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7층짜리 건물 1층 공동 화장실 내 좌변기에서 K2 소총 실탄 2발과 탄두 7개, 38구경 권총 실탄 2발과 탄두 1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인 A(29)씨는 "횟집에서 술을 마시다 토하려고 화장실에 들어왔다가 실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화장실 벽면에는 `29사단 소속 장병이다. 실탄은 탈영하면서 죽기 위해 가져온 것들인데 쏘지 못하게 돼 버린다. 총은 맞은편 주차장 자판기 뒤에 숨겨놨다'는 글이 씌어 있었으나 실제로 총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29사단'이라는 부대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등에서 누군가 전역시 목걸이로 사용하려고 실탄을 가져나왔다가 처치 곤란해 그냥 버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출처 및 유출 경위 등을 군당국과 공조, 수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이택순 경찰청장이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의 전화를 받은뒤 공무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일선 경찰서장에게 수사개입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 직원들이 산자부 공무원들의 식대를 대납하는 등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정수일 서장은 21일 "이 청장이 산자부 장관한테서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최근 `밥먹는 것까지 수사하면 수사 안할 게 뭐 있느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정 서장은 19일 경찰 고위간부 자녀의 결혼식에서 이 청장을 만나 산자부 관련 수사와 보도 경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정 서장은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다른 사람들도 있는 자리에서 농담조로 가볍게 얘기가 나왔을뿐 진지한 것이 아니었다. 외압이니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택순 청장은 이와관련해 산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건에 대해 문의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압력으로 비쳐질까봐 강남서장한테는 물론 수사국장, 서울경찰청장을 통해서도 (강남서에) 전화한 적이 없다"며 "다만 결혼식장에서 서장을 만나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어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1일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하는 전화를 건 뒤 상대방을 위협해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양모(25)씨 등 대만인 3명을 구속하고 중국인 위모(3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계좌 1개에 5만원씩 받고 인터넷을 통해 이들에게 대포통장 28개를 판매한 혐의로 홍모(27.여)씨 등 한국인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서울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윤모(68)씨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인데 당신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있다. 금감원에서 바로 전화가 갈 테니 지시를 따르라"라고 말한 뒤 다시 전화해 "은행에 가서 안전한 계좌로 돈을 이체하라"고 속여 3천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윤씨를 포함한 50명에게서 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법원 직원도 사칭해 "법정에 왜 출석하지 않느냐"며 겁을 주거나, 보험금이나 세금을 환급해주겠다고 속여 송금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수법의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가운데는 금융 지식이 부족한 노인이나 주부뿐 아니라 모 방송 시사프로그램 작
일시적으로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일명 `쌍꺼풀 테이프'를 사용하는 여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양성형외과가 서울과 수도권의 여자 중ㆍ고생 380명을 대상으로 쌍꺼풀 테이프 사용 실태를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 112명 중 59%(66명)가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부작용 증상의 유형은 ▲ 눈꺼풀 처짐(37.9%) ▲ 피부염증(27.3%) ▲ 눈물 나옴(12.1%) ▲ 눈썹 빠짐(15.2%) ▲ 짝눈(7.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병원 측은 "눈꺼풀 처짐은 원래 중장년층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쌍꺼풀 테이프를 사용하는 여중고생은 미성숙한 연한 피부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져 피부의 탄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꺼풀 테이프를 처음 사용한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 70.6%가 중학생 때부터라고 답했고 초등학생 때부터 사용했다는 답변도 16.1%나 됐다. 쌍꺼풀 테이프의 사용 이유로는 `예뻐지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64.3%로 가장 많았고, 향후 쌍꺼풀 수술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절반이 넘는 58.2%가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동양성형외과
서울경찰청은 불기 2천551년 부처님 오신날(24일) 봉축행사 진행을 위해 이번 주말과 휴일 종로 등 도심 일부 구간에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19~20일 연등놀이 등 각종 불교 행사가 펼쳐지는 서울 종로구 일대 행사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 상황에 따라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주요 행사와 통제 구간은 ▲ 연등놀이(19일 오후 7시~9시 조계사->안국동->인사동->종로1가->조계사 하위 1차로) ▲ 불교문화마당(20일 오전 9시~자정 우정국로 양방향 전 차로) ▲ 제등행렬(20일 오후 6시50분~10시30분 동대문운동장->종로->조계사 양방향 전 차로) ▲ 연등음악회(20일 오후 9시30분~11시 보신각주변 양방향 전 차로) 등이다. 경찰은 교통경관 332명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해 교통 소통에 주력하고 교통우회 입간판, 문자전광판, 교통방송 등을 통해 운전자들의 우회 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종로를 비롯한 도심권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코스닥 등록업체 P사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P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이름이 등장한 연예인 2명을 다음 주중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주 탤런트 A(45)씨와 B(52)씨를 차례로 불러 이들이 P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금품 등의 대가를 받고 명의를 빌려준 사실이 있는지와 주식 취득 경위, 회사와의 공모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동호회에 소속된 연예인 30여명을 P사에 소개하는 등의 대가로 현금 3억5천만원과 주식 15만주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와 경찰이 확인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P사 대표 길모(47)씨는 지난해 12월 명동의 사채업자 조모(45)씨로부터 70억원을 빌려 주식 인수인이 실물 주권을 인수하는 것처럼 속이고 이 돈을 가장납입해 증자 등기의 절차를 마친 뒤 곧바로 돈을 인출하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120억원 상당의 주금을 가장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씨는 이 과정에서 A씨 등 연예인들이 각각 4만5천~15만주의 주식을 제3자배정받은 것처럼 자사 홈페이지에 허위공시해 연예인을 이용한 주가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P사 계열사인 P엔터테인먼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늑장수사 의혹을 둘러싼 경찰 자체 감찰조사의 `칼끝'에 점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그 동안 "보강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에 지장을 주면 곤란하다"며 감찰을 미뤄왔지만 17일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면서 본격 감찰에 착수했다. 자체 감찰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쟁점은 `늑장수사 및 외압 의혹'이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사건 직후 112 신고 접수에서부터 사건이 남대문경찰서로 이첩될 때까지의 전 과정을 면밀히 조사해 수사 지연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우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의 초기 대응 문제점 여부를 가리는데 감찰이 집중될 전망이다. 남대문서 태평로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3월9일 0시7분께 접수된 `북창동 S클럽에서 손님이 직원들을 폭행했다. 폭행을 매우 심하게 했다. 가해자가 한화그룹 회장 자녀다'는 내용의 112 신고에 따라 4분 뒤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당시 지구대원들은 클럽 안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술집 종업원들끼리 싸웠다'는 술집 측 해명을 듣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청은 17일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관 1천241명을 현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열차 이동구간을 사전에 수색한 뒤 주요 구간과 행사장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경찰은 또 차량 등을 이용해 철로를 점거하거나 운행을 차단하려는 돌발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견인차 5대를 현장 대기시켰다. 이날 열차시험운행에 대해 라이트코리아와 납북자가족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문산역 주변에서 반대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공공기관 감사들의 집단 외유가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도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원 및 교사 등 모두 12명이 이날 오후 9박10일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3국으로 국외 테마연수를 떠났다. 이번 해외연수의 주제는 `바람직한 학교선택권 확대 방안 및 입학전형 방법 모색'으로 참가자들은 해당 국가의 고교 입학전형과 신입생 배정 방식을 연구해 서울 시내 고교선택권 정책에 대한 보완 및 확대 방안을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고교선택권 시행안이 사실상 확정된 단계에서 이 같은 해외 연수가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10년부터 서울 시내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려는 신입생 중 50~70%는 다니고 싶은 학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고교선택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 처럼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진 상황에서 비싼 돈을 들여 해외연수를 간다는 것은 사실상 외유성 출장이 아니냐는 지적인 셈이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이에 대해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2010년까지는 시간도 남아있고 보완할 부분이 꽤 많다
"미술협회라는 곳이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전체가 썩었다고 보면 된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비리 등 한국미술협회와 관련된 부정 행위를 수사해온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16일 브리핑 도중 이 같은 말로 미술계의 총체적 난맥상을 표현했다. 안에서만 곪던 각종 부패가 외부에 드러나게 된 것은 `짜고치는 고스톱' 식으로 이뤄지던 미술대전 심사 관행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면서부터다. 1949년부터 정부 주도로 시작된 미술대전은 82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거쳐 89년 미술협회로 운영권이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50년 넘도록 국내 최대 규모의 신인 작가 등용문이라는 명성을 유지해온 최고 권위의 미술 공모전이다. 그러나 미술협회 고위 간부와 대회 심사위원들이 돈을 받고 미리 수상작을 선정해 왔다는 사실은 이미 미술계 안팎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수사가 집중된 문인화 부문의 경우 심사위원들이 모텔에 모여 합숙을 하면서 입상작으로 사전에 결정된 출품작을 촬영한 사진을 집중적으로 외운 뒤 심사에 들어가 해당 작품들만 골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제25회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의 경우 2천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나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입선작 391점과 2차 심사에서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