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로리어스 재단이 뽑은 올해의 스포츠맨 남.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호주오픈테니스 우승으로 10번째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페더러는 3년 연속 최고의 남자 선수로 인정받았다.
페더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자동차 경주 포뮬러원(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독일)와 경합한 끝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0차례 바꿔 쓴 이신바예바는 여자 선수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상은 전 세계 700여 스포츠 담당 언론인과 로리어스 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의 팀에는 작년 독일월드컵축구 우승팀 이탈리아가 뽑혔고 올해의 컴백상은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받았다.
독일월드컵축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프란츠 베켄바워는 로리어스 공로상을 받았고 작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로리어스 스포츠정신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oakchul@yna.co.kr