까봐 브리핑실 외에 기사송고실을 제공하려는 것인데 언론이 계속 터무니없는 특권까지 주장한다면 원리원칙대로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천 대변인은 "여러분(기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하려는 것이었는데 그것마저도 여러분들이 언론탄압 내지는 국민의 알 권리로 접근한다면 원칙대로 해서 아예 변화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라며 "그 부분을 검토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기자송고실을 아예 없애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정홍보처가 대통령 지시에 의해 오늘부터 검토에 들어갔을 것"이라며 "검토 결과가 나오면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靑 "취재시스
[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인천항이용 물류비절감 및 항만활성화 협력키로]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와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서울 무역센터에서 인천항이용 활성화와 물류비절감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29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항은 제반 항만물류비용의 합리화와 인천항 이용 마일리지제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인천항의 각종 물류체계의 개선을 추진할 관련 물류기관 협의체를 운영하게 된다. 양 측은 이어 인천항의 해외 포트세일즈를 통해 외국선사 및 물류기업의 인천항 진출을 늘리고 인천항 배후부지에 대한 외국인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수출입업체들은 물류서비스개선 및 물류비절감을 통해 국제경쟁력이 제고되고 인천항은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영일기자 bawu@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이지그린텍은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를 이스타비로 변경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박진수기자][-14개 주요 기업 및 기관, 2012 여수 세계박람회 후원금 전달-]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위한 지역 기업 및 기관 등의 후원열기가 뜨겁다.29일 전남도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방유치위원회(위원장 노진영)는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황금추 동광건설 회장, 마형렬 남양건설 회장 등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후원금 기부 기업대표, 지방유치위원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여수세계박람회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 기업 및 기관은 남양건설, 동광건설, 보성건설, 동아기술공사, 대한전문건설협회전남도회, 금호산업, 광주은행, 농협, 중흥건설, 대한건설협회전남도회, 건설공제조합, 남화토건, 보해양조, 금광기업 등 모두 14곳이다.지금까지 농협 6억 원을 비롯해 이들 기업 및 기관에서만 모두 14억6천만 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박 지사는 이날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많은 후원금을 적극 지원해 준 도내 주요 기업인 등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꼭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여 보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앞으로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상보) 靑 , 李청장 거짓말 논란 관련, "사실 여부 좀더 보겠다"]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 늑장수사 의혹과 관련, 이택순 경찰청장 퇴진론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임기제 경찰청장의 거취 문제는 정상인의 판단력을 갖고 봤을 때 의심할만한 어떤 혐의가 나왔을 때 논의하는게 순리"라며 "무슨 사건만 생기면 희생양을 요구하는 풍토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다 사퇴하면 누가 그걸 다 감당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이어 "경찰조직 내부도 문제"라며 "확실한 혐의도 없는데 청장의 거취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신분상 적절치 않다"며 이 청장 퇴진론을 주장하는 경찰조직을 비판했다.아울러 "국민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봉사해야 할 조직이 내부 분파를 만들어서 정책이나 인사 문제에 대해 지나친 집단 행동을 하는 것은 올바른 행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 청장의 거짓말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청장은 지난 4일 국회 행자위에 출석해 김 회장 보복폭행 사건 이후 한화그룹측과 통화한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