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손꼽힌다. 암에 걸렸다고 하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걱정하고, 말기 암이라고 하면 사망선고나 다름없다고 탄식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데이터를 살펴보면 암에 대한 위험성과 두려움은 상당히 부풀려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암에 대한 실제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일은 암 환자와 주변 사람들의 공포를 덜어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암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과장된 두려움을 이용해 한 몫 챙기려는 자들로부터 일생동안 열심히 모아온 재산과 건강을 지켜낼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암 통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 2011년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6.3%였다. 특히 조기에 발견된 주요 암 환자들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90%를 넘었다. 통상 5년 생존율을 암에 대한 완치로 보는데, 결국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병인 것이다. 암을 진단받은 사람 10명 중 5명은 10년 이상 생존했다. 반은 10년 이내에 죽는다니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 통계치에서 생존자로 분류되지 못한 비율에는 암이 다른 질병이나 사고로 죽는 사람까지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암에 걸린 사람 중 반 이
6월 22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하버드 등 30개 미 대학병원서 한의학치료"라는 제목의 기사가 전국의사총연합과 닥터플라자를 비롯 여러 의사단체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기사 내용이 도대체 어떠했길래 의사들이 그토록 화가 난 것일까? 해당 <조선일보> 기사는 미국 <가정의학(Family Medicine)>에 실린 한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보도한 기사이다. 기사의 출처인 원 보고서는 지난 5월 미국 가정의학교육자협회(Society of Teachers of Family Medicine)가 미국 30개 교육의료기관(academic health centers)의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 시술자들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종, 학력, 교육기간 등 시술자들에 대한 정보와 함께 어떤 종류의 통합의학 치료법들이 사용되고 있는지가 자세히 소개된 이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자랑이라는 한의학이 차지하는 위상도 확인해볼 수가 있다( Integrative Medicine at Academic Health Centers )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통합의학의 종류로 호흡수련, 약초(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